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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목회자가 성도들에게, 목자가 목원들에게 멋있고도 당당한 모습을 보이려면 적어도 일곱 가지 정도는 갖출 필요가 있습니다. 항간에 돌고 있는 내용을 참고하여 사역(목양)을 하는 입장에서 제가 다음과 같이 다시 “Seven Up”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Clean Up(클린 업)-말끔해야 깨끗하고 단정한 모습을 사람들은 좋아합니다. 꼭 값이 나가는 옷이 아니라, 자신의 몸에 어울리고 코디가 잘 된 검소한 옷차림은 첫인상을 좋게 하고 호감을 가지게 할 것입니다. 치장을 한 머리보다는 잘 다듬은 말끔한 머리도 그 중의 한 요소가 되겠지요. 주위 환경을 깨끗이 하는 것도 한 몫을 할 것입니다. 2. Cheer Up(치어 럽)-북돋아야 밝은 자아상, 건강한 자아상을 가진 사람은 얼굴과 마음이 밝습니다. 이런 자아상을 가진 사람은 주위에 있는 다른 사람까지도 밝고 기분 좋게 만들어 줍니다. 자기 자신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하나님께서 만드신 하나님의 작품”이라는 사실을 믿는 사람은, 자신이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를 알게 됩니다. 부정의 말이나 빈정대는 말, 그리고 비교의식이나 열등감은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말입니다. 오히려 다른 사람을 격려하고 힘을 북돋아 줍니다. 3. Listen Up(리슨 업)-들어야 야고보서 1:19은 “누구든지 듣기는 빨리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고, 노하기도 더디” 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많아지고 리더가 될수록 말하는 것보다 듣는 법을 훈련해야 합니다. 성도들이나 목원들의 말을 잘 들어야, 그들의 진정한 필요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말을 잘 들으면서, 말하는 사람에게 격려가 되는 추임새를 하는 법도 연습할 필요가 있습니다. 4. Open up(오픈 업)-친해져야 다른 사람을 주님 앞으로 인도하여 구원을 받도록 도와주기 위해서는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을 오픈하고 친해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낯을 가리고 내성적인 사람이라 할지라도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알면,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자신의 성격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게 됩니다. 5. Pay Up(페이 업)-주어야 오래 전에 들은 질문이 기억납니다. “경찰, 세무공무원, 목사, 세 사람이 음식점에 들어갔는데 누가 밥값을 냈을까?” 하는 질문입니다. 정답은 “식당주인” 즉 아무도 내지 않았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를 들은 후에, 목사인 저는 가능한 대로 제가 밥값을 내고 있습니다.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사역을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인색하다거나 쩨쩨하다는 말은 듣지 않아야 합니다. 수입이 적어도 위축되지 말고 작은 것이라도 정성껏 줄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6. Give Up(기브 업)-내려놓아야 세상에는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 물론 할 수 없는 일이 훨씬 더 많습니다. 그런데 하루 중에 걱정하는 일들은 대개 할 수 없는 일들입니다. 할 수 없는 일들은, 아무리 걱정을 해도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공연히 마음만 상하고 시간만 허비하는 것입니다. 할 수 없는 일은, 빨리 포기하면 마음도 상하지 않고 시간도 벌게 됩니다. 7. Look Up(룩 업)-바라보아야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님께 하듯 진심으로 하고, 주님께서 주실 상급을 바라는 것이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입니다. 우리는 주님을 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멧돼지가 땅에 있는 도토리를 다 먹고 나면, 도토리가 땅에서 나는 줄 알고, 계속 땅을 파재낀다고 합니다. 미련한 짓이지요. 위를 보고 도토리나무를 흔들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그렇게 낙심하며, 어찌하여 그렇게 괴로워하느냐? 너는 하나님을 기다려라. 이제 내가, 나의 구원자, 나의 하나님을 또다시 찬양하련다.”(시 42:5) 우리도 위를 볼 줄 알아야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