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러운 영성 및 생활화된 헌신(휴스턴 연수 보고서)

1. 연수 동기

 제가 현재 섬기고 있는 교회는 전통 교회에서3년전 가정 교회로의 전환과 더불어 개인적으로 담임 목회를 곧 앞둔 상황에서 가정 교회에 대한 경험과 배움을 위해서 연수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2. 연수를 통해 배운 것

 첫째로, 매일마다 다양한 목자, 목녀들과의 면담을 통한 실제적인 목장의 목회 활동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제가 만난 대부분의 목자, 목녀들은 20년 가까이 목장을 섬기시면서 때로는 열매가 없고, 지치고 힘든 사역 속에서도 포기하고 싶을 때가 여러 번 있었음에도 끝까지 인내하며 목장을 지켰던 것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했는지 물었을 때에 목장을 지킬 수 있었던 것 중에서 제가 마음에 와 닿았던 것은 목자, 목녀들의 마음과 삶이 담임 목회자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담임 목사님의 기도의 모습과 삶 그리고 항상 목자, 목녀들을  격려해 주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위로해 주는 것을 통해서 자연스러운 영적 교감과 영향을 주는 것이 그들에게 큰 힘과 용기를 주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책상에서 가르치는 교육이 아닌 보고 배우도록 하는 리더십의 모습이며 자연스러운 영성의 한 단면 이었습니다. 

  둘째로, 연수를 통해서 배운 것은 서울 교회의 분들은 헌신이 몸에 배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고급 호텔 이상의 연수관의 숙박 시설 뿐만 아니라 비워질 때가 되면 냉장고에 이미 채워져 있는 반찬들, 그리고 면담을 할 때마다 식사로 섬겨 주시는 목자, 목녀님들의 세세한 섬김들이 어떻게 이렇게 조직적이고 자연스러울까 하는 감동의 연속이었습니다.

 사실 이해 관계도 없고 잘 알지도 못하는 교회들과 목회자들에 대해서 무조건적인 섬김을 하는 것은 오직 휴스턴 서울 교회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영광을 구할 뿐만 아니라 그 섬김을 통해서 보상과 상급을 이 땅에서도 받고 누리는 경험과 간증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작은 자중에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사람에게는 절대로 자기가 받을 상을 잃지 않을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을 믿고 실천하고 있는 것들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런 마음으로 목장 식구들 뿐만 아니라 VIP들에게도 남는 것에서 섬기는 것이 아닌 최선을 다한 섬김을 통해서 감동과 기쁨을 줄 때에 예수님의 사랑을 느끼게 하고 변화 되는 간증들을 들었습니다. 이와 같은 섬김들이 바로 생활화된 헌신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셋째로,  자연스러운 영성과 생활화된 헌신이 지속적으로 가능하게 하는 것이 무엇일까 봤더니 그 바탕에는 항상 기도가 빠지지 않았습니다. 담임 목사님의 매일 새벽마다 기도의 자리를 지키는 것을 포함해서 목자, 목녀들의 목장 식구들을 위한 간절한 기도의 삶을 보고 듣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집사회의 의결 에서도 기도하지 않은 안건에 대해 발언하지 않을 뿐 아니라 의견이 갈리면 다시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 모습들을 보면서 교회의 리더십이 먼저 기도로 준비하고 기도로 진행하고 기도로 교회를 세워가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교회의 생명력과 원동력인 기도를 통해 자연스러운 영성과 생활화된 헌신이 교회와 목장, 그리고 목원들과 VIP에 이르기 까지 계속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3. 나의 결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정 교회를 세우기 위해 서두르지 않고 하나님께서 휴스턴 서울 교회를 통해서 보여 주시고 길을 여시는 만큼 순종하며 신약 교회의 정신과 모습을 회복 시키는 달라스의 사랑 선교 교회가 되도록 나아겠습니다. 

연수를 통해 아낌없이 섬겨 주신 이수관 담임 목사님을 비롯한 모든 리더십들과 목자, 목녀님들 그리고 휴스턴 서울 교회 가족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