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소망은 신앙 생활의 핵심입니다."<12.23.2022>
이수관목사 2022-12-24 17:35:59 683


저는 1998년 봄 서른 여섯 살 때 지사원 발령을 받아서 미국으로 왔습니다. 8월부터 휴스턴 서울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지만 지사원의 바쁜 일정 때문에 첫해에는 생명의 삶을 못 듣고다음 해인 1999년 봄에 생명의 삶을 들었습니다저는 한국에 있을 때 서른 한 살 때 예수님을 만났으므로 5년차 신앙인이었을 때 생명의 삶을 들었지요하루하루 새로운 감동으로 생명의 삶을 들었고그 기수에서 저는 대 예배 간증을 했습니다그 간증의 내용 중 하나가 천국에 대한 소망이 커졌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전까지 저는 신앙인으로 살면서비교적 강렬하게 하나님을 만나는 경험을 했으면서도그 후에 교회 사역에 깊이 관여를 하면서도또 1, 2기 전도폭발 훈련을 받으러 다니는 등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한번도 천국에 대한 생각을 해 본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그래서 천국에 대해서 만큼은 믿지 않던 시절에 가지고 있었던 생각즉 천국은 만화 같고이 세상에 소망이 없는 사람들이 의지하는 일종의 현실도피라는 개념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생명의 삶에서 천국은 분명히 존재하는 곳이라는 개념을 심어 주었고그곳은 우리의 헌신에 진정한 동기를 부여해 주는 곳이기 때문에 천국의 상급은 우리가 목표해야 할 소중한 것이라는 개념을 심어 주었습니다

 

하지만그 후 얼마 안 지나서 제가 깨닫았던 것 가운데 하나는 휴스턴 서울교회의 성도들의 헌신이 특별한 이유 중에 중요한 하나는 다름이 아닌 그들이 가지고 있는 천국과 상급에 대한 확신과 소망 때문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그들은 진정으로 언젠가 도달하게 될 천국을 그리워 하고 있었고이 땅의 헌신의 결과로 받게 될 하늘 상급을 기대하고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그래서 천국의 소망을 노래하는 찬양을 부를 때는 자신도 모르게 목청을 높이는 그런 성도들이었습니다

 

그 믿음은 당연히 최영기 목사님으로부터 물려 받은 것이었습니다당시에 최영기 목사님은 성도들에게 천국에 대한 소망과 상급을 여러 각도에서 강조하고 계셨습니다인생은 3생이라는 것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 다음 생을 준비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천국에서 만날 하나님의 위로를 바라 보고 살아야 한다는 것그리고 그것을 위해서는 이 땅에서의 고난을 참을 수 있다는 것 등등을 성경을 비추어 설명하셨고 설교 때마다 자주 강조하셨습니다그 결과저 역시도 휴스턴 서울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며차츰 더 천국에 대한 소망을 키워갈 수 있었고그것이 저의 헌신에 큰 에너지를 주었습니다

 

사실 천국은 우리가 가질 수 있는 많은 신앙에 대한 의문에 답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예를 들면 고난이 올 때 기뻐하라는 사도들의 권고는 천국의 상급이 아니면 설명되지 않습니다그들은 천국에 대한 소망을 생생하게 간직했기 때문에 그런 권고를 할 수 있었습니다또 성경은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에게 복을 약속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때로 그 반대의 결과가 나오는 현실도 천국의 상급이 아니면 설명되지 않습니다천국이 어떤 곳인지를 어렴풋이라도 알고 그곳에 소망을 둘 때 우리는 이 땅에서의 고생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얼마전 우리 성도님 가운데 한 분이 이런 간증을 했습니다어느 날 자기에게 닥쳐온 삶의 고통으로 신음하고 있을 때눈물을 하염없이 쏟으며 얘기했답니다. ‘하나님아파요아파서 죽을 것 같아요’ 그 때 하나님께서 딱 한 마디 해 주셨답니다. ‘안다...’ 그 한마디에 그는 더 이상 아프지 않았고, 그 문제와 싸워 나갈 수 있었답니다하나님이 보이지 않는 이 불완전한 세상에서 그 먼 공간을 뚫고 찾아온 하나님의 단 한마디가 이런 위로를 준다면 하나님을 직접 뵙는 천국은 어떻겠습니까완벽한 그분의 광휘와 임재를 보고 느끼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이 땅에서의 모든 고생을 상쇄시키고 아무런 기억도 나지 않도록 할 테니 말입니다

 

그 임재를 이해했던 테레사 수녀는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우리가 천국의 그 놀라운 영광을 누리고 있을 때 느끼는 이 세상의 고생은그것이 아무리 혹독한 것이었다고 해도 그저 불편한 여관방에서 보낸 하룻밤의 경험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제가 기억하는 대로 적은 것이지만어쨌든 사도들 뿐 아니라 우리의 신앙의 선배들은 모두 천국의 소망을 붙들고 있었고그 천국의 소망이 지금 그들에게 고난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었고하나님을 향한 헌신에 에너지를 주었다는 사실입니다따라서 목회자인 우리는 나 스스로가 그 소망을 굳게 붙들 수 있어야 하고 그것을 성도들에게 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에게 천국의 소망을 강하게 심어준 계기는 저의 아버지였습니다사랑을 표현하는데 서투르고 무서웠던 아버지는 저에게 있어 평생 싫고두렵고피하고 싶은 분이었습니다하지만 그런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몇 년 전에 저를 보러 휴스턴에 왔다가 (사실은 저보다는 며느리였지 싶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하시므로 저에게는 더없이 고마운 분이 되었습니다한번도 사랑받지 못했고사랑하지도 못했던 분이 어느 날 갑자기 저의 고마움에 대상이 되고 사랑의 대상이 되었는데그분이 이곳에 계시지 않는 것입니다저는 이 괴리를 천국의 소망을 통해 해결했습니다.

 

천국에서는 우리가 다시 시작할 것입니다완벽한 아버지로완벽한 아들로… 이 생각만 하면 눈물이 절로 납니다그곳에 대한 벅찬 기대로그리고 그 기대는 함께 신앙생활을 하면서 정이 들었던 분들이 하나 둘 씩 떠나는 것을 볼 때마다 더욱 더 깊어집니다그 분들의 헌신이 천국에서는 어떤 열매가 맺혀 있을지그 열매를 앞에 두고 함께 기뻐할 그 기쁨이 얼마나 클지상상이 안 되는 영광이 기대가 됩니다혹시라도 그 분과 내가 약간의 불편한 관계였다면 더더욱 그러합니다이 세상에서는 오해가 있고서로 안 맞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 불편할 테지만 천국은 전혀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이곳의 철없는 오해를 훌쩍 뛰어 넘는 완벽한 사랑이 그곳에는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휴스턴 서울교회의 담임목사인 저는 마찬가지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성도님들께 천국의 소망을 얘기해 줍니다생명의 삶에서도 제가 느끼는 천국을 한 세번 정도 강하게 얘기합니다천국에 대한 확신과 하늘 상급에 대한 소망이 그들의 신앙 생활에 꼭 필요한 것이고이 땅을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꼭 필요한 답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박명국 : 몹씨도 추운 성탄과 연말 연시에 따듯하고 감동적이고 실제적인 글을 읽을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한살 더 먹을수록 천국이 그리워집니다. 이목사님 이땅에서도 하늘 복 많이 많이 누리세요~~ (12.25 02:39)
이경준 : 그렇습니다. 돌아갈 집이 있는 사람은 지금 여기에서의 고생을 이겨낼 힘이 생깁니다. "이틀만 지나면 집에 간다."는 생각을 하면, 이틀을 넉근하게 이겨내듯이 말입니다. 천국 소망이 있는 사람은, 이 세상의 힘든 삶을 견뎌낼 힘이 생깁니다. (12.25 04:35)
구정오 : 성도가 가져야할 가장 중요한 신앙생활을 핵심을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것이 있지만, 천국에 대한 산 소망과 상급에 대한 믿음은 이 땅에서의 이해되지 않는 것들과 고통과 아픔도 더할나위 없는 기쁨으로 여기게 하는 원동력임을 다시금 각인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실제로 겪고 체험한 휴스턴 서울교회의 성도들의 헌신과 최목사님과 이수관 목사님의 흔들림없는 헌신과 섬김은 바로 천국에 대한 산 소망과 상급에 대한 확신임을 발견합니다. 저도 더욱 굳게 서서 흔들리지 말고, 주님의 일에 더욱 헌신하길 소원합니다. 그리고 성도들에게도 확신있게 전하겠습니다. 우리가 아는대로 우리의 수고가 주님 안에서 결코 헛되지 않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12.25 18:07)
이정우 : 신앙생활에, 그리고 담임목사로서 생명의삶을 강의할 때도 어떤 중심이 들어가야 할지를 돌아보게 해줍니다. 감사~~~ (12.26 01:20)
임관택 : '이 곳의 철없는 오해를 훌쩍 뛰어 넘는 완벽한 사랑이' 천국에 있음을 바라보며 2023년에도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으로 살아가겠습니다.
원장님, 2022년 한해동안 원장칼럼으로 큰 은혜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23년 새해 더욱 강건하시며 원장칼럼으로 계속 은혜 주시길 간구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12.26 14:29)
한천영 : 목사님. 이 글을 읽고 있는 동안에도... 천국에 대한 소망과 감격으로 두근거립니다. 저도 가정교회 사역을 하면서 구원의 확신과 천국의 소망이 목회의 핵심이 된 것이 너무 감사합니다. 목사님 감사합니다~~ (12.28 23:46)
최유정 : 왜이리 눈물이 나는지.. 저도 천국이 소망 되었지만 이리 잘표현해주시니 아멘으로 동의하며 정리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점점 천국에서 뵙고싶은 분들이 많아집니다. 그곳에선 더 찐하게 대화 하고 싶습니다. (12.31 17:14)
김영길 : 그렇습니다. 우리들이 전하는 복음의 결국은 천국입니다. 세상을 이길 근본적인 해답도 천국입니다. 질병의 고통에서 완전한 치유도 천국에서 이루어지겠지요. 좋은 글을 공유해 주신 원장님~감사드립니다^^ (01.09 08:02)
이경태 : 천국 소망!! 실수했던 것들은 다시 시작할 것이고, 이 땅을 사는 동안에는 최선을 다하게 하는 그 소망 붙들고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1.16 13:16)
최영호 : 천국은 우리가 가질 수 있는 많은 신앙에 대한 의문에 답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절대 동의가 됩니다. 저부터 천국의 소망으로 힘들고 어려운 상황과 여건을 이겨내며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2.07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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