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사역에 대한 질문과 경험을 함께 나눔으로서 가정교회 목회를 하시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마련된 공간입니다.
 
 
힘 빼고, 사랑할 수 있도록.... (연수 보고서)
전진태 2023-11-09 09:53:16 267 3



연수자: 전진태, 고순미 (경기 하남스토리교회) 

연수기간: 2023년 10월 23일 ~ 11월 9일


1. 동기와 도움  

  개척 7년차를 맞이하며 가정교회라는 건강한 교회운동에 참여하고 있지만 기쁘지 않았습니다. 개척 목회의 어려움 속에서도 나는 견디고 있고, 옳은 것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자기 의’가 되어 행복한 목회보다 버티기 목회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의 내면의 상태를 알았는지 모르겠지만, 목자, 목녀 부부를 통해서 휴스턴 연수를 다녀올 것을 제안받았습니다. 교회 재정을 감당하기 위해서 6년 동안 카페와 교회를 오랜 시간 비워본 적이 없기에 망설이고 있을 때 성도들이 연수에 필요한 비용을 준비해 주었고, 연수 기간 동안은 카페 영업시간을 조정하여 요일과 시간에 따라 가능한 성도들이 카페를 운영하기로 하였습니다. 성도들의 사랑과 섬김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내려놓고 회복을 꿈꾸며 가정교회의 3축 4기둥을 눈으로 보고 배우겠다는 마음으로 연수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2. 보고 - 배움


 (1) 영혼을 섬기는 환대 정신

   휴스턴에 도착하기 전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겠다”는 연락은 미국을 처음 방문한 저희에게 두려움이 아닌 설렘의 시간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연수 기간 동안 면담과 목장 방문등의 모든 약속은 정확한 시간을 지키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섬김을 통해서 환대는 일방적인 차원에서 반기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vip와 성도들에게 미리 공지하고, 미리 연락해 주어서 불편함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서울교회 연수의 흐름은 정해진 일정과 약속한 시간을 정확하게 지킨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교회 전반적인 분위기는 사람을 명성과 뒷 배경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찾으시는 vip를 반기고 그들이 신앙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모든 시스템이 환대 정신으로 준비되어 있음을 보게 됩니다. 

=> 하나님이 만나게 하는 사람들을 차별하지 말자, 성질로 감당하지 말고, 설득과 기다림으로 어려운 문제를 풀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예배

  한국 교회에서는 예배 사역팀들이 맡겨진 일을 감당하는 것이 마치 예배에 참여했다는 사고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울교회는 성도들은 전심으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예배자의 확고한 기준이 있었습니다. 주일 예배를 드리며 예배 시간에 누구도 소외될 수 없다는 정신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성도들 모두 전심으로 예배에 참여하고, 사역 또한 필요한 영역에서 헌신 된 모습으로 섬기고 있었습니다. 모든 예배는 순서와 진행 과정이 vip에게는 친절히 설명되고, 성도들 모두가 집중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 하나님을 만나는 예배가 될 수 있도록 성도 한사람 한사람 하나님께 집중할 수 있는 문화, 섬김의 분주함을 절제하며 하나님과 온전한 만남이 있는 예배 시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3) 섬김의 또 다른 의미

  현대 교회의 문제는 섬김의 대상이 담임 목회자로 잘못 정해져 있고, 섬김의 능력이 교인들 에게 칭찬받고 인정받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있는 것 같습니다. 서울교회의 섬김은 하나님이 찾으시는 vip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경험하는 길이고, 섬김을 감당하는 이들에게는 하나님의 마음을 경험할 수 있는 길입니다. 섬김 속에 변화가 있고 섬김을 불편해 하는 곳에는 vip가 세워지지 않는다는 명확한 의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 누군가에게 보이려는 섬김의 모습은 진실 된 모습이 아닙니다. 성도들과 약속한 것들, 기도 제목을 기도하고, 눈앞에 보이는 자랑을 절제하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하는 섬김의 리더십의 필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4) 목자, 목녀에게서 본 하나님의 나라

  영혼구원의 맛을 본 목자, 목녀들에게 공통되게 느껴지는 것이 있습니다. 자신들이 섬기는 vip영혼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고 세워진다는 확고한 믿음입니다. 

그래서 목장원들이 가지고 있는 관계적 갈등과 물질적 어려움은 인내와 기도를 통해서 새로운 변화에 기회가 된다는 믿음입니다. 영적인 공격과 어려움은 하나님의 나라가 회복되기 위해 오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는 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 목장 안에서 이루어지는 갈등과 문제들을 풀어가는 것이 교회의 역량과 함께 목회자의 기도의 자리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공감으로 끝나지 않고 하나님이 하실 일을 기대하며 기도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 능력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5) 한 방향, 한 마음

  스텝회의와 집사회의 진행을 보면서 자칫 민감하고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는 의견들이 “영혼구원에 도움이 되는가? 교회로서 덕이 되는가? 개인의 필요를 넘어서 공동체 유익이 되는가?”라는 결론으로 도달하려는 노력들을 보면서 서울교회를 운영하는 모든 행정적 기반이 그러한 가치관을 제시되고 있고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 스텝회의, 각종회의를 통해서 공동체의 방향을 점검할 수 있고, 리더로서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스토리교회 성도들이 바른 방향으로 회의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가정교회의 가치를 잘 전수하겠습니다.


 (6) 위대한 위임

 목자, 목녀들을 동역자로서 섬기는데 그 방식이 바로 ‘위임’ 이였습니다. 삶공부 교사등 많은 사역들이 영혼을 세우는 위임 이였습니다. 위임이라는 것은 자신이 하기 싫은 일을 누군가에게 맡기는 것이 아니라. 위임은 서로가 믿음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 동역자들의 수고와 헌신에 감사하고, 위임한 것이 실패한다고 해도 인격적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공감하고, 지지하는 관계성을 갖도록 노력하겠습니다.


 (7) 하나님을 경험하는 목장

  현대사회에 목장을 할 때 가장 힘든 것이 식사를 준비하는 것이고, 가정을 오픈하는 것이고, vip를 초대하는 일이지만, 그러나 목장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부족함과 연약함에 있는 모두가 서로를 위해서 사랑의 헌신과 수고를 감당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그들의 삶에 연결된 기도의 제목을 나누고 함께 기도할 때 하나님의 응답하심을 경험하는 것을 통해서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을 살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목장의 가치를 물리적 수고로만 보지 않고 신실한 하나님의 역사 현장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의 시작은 하나님의 부르심입니다. 목회자로서 기도의 시간에 내가 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에 가치를 두고 노력하겠습니다.


3. 결단과 적용

  가정교회의 변화와 역사는 무엇보다 섬기는 리더십을 목회자가 얼마나 감당하고 있는 것에서 시작됨을 알게 됩니다. 여러 목자, 목녀들과 면담을 하면서 목회자의 설교를 통해서 자신이 위로를 얻고 방향을 소개받고 살아가고 있음을 재차 확인하게 됩니다. 그리고 목회자로서 바른 성경해석과 바른 적용 그리고 삶의 본으로 보이는 모습이 있다면 성도들을 불안함을 붙잡지 않고 하나님이 일하는 공동체를 기대하게 될 것이라는 조언을 받게 되었습니다. 

=> 자존심과 신화를 따르지 말고, 하나님의 필요에 응답하는 목회를 감당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하나님의 음성에 청종하기 위해 말씀과 기도를 사랑해야 함을 더욱 느끼게 되었습니다. 연수 기간을 통해서 ‘자기 의’로 가득한 내 모습을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의 사랑에 기대여 사랑하며, 감당하는 목회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4. 감사의 손길들 

 - 늦은 저녁 차량 픽업으로 섬겨주신 현명수형제 감사합니다. 

 - 초원지기 (이영남/이명숙) 잔잔하게 기다려 주시며 사랑으로 섬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 스텝모임과 면담, 책 나눔을 하며 동역자 모습을 보여주신 이수관, 신동일,

 주명재, 하영원, 홍수희님 감사합니다.

 -  목장탐방 (이포목장- 전제호,심혜미) 30~50대 가족중심 목장 

    (스미다 목장- 원치성,문지연) 20~30대 싱글목장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면담으로 섬겨주신 (김태범/ 조은지) (나성욱/나보승) (박치범/박소영) (이영남/이현숙)

  (박현구/박미정) (조용선) (황명순) (홍성제/홍수희) (박기순/박지연) (유윤철/유양숙)

  (성승현) (정태희/정향미) (하병한/하덕교) (위영훈/위미선) (이명희b) (박점수) 

  등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글의 편의를 위해서 호칭은 생략했습니다. 

김득영 : 목사님~ 휴스턴가셨군요~^^컨퍼런스를 섬기며 만났을때 묵묵히 음향을 섬기시는 모습을 보며, 목사님의 선함과 신실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연수를 통해 새롭게 도약하시는 계기가 되길 응원합니다!! (11.11 07:02)
김정일 : 목사님! 연수관에서 잠시 뵈어 아쉬웠습니다. 이제 연수 선배님이 되셨네요.
저희도 벌써 연수를 정리할 시점입니다. 잘 보고 배운것들로 힘 빼고 더 사랑하며 함께 하나님이 그토록 원하시고 꿈꾸는 교회를 조국땅 대한민국에 세워 가시죠... ♡ (11.19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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