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판교지역(지역목자: 박창환 목사)에서 향상교회 김석홍 목사를 지역목자로 세워 경기향상지역을 분가합니다. 

1. 분가하는 경기판교지역 지역목자 박창환 목사

2. 경기판교지역에 남는 지역식구들

꿈꾸는교회(박창환/허계숙): 지역목자

성시교회(명성훈/김미량-정기영/정희승)

목양교회(김완중/김영미)

예봄교회(최병희/구인숙)

수지 만남의교회(나영진/최호경)

3. 새로운 경기향상지역의 지역목자 김석홍 목사

4. 경기향상지역의 지역식구들

향상교회(김석홍/공지원): 지역목자

수원 목양교회(임채선/정다은)

서울 광현교회(한상욱/여윤경)

서울 동암교회(진대훈/박지영)

VIP 김정훈 목사

5. 지역목자가 되는 소감 및 다짐

저는 향상교회 밖에 모르던 목사였습니다. 향상교회가 가정교회로 전환했던 2008년 부목사 때에도, 2013년 정주채 목사님이 은퇴하시고 담임목사가 된 이후에도 저는 향상교회 밖에 몰랐습니다. 당연히 지역모임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소속된 지역도 없었고 관심도 없었습니다. 제 역량에 한계가 있고 또 많이 부족한 저로서는 향상교회 목회에 올인해도 벅찬데 지역모임까지 마음에 담을 여유가 없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너무 부끄럽습니다. 하나만 알고 둘은 몰랐습니다. 예배 때마다 “거룩한 공교회를 믿습니다” 신앙고백하면서 실제 삶과 목회의 자리에서는 “향상교회만 믿습니다” 했던 것이죠.

  이런 저에게 최영기 목사님께서 판교 지역모임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순종하여 판교 지역 식구가 된 지 10년이 다 되어 갑니다. 지역모임에 참석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지역모임에 참석하는 것이 시간 남을 때 하는 취미생활이 아니라 향상교회 목회의 일부이구나! 목회 때문에 바빠서 지역모임에 빠지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것이구나!” 지역 목자이신 박창환 목사님과 허계숙 사모님을 통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바쁘고 힘들기로는 저와 비교도 안 될 두 분이 지역 모임을 위해서 헌신하며 섬기시는 모습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향상교회가 가정교회를 포기하지 않고 지금까지 달려올 수 있었던 것에는 지역모임에서 입은 은혜와 사랑이 큽니다. 박목사님, 허사모님의 끝없는 섬김과 지역 식구들의 응원과 격려가 아니었다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이제 저희 부부가 판교 지역에서 분가하여 경기향상지역의 목자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잘 한 것도, 잘 난 것도 없는 저희가 지역 목자로 부름 받은 것은 설명이 되지 않는 우리 주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입니다. 판교지역에서 보고 배운대로 하겠습니다. 잘 하지는 못해도 박목사님, 허사모님 떠올리며 최선을 다해 지역 식구들을 섬기겠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저희 부부가 가장 큰 은혜를 입게 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주님 쓰시기에 조금이라도 더 편한 종들로 자라게 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