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잘 관리해야 힘차게 목회할 수 있습니다" <9.25.2020>
이수관목사 2020-09-25 19:51:02 595

 

많은 목사님들이 휴스턴 서울교회에 연수를 오셨다가 저의 일정을 보면서 놀라는 분들이 계십니다. 어떻게 그렇게 많은 일정을 소화해 낼 수 있느냐,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길래 가능하냐, 하시며 특별히 건강 관리에 관심을 보이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래서 오늘은 건강 관리에 대한 얘기를 좀 해 보겠습니다.

 

목회자로 살아가는데 있어서 건강 관리는 더할 나위없이 중요한 것임은 틀림이 없습니다. 2006년에 6개월간 담임목사 대행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성도님들께 다른 어떤 것 보다도 담임목사 대행으로 새벽기도 세시간을 지키겠다고 약속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별로 어렵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새벽기도 세시간이 왜 그리 힘이 드는지 매일 새벽에 와서 졸기가 일쑤였습니다. 물론 그 때는 처음 해 보는 생명의 삶과 새로운 삶을 같이 하고 있었고, 거기에 안 해보던 매주 설교를 했으니 그럴만도 했지요.

 

하지만, 그 시간이 끝나고 느낀 것은 목회를 하기 위해서는 일단 체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때부터 저에게 맞는 운동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방에 런닝머신을 갖다 놓고 뛰기를 했지만 너무 지루해서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최영기 목사님은 DVD를 보신다고 했지만 저는 드라마를 썩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 안 맞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밖으로 나가서 뛰기도 했지만 지루해서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담임목사가 되기 전에 주어진 안식년을 기회삼아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유튜브를 보며 배우는 수영이 재미가 있었고, 안식년이 끝날 때 즈음에는 하루에 1,000미터 정도를 할 수가 있어서 좋은 운동이었습니다. 그런데 현업으로 돌아오니 문제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는 것이었습니다. 새벽기도를 마치면 아침 8:00시부터 운동을 하게 되는데 피트니스 센터에 가고 오는데 40분에 간단한 운동을 하고 40분가량 수영을 하고 샤워하고 나오면 거의 두시간 이상이 족히 걸렸습니다.

 

게다가 가끔 성도님들을 만나게 되는데 오전 시간에 한가롭게 피트니스 센터에서 시간을 보내는 목사가 어떻게 느껴질까 하는 생각을 해 보니 이건 아니다 싶어서 그만 두었습니다. 물론 저는 거의 매일 9시가 넘어서 퇴근 하는 실정이니 근무시간은 지키는 것이지만, 그런 설명을 만나는 사람마다 할 수는 없는 일이니 말입니다. 이것은 제가 평신도 시절에 보았던 담임 목사님의 삶에서 영향을 받았습니다.

 

당시의 저의 담임목사님은 새벽기도를 끝나고는 집에 가셔서 식사를 하시고는 10시부터 점심때까지 테니스를 치셨습니다. 당시는 테니스가 처음 보급 되었을 때만큼 호사스러운 운동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우리 목사님 오전 내내 테니스 치신다고 곱지 않게 얘기하는 평신도들을 많이 보았던터라 계속할 수는 없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 때는 자전거를 타 보기도 했지만 그것도 시간이 걸리기는 마찬가지였고, 지루하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던 중 딸아이가 이제 아빠 나이에는 유산소 운동보다는 근육 운동을 해야한다는 권고를 받고는 실내에서 DVD를 보며 화면의 팀들과 함께 선생님을 따라하는 프로그램 중에 하나를 선택했습니다. 요즈음에는 한달에 일정금액을 내면 스트리밍으로 보는 프로그램도 많지만, 당시 저는 DVD 13장으로 구성된 전집을 150불 정도의 가격으로 구매했습니다. 컴퓨터로 찾아보면 여러 종류가 있으니 구지 제가 하는 것을 광고하지는 않겠습니다.

 

각각의 DVD는 한시간 운동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예를 들면 하루는 아령으로 하는 운동, 하루는 각종 푸쉬업과 턱걸이를 혼합한 운동 (턱걸이는 간단히 문에 걸어서 하는 것을 구입했습니다.), 하루는 각종 다리 운동과 등 운동을 합해 놓은 것, 하루는 쪼그려 뛰기와 각종 스쾃을 혼합한 운동 등등 이런 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그들이 짜 준 순서대로 따라 하는 것입니다. 목요일은 쉬고 월,화,수,금 나흘을 규칙적으로 하는데 이 운동을 꾸준히 한지는 한 4년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쪼그려 뛰기와 각종 스쾃을 혼합한 운동은 7분만 따라해도 구토증을 느낄 정도였는데, 지금은 거의 비슷하게 60분을 따라 할 수 있게 되었고, 턱걸이는 한번에 3개가 고작이던 것이 요즈음은 15개 정도 하고, 잠깐 쉬었다 하는 것으로 하루에 50개 정도합니다. 요즈음 들어서는 제 나이가 한국 나이로 쉬흔 아홉이라 너무 과한 운동은 안 좋다는 말을 듣고는 무리하지 않기로 해서 40분 정도만 따라합니다.

 

일단은 이 운동을 한 후 많이 건강해 졌다는 것을 분명히 느낍니다. 저는 매년 연례 행사처럼 몸살을 앓는 약골이었는데, 최근에는 아팠던 기억이 없습니다. 오십견같은 류의 관절이 아픈 것은 느껴보지 못했습니다. 다리의 근육이 좋아지니 새벽기도 때 오래 앉아 있는 것이 그리 고통스럽지 않습니다. 격무에 시달릴 때도 너끈히 견디어 내고 그리 힘들다고 느끼지는 않습니다.

 

최근에 우연히 TV를 보니 사람이 나이가 들면 약해지고, 넘어지고, 부러지고 하는 모든 것이 근육이 빠지기 때문이고, 따라서 50대가 되면 규칙적인 근육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을 많이 강조하던군요. ‘! 그 때 참 잘 시작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만큼 건강하게 사역하기 위해서 목회자는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야 합니다. 지루해 하지 않고 본인에게 맞는 운동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목회자는 바쁜 사람입니다. 특별히 가정교회를 하는 목회자는 헌신에 본을 보여야 하기 때문에 취미 생활을 곁들인 운동은 현실적으로 하기 쉽지가 않습니다. 그럴 때 제가 찾은 운동을 한번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화면을 보며 화면에 있는 사람들과 같이 하기 때문에 혼자하는 지루함이 없습니다. 어쩌면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는데 못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방법이 될 지 모르겠습니다.  

 

이호준 : 목사님의 글을 읽으면서 영력을 위해서는 체력이 필요하다는 말씀에 100% 동의합니다. 운동을 해야지 하고 생각만 하면서 실천은 하지 못한채로 지냈는데 목사님의 꾸준히 하는 운동방법을 통해 동기부여를 새롭게 받습니다. 때에 맞게 근력을 키우는 운동의 방법과 필요성을 알려 주시고 이 방면에도 저에게 본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실천하면서 또 다른 사람에게 하나의 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09.26 01:27)
오명교 : 근육 운동~ 다시 도전해 보겠습니다. (09.26 01:48)
최유정 : 운동을 한창 할때는 아기 돌 볼때 허리 아픈 줄 몰랐는데 운동을 안하니 허리가 많이 아프고 아기돌보는일이 무섭기도합니다. Vip들의 애기들을 언아주기위해 열심히 근육운동 하겠습니다. 다시 운동할 필요성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09.26 09:00)
하영광 : 몇년전에 인도네시아 목회자들과 연수 방문했을때에는 수영하신다고 들었는데, 이제는 근육운동으로 바꾸셨군요. 건강관리를 꾸준히 잘 하시는 열정에 도전이 됩니다. (09.26 23:03)
김영길 : 좋은 도전으로 깨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연수 때 살짝 들은 것이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그 DVD를 어떻게 구할 수 있을지?? (09.27 07:19)
이경태 : 저도 지금 저에게 맞는 운동이 뭔지 찾고 있는데 이것 저것 오래가질 못해요. ㅎㅎ 우선은 책을 보면서 아파트 실내 복도를 걷는 운동을 2달째 하고 있습니다. 저도 근육운동을 찾아서 해 봐야 겠어요. ㅎㅎ (09.27 14:16)
임관택 : 나이가 들수록 근력이 중요하다는 뉴스는 많이 접하였는데, 원장님께서 본을 보이시니 제 마음에도 도전을 받습니다. 저도 언젠가 이런 내용으로 섬기는 교회에서 목회칼럼을 쓰기를 기대해봅니다. 원장님, 체력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09.27 21:56)
이동근 : 근육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는데 이렇게 말씀 해 주시네요. 저도 도전해보겠습니다~ (09.27 23:47)
이은진 : 저도 운동을 좋아하고, 꽤 하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근력운동쪽은 신경을 안쓰고 있었네요. 목사님 하루 턱걸이 50개에 도전을 받아서, 팔 다리 근력운동을 시작했습니다^^ (09.29 12:56)
이정우 : 목사들이 중요하지만... 현실적으로 쉽게 간과하기 쉬운 체력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09.30 00:30)
김성수 : 이 목사님의 칼럼을 읽으면서... 목회자가 건강관리에도 본이 되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다시 해 보면서 저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 실천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09.30 11:34)
이경준 : 옳은 말씀입니다. 맥체인 성경읽기표로 유명한 로버트 맥체인도 30초반에 일찍 세상을 떠나면서 남긴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나에게 말(horse)의 역할과 메신저의 역할을 맡겨주셨다. 그런데 말(몸)을 너무 혹사하는 바람에 메신저가 타고 다닐 말이 없어졌다." 몸이 약하면 메신저인 목사님들이 마음 놓고 타고 다닐 수가 없습니다. 처음에는 다섯 개씩만 팔굽혀펴기와 윗몸일으키기를, 가장 나른한 시간인 오전 11시, 오후 4시에 시작해 보십시오. 그리고 하루에 한 개씨만 늘려가 보십시오. 그 이후에는? 저에게 연락해 주세요. (10.01 20:44)
송영민 : 아 정말 목회는 몸을 잘 관리 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만 그렇게 꾸준하지 못해서 좀 그랬는데 도전이 됩니다. (10.02 03:55)
이경석 : 목사님의 칼럼이 하나님께서 제게 말씀하시는 것처럼 느껴지네요. 요즈음 다리에 힘이 많이 없다고 느끼는데, 저도 운동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10.02 08:02)
박성국 : 어떻게 건강관리를 하는것인가에 대한 글인데, 저에게는 어떻게 자기관리를 하는지에 대한 지혜로 다가오니까 감사합니다. 몸도 마음도 꾸준히 관리하는 영성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결단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0.03 06:43)
김상헌 : 전, 팔 굽혀 펴기, 매일 아침 10,000보 걷기, 역기 운동도 좋더라구요. 좋은 팁 주셔서 감사합니다. (10.08 09:26)
강승찬 : 저도 건강한 삶을 위해서 열심히 이목사님 뒤를 따라가 보겠습니다. 좋은 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10.15 23:06)
전영욱 : 이 목사님 좋은 팁을 주셨네요. 저도 지금보다 더 근육운동에 힘을 써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0.17 02:10)
박종호 : 운동에 대한 좋은 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엇을 하든 규칙적으로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4년동안 하셨다니.... (10.1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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