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남문교회 이요한목사

2025.5.1.~15

1. 연수 동기

3년 전인 2022년 2월 연수와 목세를 3주에 거쳐 첫 번째 연수를 하였고, 

128차 미주 목컨과 2차 연수를 함께 병행하며 두 번째 연수를 마쳐 갑니다. 

현재 우리 남문교회는 외형적으로는 누가봐도 가정교회인데 가정교회의 정신인 네 기둥이 부족해 보이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가정교회 정신을 다시 한 번 점검하며 담아보고, 닮아가고 싶은 마음으로 연수에 참여하였습니다. 

2. 연수를 통해 느낀 것들

(1) 담임목사의 리더십

최영기 목사님과 이수관목사님의 리더십 때문에 휴스턴서울교회의 가정교회는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는 것 같습니다. 가정교회의 이미지에도 담임목사의 리더십이 가운데에 있는데, 그것은 역삼각형으로 섬김의 리더십을 보여줍니다. 새벽에 세 시간 기도하시는 모습이 목자목녀님들과 성도님들에게 귀감이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도하시는 모습을 보며 목자목녀님들도 영적 리더십을 키워가신 것 같습니다. 제자는 가르쳐서가 아니라 보여서 만드는 것인데 몸소 지금도 그렇게 제자를 키워가고 가십니다. 성승현 집사님께서 하신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담임목사의 리더십은 무엇을 하라고 지시하는게 아니라 몸소 보여주는 겁니다. 가정교회 잘 하려면 담임목사의 아바타를 많이 만드셔야 해요.” 제가 먼저 예수님의 아바타가 되고, 저의 모습을 보고 저를 닮아가는 아바타를 많이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2) 권위에 순종하는 교회

“목자목녀 어떻게 되셨어요?” “목자님이 하라고 하셔서 했어요.” 너무나 쉽게 대답하는 것 같지만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입니다. 그 동안 섬겨주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해서 못 한다고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초원지기 모임에서도 초원지기님이 말씀해 주시면 바로 결정하고 순종하겠다고 하시는 목녀님의 말씀을 들으며, 권위에 순종할 줄 아는 목자목녀님들을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권위를 인정하고 순종하는 것, 내가 원하지 않는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부여하신 권위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시는 분들을 보며 많이 도전 받았습니다. 

(3) 목회자를 사랑하는 교회

연수 기간 중 최영기 목사님의 말씀 집회가 있었습니다. 면담을 통해 목자목녀님들은 몇 번이나 들었던 말씀이기에 아는 내용이었지만 신선하게 다가왔고 오랜만에 최목사님의 강단있는 모습을 보아서 너무나 좋았다고 한결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목회자를 사랑한다는 것은 목회자가 내가 지금 무엇을 하기를 원하는지를 알고 행동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말씀집회 인도하셔서 보고 인사드리고 싶지만 그 누구도 최목사님을 배웅하지 않았습니다. 그 시간에 말씀집회 초청된 VIP를 챙겨야 했기 때문입니다. 다가가고 싶지만, 멀리서나마 응원하며 내가 지금 해야 할 일을 하며 내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아는 교인들인 것 같습니다.  

(4) 사랑하면 닮는다.

최영기, 이수관목사님의 삶들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시면서 그분들의 삶을 닮아가려고 애쓰고, 사랑하려 힘쓰는 교회와 교인들인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랑하면 닮는다고 했는데 휴스턴 서울교회는 담임목사님들을 닮은 분들이 많은 교회였습니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여러 모양으로 담아서 앞서 가시는 닮으려 애쓰시는 분들을 많이 본 연수였습니다.

(5) 진정한 섬김은 성공시켜 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주고 싶은 것을 주려 애를 쓰고 그것을 섬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섬김은 내가 주고 싶은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필요를 채우는 것입니다. 정말 하나님께서 주신 시간과 물질을 다른 사람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진심으로 올인하는 그 삶을 살아내고 있는 분들이 휴스턴서울교회 목자목녀들입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6)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

자신에게 주어진 사역, 사명을 위해 그 어떤 핑계와 변명도 대지 않는 분들이 많은 교회입니다. 나의 상황, 나의 여건, 나의 모습 그 무엇도 주님의 사역을 하는 것을 포기하게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어졌으니까 내게 주신 사명이니까 끝까지 가고, 끝까지 하시는 모습에 감동 받았습니다. 

(7) 겸손하셔서 순종합니다.

한 목녀님께서 하신 말씀. 물론 질문에 대한 답이었습니다. “가정교회 잘 하실 같은 분들이 보이시나요?” “대화 나눠보면, 아니 모습만 봐도 알아요.” “어떻게 아세요?” “겸손하시면 잘 하실 것 같으세요.” 예수님의 모습이 바로 겸손이었는데, 겸손하게 순종하면 가정교회 잘 하게 될 것 같습니다. 휴스턴서울교회 목자목녀님들은 순종하시는 분들이시니 겸손의 아이콘들이십니다.

(8) 사랑이 많은 교회와 성도

목자목녀님들의 목원들과 VIP를 향한 사랑은 늘 낮은 곳으로 흐르는 사랑 같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삶아내시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사랑하시기에 예수님이 기다리시기에 내가 먼저 포기할 수 없다는 한 목녀님의 말씀을 잊을 수 없습니다. 저도 그렇게 한 영혼 붙들고 씨름해 보겠습니다. 

(9) 한 영혼을 위해 올인하는 목자목녀

오직&오로지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일에 올인하시는 목자목녀님들의 모습을 간증으로 들으며 어떻게 저런 삶을 사실까 참 많이 도전되었던 시간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가슴에 품고, 하나님의 말씀에 즉각적이고 단순하게 순종하시는 분들을 통해 한 영혼을 돌이키시는 목자목녀님들의 수고와 헌신이 가슴 깊이 다가왔습니다. 

간증들을 들으면서 목회자로 많이 부끄러웠고, 진정으로 하나님께 쓰임받는 이 시대의 평신도 목회자 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한 영혼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목회자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3. 이렇게 해 보겠습니다. 

(1) 목자목녀님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저와 함께 동역하시는 목자목녀님들을 귀하게 여기며 늘 고마운 마음, 미안한 마음 잊지 않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겠습니다. 그것은 기도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하루에 2시간 기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 내가 먼저 행복하게 사역하겠습니다. 

행복을 전염시키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왜 그토록 저의 멘토이신 심영춘 목사님이 해맑게 웃고 다니셨는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내가 행복해야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더 많이 웃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 목자목녀님들을 성공시켜 드리겠습니다(초원모임&조모임). 

저의 양인 목자목녀님들의 영적인 필요를 채워드리고, 그분들이 사역에서 행복할 수 있도록 힘써 돕겠습니다. 결국 가정교회는 평신도 목회자인 목자목녀님들이 지치면 안 되는데, 목자들의 모임인 조모임을 통해 치유와 회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4) 비교 및 평가하지 않고 신뢰하겠습니다. 

비교나 평가하기 쉬운 성격인데 고쳐보겠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모습을 기도로 보여주고, 신뢰하는 모양을 사역의 위임으로 나타내겠습니다. 사역의 위임을 넘어 환원을 실천하겠습니다. 

(5) 휴스턴서울교회 연수를 더 오겠습니다. 

보고 배워야 하기에 다음 번 연수에는 꼭 아내와 함께 같이 오겠습니다. 질문과 궁금한 것들, 막히는 것들을 갖고 다시 재방문 하겠습니다. 

4. 감사한 분들

담임목사의 리더십을 보여주시고 알려주신 이수관목사님, 

새벽 2시가 넘는 시간까지 공항 픽업을 위해 기다려주시고, 아침마다 맛있는 식사로 섬겨주신 박점수형제님, 

연수관 사역으로 풍성한 식탁과 음식을 제공해 주신 이름모를 자매님들, 

친절하게 연수를 안내해 주신 이영남 집사님, 

2박 3일간 말씀집회 인도하시어 은혜와 도전 주신 최영기목사님, 

사역이 특권이며 감사임을 고백하신 첫 면담자 이찬주목자님, 

성인 목자 중 가장 어리지만 똑소리나게 목회하시는 이혜진목자님, 

VIP초청 말씀집회가 끝난 날이지만 최선으로 섬겨주시고, 삶을 간증해 주신 김종진목자님&위정현목녀님, 

힘든 일이 많았지만 사역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계신 김현아A목자님, 

초원의 소중함을 고백하신 문효상목자님, 

언제나 만나면 즐겁고 행복한 최철호목자님&최성규목녀님, 

예수님이 기다리시는 사람을 내가 먼저 포기할 수 없었다는 백다니엘목자님&박은경B목녀님, 

목회자의 변화가 중요함을 깨우쳐 주신 석태인집사님내외, 

성령과 기도의 사역자인 곽인순목자님, 

겸손하지만 우직하신 이준희목자님, 

동의할 수 없지만 순종하시는 윤명희목자님, 

최고의 것을 대접하시고 시간을 내어 본인도 가보시지 못한 곳들을 함께 방문해 주신 정공현형제님, 

싱글들을 최선을 다해 섬기시는 원치성집사님&문지연목녀님, 

가정교회가무엇인지정리해주시고, 목회자의 변화를 위해 헌신하시는 성승현집사님, 

크로우피시를 배불리 먹여주신 박태우집사님&박영일목녀님, 

어떻게 목자와 부목사가 됐는지 간증해 주신 이재동목사님&이윤혜목녀님, 

초원모임의 정석을 보여주신 맑은초원 식구들(김종진집사님&위정현목녀님 외), 

한 영혼에 진심이셨던 최진영목자님, 

3년 전 목세의 인연을 계속 이어오는 최효선목자님&최재희목녀님, 

섬김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며 그분을 경험해 가신다는 오기준목자님&오영민목녀님, 

마지막 날 점심 섬겨주시며 일반교회와 가정교회의 차이를 스스로 터득하여 간증해 주신 이용호목자님&이경희목녀님(&김숙현목자님), 

마지막 날 저녁 피날레를 장식하며 맛있는 베트나 퓨전 요리와 가정까지 오픈하여 섬겨주신 이선근형제님&이수경자매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초원지기로 섬겨주신 박근우A 초원지기님께도 감사를 전합니다.

2주간 설교해 주신 변정수목사님, 연수를 허락해 주신 당회와

거의 3주간 독박육아로 고생한 오창희 사모님 감사드립니다 ^^

함께 연수 데려와 주신 심영춘목사님, 이정란 사모님~

덕분에 가정교회를 알았고, 건강한 교회 세워갈 수 있도록 늘 지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따라가 보겠습니다. 

연수 동기 김현우목사님&박미화사모님(여천무학교회), 안병현목사님&안세라사모님(사랑선교교회)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

2주간 성경적인 교회와 하나님의 사람들을 보고 만나며 많은 섬김을 받았습니다. 

많이 담고 가는 만큼 많이 닮아 가겠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