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넘치게 하는 새 해의 삶" <1.3.2020>
조근호목사 2020-01-03 02:43:43 778



사람들은 묵은해가 지나고 해가 바뀌면, 새 해에 대한 소박하거나 또는 거창한 계획을 세웁니다. 우리 목회자들도 예외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이미 시작된 새 해인데 어떤 계획들을 세우셨는지 궁금합니다.

 

성경을 보면 종종 흐름의 개념으로 이해되어지는 단어들을 만나게 됩니다. 예컨대, 축복, 충만, 은혜, 능력, 사랑, 자비와 긍휼 등이 그런 단어들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것들이 충만하게 채워질 때, 넘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을 신앙의 여정에서 종종 경험하거나 목격하게 됩니다.

 

성경 에스겔서 47장에서도 보면, 에스겔 선지자가 환상 중에 성전 문지방에서 솟은 생수가 넘쳐흘러서 사막을 지나 아라바(사해)로 흘러 들어갔을 때, 죽은 물이 살아나고, 생수가 흘러들어가는 곳마다 생물이 번성케 되고, 떠났던 어부들이 돌아와 고기를 잡게 되며, 또한 강좌우 편에 온갖 종류의 먹을 과일나무가 자라며 달마다 새로운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언급하신 말씀을 대하게 됩니다. 즉 이렇게 넘치고, 흐름의 결과는 생명 회복, 각종 나무의 번성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결국 넘침으로 인한 흐름이 있어야 생명의 회복과 삶의 변화라는 열매 등, 부흥을 맛볼 수 있다는 메시지로 이해됩니다.

 

예컨대, 부모의 따뜻한 사랑이 자녀에게 고스란히 흘러 스며들어 자녀들에게 정서적인 안정과 그 밖의 선한 결과가 나타나듯이, 위에 언급한 넘침의 개념을 가진 것들이 개개인에게 흘러넘칠 때, 그것은 선한 영향력이 되어 누구에겐가 삶의 변화를 유도하고, 영혼구원을 통한 목장의 부흥 등, 가시적으로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을 봅니다.

 

교회 목자목녀들 중에서도 성령 충만하고, 은혜 충만한 그들을 통해 영혼이 구원되어지고, 목장 식구들의 삶이 변화되고, 목장의 분위기가 영적인 분위기로 바뀌어 가는 것을 봅니다. 무언가 그 목장의 목자목녀를 통해 신령한 영향력이 흘러간다고 해석되어 집니다.

 

그런 반면에 평생 예수 믿는다고 수십 년 동안 교회 문턱을 넘나들며, 교회에서 받은 일정한 직분을 자랑하지만, 자기 가족(배우자/자녀들)도 변화시키지 못하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지 못하고 있는 성도들이 많은 것을 봅니다.

 

이런 곳에서는 그 밑에 있는 가족이나 목장식구들에게는 목마름이 있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목마름의 현상이 불평과 원망, 짜증, 또는 공동체 이탈 등 부정적인 현상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이런 문제의 요인은 한마디로 단정적으로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자신 스스로에게도 채워짐이 없었고, 그래서 넘침이 없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은 아닌지 생각해 볼 일입니다.

 

우리는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며 삶의 변화라든가 생명의 회복 같은 가시적인 결과가 없었다면, 자신 스스로에게 먼저 채워짐혹은 충만이 없었기 때문은 아닌지 냉정하게 살펴야 할 일입니다. 내 자신의 삶의 곳간이 텅 비어있고, 내 스스로도 허덕거리고 있다면, 다른 사람에게 흘려보낼 여력이 없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부지런히 목양한다고 이리 뛰고, 저리 뛰면서 나름 바쁘게 살아왔지만, 목양의 결과가 미미하거나 가시적인 결과가 없다면, 새 해에는 먼저 자신을 채우는 일에 우선적으로 모든 역량을 동원해야 할 것입니다. 채움과 넘침에는 소홀히 한 채, 무엇을 한다고 부지런을 떤다거나 행사를 떠벌려놓는 것은 요란한 꽹과리 소리에 불과할 것입니다.

 

운동선수들이 슬럼프에 빠지면 기본기를 다지는 일에 우선적으로 충실한 것처럼, 우리 목회자들도 새 해, 신령한 영향력과 가시적인 선한 열매를 위해서 먼저 채움을 위해 기본기를 다지는 시간을 더 많이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

 

그동안 바쁨이라는 이유로 기도도, 말씀연구도 그리고 독서도 턱없이 부족했음을 반성해 봅니다. 새해엔 충만한 채움을 통해 흘러넘치게 하는 일을 목표로 삼고자 합니다. 그리고 가시적으로 더 많은 선한 열매 맺기를 소원해 봅니다.


김기섭 : 2020 무엇을 먼저 채워야 하는지 기도, 말씀, 독서 등 구체적으로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0년 가사원 모든 목사님, 사모님들을 통해서 귀한 하나님의 축복들이 흘러 내려가는 모습이 기대가 됩니다. (01.03 05:16)
이남용 : "운동선수들이 슬럼프에 빠지면 기본기를 다지는 일에 우선적으로 충실한 것처럼"
기본기인 기도와 말씀에 더 매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01.03 07:06)
남기홍 : 원장님!~ 정말 제 삶에 중요한, 정곡을 찌르는 충고입니다. "새 해에는 먼저 자신을 채우는 일에 우선적으로 모든 역량을 동원해야 할 것입니다. 채움과 넘침에는 소홀히 한 채, 무엇을 한다고 부지런을 떤다거나 행사를 떠벌려놓는 것은 요란한 꽹과리 소리에 불과할 것"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흘러넘치게 하는일에 목표를 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1.03 19:06)
박명국 : 내게부터 채우지 않은채 누군가에게 채우려는 우를 범할 때 탈진하게 됨을 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역사가 흘러 넘치게 하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01.03 19:17)
박기명 :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목회현장에 꼭 필요한 말씀입니다.
채워지지 않아 탈진되는 일이 많이 있다 생각합니다. 목자목녀들을 섬기는 목회자 입장에서 이 채워짐의 부분이 더 고민되어야할 거 같습니다. 많이지쳐 있는 목자목녀들의 채움을 위해 더 고민해야겠습니다. (01.03 21:18)
정주벽 : 새해도 기본기에 더욱 충실하여 내가 먼저 흘러넘치는 풍성한 생명력을 누리고 또한 흘려보내는 축복의 통로가 되어보겠습니다~~~ (01.03 22:22)
이경태 : 쥐어짜지 않고 츙만한 채움으로 넉넉히 흘려보내도록 해 보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_^ (01.04 00:47)
계강현 : 흘러 넘치게 하기 위해서 먼저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잘 붙잡고 말씀과 기도로 정진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1.04 07:52)
남인철 : 이렇게 깊은 인사이트를 나눠 주심으로 또 자신을 돌아볼 시간을 갖게해 주셔서 감사합니다ㅡ . (01.04 08:32)
오명교 : 채움의 시간을 만들고 채움을 통해 흘러넘치기를 소원합니다. (01.05 07:15)
김정록 :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채움과 충만에 집중하며 한 해를 시작하겠습니다. 귀한 통찰력 감사합니다~ (01.05 16:15)
이동근 : 다시금 자신을 돌아볼 수 있도록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01.05 22:18)
나종열 : 새해에는 하나님 앞에 머무는 시간을 많이 갖겠습니다. 그래서 제 자신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채워지고 넘쳐서 흘러 보내는 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원장님 감사합니다. (01.06 01:50)
이경준 : 나 중심의 생각을 하고 있다가 원장님의 글을 읽으면서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충만한 채움을 통해 흘러넘치게 하는 한 해가 되도록 다시 계획을 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1.06 04:43)
김영길 : 축구감독 히딩크가 한국 축구의 중흘기를 이끌때 강조하던 말이 기본기였습니다. 금년에는 원장님의 말씀처럼 기본기에 충실하여 흘러 넘치는 사역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글을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 (01.06 21:46)
최유정 : 충만은 흘러넘쳐 다른사람들에게 흘러 가는것이라는 걸 가정교회에서 처음 배웠습니다. 배운 대로 올해도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흘려보내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01.08 02:17)
이옥경 : 아멘! 다 알면서도 놓쳐버리기 일쑤인 것을 딱 맞는 때에 일깨워주셔사 감사합니다! 새해 원장님 사역에도 흘러넘치는 충만함이 가득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01.08 04:05)
이수관목사 : 나부터 먼저 충만함이 있어야 성도들을 먹이고 풍성하게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01.09 19:19)
임관택 : 원장님, 새해 더욱 강건하시며 원장코너 말씀으로 많은 도전 주시길 기도드립니다. 원장님 말씀처럼 성령충만하여 넘쳐 흐르는 삶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01.10 00:20)
이한의 : 오직 말씀충만, 성령충만, 능력충만 할렐루야입니다. (01.10 00:32)
유정안 : 새해엔 나부터 흘러넘치는 은혜를 더 사모하게 됩니다.. (01.10 19:47)
이화연 : 아멘, 나부터 채워져야 함이 중요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주 목회자 칼럼으로 인용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01.11 06:33)
박성국 : 원장님의 자기성찰의 겸손을 배웁니다. 새해에 무엇부터 열심을 내어야하는지 방향을 잘 안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원장님께 더욱 기름부어주시길 중보합니다. (01.13 05:41)
정형찬 : 한 해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원장님의 말씀따라 나부터 영적으로 충만을 채우도록 늘 힘쓰겠습니다. 이렇게 좋은 말씀을 주시는 분이 있어서 가정교회가 좋습니다. 늘 강건하세요. (01.16 20:29)
이왕재 : 1월 첫주 설교를 저 본문으로 했는데 마음이 통하네요 ㅎㅎ. 늘 격려해 주시고 위로해 주시는 원장님의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힘이 납니다. (01.17 22:34)
이정우 : 정말~ 아무나 원장 하는 게 아니군요~
조 목사님~ 감사합니다. (01.21 02:52)
구정오 : 하나님의 사랑이 내 마음에 성령으로 말미암아 부은 바 될 때 끊임없이 흘러보내는 아름다운 삶과 사역이 될 줄 믿습니다^^ 중요한 방향을 주신 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미리 읽고 새겼었었지만, 구정(설날보다 좋아하는)을 앞두고 댓글로 공감을 표하면서 ~^^ (01.21 18:13)
박상민 : 저 부터 채우는 작업이 쉽지는 않으나 그렇게 하므로 선한 일이 가시적으로 드러나도록 하겠습니다. (02.1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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