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사역에 대한 질문과 경험을 함께 나눔으로서 가정교회 목회를 하시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마련된 공간입니다.
 
 
통계로 보는 우리 자녀들의 신앙교육 상태와 대안
박종국 2023-11-30 02:32:47 429 10


한국에도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있어서, 매년 연말이면 그다음 해 한국교회의 트렌드를 전문가들 관점에서 통계를 가지고 소개해 줍니다. 올해도 한국교회 트렌드 2024’가 출판되었습니다. 가정교회 안에 셀프아카데미모임에서는 1129일 목회데이터 연구소의 지용근 대표를 모시고 줌을 통해 책을 중심으로 2024년 목회 트렌드에 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중에서 자녀 교육과 관련된 부분을 발췌하여 나눕니다. 가정교회 안에 다음 세대를 세우는 일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올해 목회데이터연구소 발표에서 다음 세대 교회학교 관련하여 가장 인상적인 것이 있다면, “한국교회는가족종교화가 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말은 교회학교의 80% 이상은 모태신앙이라는 것입니다. 좋은 말이긴 하지만, 달리 보면, 현재 자녀들의 신앙은 대부분 자율적인 신앙이 아니라 타율적인 신앙이라는 것입니다. , 부모에 따라서 자녀의 신앙의 차이가 크다는 말입니다. 통계도 이것을 보여주고 있는데, 기독 청소년 신앙생활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목회자에서 부모로 순위가 바뀌었습니다. 사실 코로나 이전에는 이 그림을 원했는데 주위 환경에 의해서 이런 상황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문제는 부모가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 신앙교육의 구체적인 방법을 인지하지도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가정에서 자녀의 신앙교육을 하고 있는 가정은 5%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옵니다. 이것을 또한 보여주는 통계가 있는데, 교회 출석 청소년의 절반 이상은 하루에 5분도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큐티를 하던지 성경을 읽는 자녀들은 10명 중에서 2명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초등부(어린이부)인데, 초등부서의 숫자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는데, 그 이유로 지용근 대표는 30-40대 부모들의 신앙이 약화되면서 자녀들의 신앙에도 무관심하다는 것입니다. 3040 신앙의 약화 현상이 무엇일까요? 저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결혼을 했음에도 아직 부모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과 자기 소견에 옳다고 믿는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런데도 이때가 부모의 신앙적 태도가 자녀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입니다. 결국 가정에서 부모를 통해 좋은 믿음의 태도를 가진 아이들이 교회학교에서도 건강하게 자라는 것을 봅니다. 저는 가능한 목자로 헌신하여 제자의 삶을 보여주는 것과 매주 한 번 가족 목장 하는 것과 성경 읽기에 동참하는 것만으로도 큰 신앙교육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그런데, 근본적으로는 우선순위가 정립되어 있지 않음을 볼 수 있습니다. 부모가 자녀 교육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 우선순위를 보면 인성교육-지성교육-진로교육-신앙교육 순으로 되어 있습니다. 적어도 신앙과 인성이 제일 앞자리에 가야 할 것입니다.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배워야 합니다. 저는 삶공부를 결코 가볍게 여기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기저기 정보를 쫓아다니는 것보다 교회에서 제공하는 삶공부를 다시 한번 겸손하고 충실하게 배우고 살아내시면 자녀 신앙교육은 저절로 될 것입니다.

 

줌 세미나를 하면서 느낀 점을 나눕니다.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참여하면서, 가정교회를 제대로 하면 매년 발표되는 10가지 트렌드 (문제나 이슈) 중 대부분이 해결될 텐데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울러 지용근 대표가 지금도 가정교회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있지만 가정교회를 제대로 알면 훨씬 더 분석을 뛰어넘어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할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 그 제안을 했습니다.

 

아랫글은 다운공동체교회 교인들을 위한 당부의 글입니다. 원래 이 글은 우리 교인들을 위한 칼럼으로 적었는데 토론방에 올리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 올리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한국선교 초기인 1919년도에 발간된 목사지법이라는 책에 보면, 아래와 같은 글이 있습니다. “교회학교는 그 부모의 가르치는 것을 보충하는 것이니 부모가 그 책임을 내려놓고 그 선생이 다 할 수 없느니라이를 바탕으로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교회 부모님들은 내 자녀가 주일 예배와 목장과 성경공부 그리고 교회가 주최하는 수련회에 참여하는 부분은 책임져주십시오. 교사들이나 목자들이 적어도 출석에 대해서 신경 쓰지 않도록 부탁합니다. 태워오고 태워주는 일은 부모님들이 해주십시오. 그 정도는 적어도 해주셔야 합니다. 아울러 교사들이나 목자들(어린이 목자, 청소년 목자)에게 감사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그들은 원래부터 당연히 교사들이나 목자들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의 자녀 교육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싱글이나 청소년들이 목원으로 있는 부모님들에게 부탁합니다. 여러분들의 자녀들이 있는 목장을 위해서 한 번씩 집을 오픈해 주시고 섬겨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20세가 넘으면 부모가 관여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내 자녀가 목장이나 예배에 잘 안 가는 자녀라서 직접 내 자녀에게 충고나 권면을 하기 어렵다면, 적어도 여러분보다 어린 목자(), 부목자들에게 한 번쯤은 자녀의 상황을 설명도 해주시고 여러분들의 마음을 전해주시면 그들은 큰 힘을 얻을 것입니다. 사실 목자 부목자들은 또래 목원들의 느린 변화보다는 무관심한 그들의 부모가 더 야속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동시에 교회학교 교사들과 싱글 목자() 부목자님들에게 부탁합니다. 제가 앞에서 두 가지 부탁을 드렸음에도 교사분들은 부모님의 협조가 없더라도 실망하거나 섭섭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알고 보면 나름대로 집집마다 말 못 할 사정이 있습니다. 그러니 사람보고 사역하지 마시고 하나님 보시고 하시기 바랍니다. 자칫하면 사람을 미워하게 되고 예의를 잃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정도가 되면 사역을 내려놓거나 그 자녀에 대해서는 당분간 하나님께 맡기고 돌아오길 기다리기 바랍니다.

김기태 : 자녀교육을 책임지려는 가정교회 목회자들과 전문 사역자들 그리고 부모님들에게
다시한번 책임감을 느끼게 하고 고민하고 기도하게 하는 글입니다.
박종국 목사님의 글을 읽으며 무거운 마음도 생기고 한줄기 빛도 보입니다. 자료와 글을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11.30 07:10)
곽우신 : 결국 자녀들의 신앙은 가정이 주체가 되고 협력하지 않으면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수직 구원을 위한 가정교회의 시도와 변화들이 기대됩니다.감사합니다. (11.30 07:14)
구정오 : 다음세대 준비를 위해 3040세대를 위한 집중적인 기도와 대안을 잘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1.30 17:05)
이경준 : 나름대로 말 못할 사정이 있는 것도 배려해주시는 박종국 목사님으로부터 인격적으로 성숙한 모습을 배웁니다!♡ (11.30 18:20)
내용 이름 비밀번호
저장
 
Captcha Image  Reload Image  (저장하시기 전에 좌측에 코드명을 입력박스에 넣어주세요)
 프린트 추천 수정  삭제  답변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작성일 조회 추천
3399 흐르는 담임목사의 리더십 (열린문교회 연수를 마치고) (3)   황대연 2024.02.25 221 3
3398 온 가족의 헌신으로 우간다에서 첫 가정교회 세미나를 시작했습니다. (8)   김필립 2024.02.24 127 4
3397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휴스턴서울교회연수) (11)   김철종 2024.02.21 338 8
3396 목장 다녀온 것 같았습니다.(LA/OC 목회자 1일특강) (3)   한천영 2024.02.16 244 2
3395 ‘와서보라: Come and see’ (연수보고서) (2)   이지영 2024.02.13 266 4
3394 확신, 그 이상의 기대 그리고 끝까지.... (휴스턴서울교회연수보고서) (6)   채기천 2024.02.13 236 2
3393 새로워진 가사원캠퍼스, 시험 운영합니다.  (3) 석정일 2024.02.07 474 4
3392 눈물의 바다가 된 목회자 컨퍼런스(118차 목회자 컨퍼런스) (23)   유형욱 2024.01.30 794 12
3391 고민하지말고따라가자!(제자교회연수보고서) (3)   정옥희 2024.01.17 308 1
3390 고민하지않고닮아가는 목회(제자교회연수보고) (6)   김제효 2024.01.17 233 1
3389 불편한 교회(제자교회연수보고서) (4)   이요한(양산) 2024.01.17 328 3
3388 “가정교회, 영성이 아니라 영력입니다!” (2024년 세종 큰나무지역 ... (7)   김태욱 2024.01.17 284 6
3387 왔노라 배웠노라 확신하노라! (서울교회 연수 보고서) (16) 하영광 2024.01.09 295 5
3386 제 아내가 천국에서 지켜 보고 있습니다 (서울교회 연수 보고서) (3) 아티민 목사 2024.01.09 315 4
3385 고통중에서 연수를 끝까지 참석했습니다 (서울교회 연수 보고) (1) 리나 엔다 사모 2024.01.09 112 1
3384 갈증이 이제서야 채워집니다 (서울교회 연수 보고) (2) 이까 닝쉬 사모 2024.01.09 72 1
3383 하나님의 뜻과 인도하심을 직접 경험한 연수 (서울교회 연수) (2) 수기얀또 목사 2024.01.09 61 4
3382 24년 온라인 특별 삶공부 마감안내(1월 7일까지) (2) 김명국코칭간사 2024.01.02 417 3
3381 미쳤다. 한 해 세미나 여섯 번이라고 (11) 박창환 2023.12.20 803 11
3380 대만 땅에 가정교회가 재정비 되고 있습니다 - 선교지 탐방기(5) (6)   구본채 총무 2023.12.14 382 5
3379 생명의삶 강의를 더 잘하고 싶다!!!! (11)   석정일 2023.12.13 820 15
3378 주님이 주신 행복을 누리며 나누는 현장 (휴스턴 서울교회 연수보고서) (3)   홍귀환 2023.12.12 223 1
3377 "캄보디아 땅에도 가정교회가 잘 준비되어 가고 있습니다" - 선교지 ... (11)   구본채 총무 2023.12.11 389 5
3376 뜨거움을 더 큰 뜨거움으로 이긴 현장 (116차 목회자 컨퍼런스) (12) 김청래 선교사 2023.12.10 287 7
3375 사랑으로 세워진 가정교회(휴스턴 서울교회 연수보고서) (6)   성삼영 2023.12.03 387 1
3374 양주 열린문교회 미니연수에서 정식 가정교회연수로 다시 시작!!! (3) 김원도 2023.11.30 462 1
3373 이제 가정교회도 하이브리드 시대다(실행위원,이사회) (13)   김기태 2023.11.30 533 8
>> 통계로 보는 우리 자녀들의 신앙교육 상태와 대안 (4)   박종국 2023.11.30 429 10
3371 2024년도 삶공부 준비를 위하여! 온라인 강의(선착순 마감) (3) 김명국코칭간사 2023.11.28 691 1
3370 제자가세워지는교회(아산제자교회연수보고) (3)   김현우 2023.11.23 314 1
검색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