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가 되는 이유, '순기능 선순환'" <3.29.2019>
조근호목사 2019-03-29 01:04:55 1118



가정교회가 시작된 지 북미가 25, 한국에 가정교회가 상륙한지는 올해로 20년이 됩니다. 지난 20년 또는 25년 동안 가정교회는 그 시작은 미약했지만 지경이 크게 확장된 것을 우리는 목격하고 있습니다. 사실 가정교회 말고도 지난 25년 동안 수없이 많은 목회 프로그램들이 북미와 한국 땅에 상륙 했고, 또는 자생해 왔습니다. 그러나 그 많은 목회 프로그램이나 목회 패러다임이 다 어디가고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한 때는 수많은 목회자들을 끌어들이며 대형 강당을 가득 메우고, 인기 충만했던 세미나(목회 프로그램을 소개하는)는 이제 겨우 몇 사람만 남아 그 명맥을 유지하는 것을 봅니다.

 

그러나 가정교회는 지난 25년 동안 엄청난 발전과 확장을 거듭 해왔습니다. 지난 가을 경주 목회자 컨퍼런스만 해도 거의 천명에 육박하는 목회자 부부가 그 넓은 강당을 가득 메웠습니다. 이번 제주 목회자 컨퍼런스를 지나 올 가을 횡성에서 있을 목회자 컨퍼런스에는 참석자가 천 명이 넘을 것을 기대해봅니다.

 

시간이 지나고 시대가 지나면 대부분의 목회 프로그램들이 시들해지고, 명맥만 겨우 유지하거나 아예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이치인지도 모릅니다. 그 이유는 기존의 것은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사람들은 살아남기 위해 항상 기존의 것에 더한 프로그램이나 더 자극적인 것을 개발시켜 왔습니다. 그러나 가정교회는 그 역순을 밟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해가 바뀔수록 더욱 확산일로에 놓여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를 생각해 봅니다. 몇 가지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은 이렇습니다.

 

그 첫째가 가정교회가 추구하는 목표(본질)가 분명하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성경적일 뿐 아니라 시간이 흐르고 시대가 바뀌어도 변할 수 없는 본질을 붙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가정교회는 모든 목회자가 공감할 수밖에 없는 성경적 본질에 충실해 왔기 때문입니다. 지난번에도 나눈 것처럼 가정교회는 영혼구원이 타협 없는 전공필수과목입니다. 이것은 앞으로도 어떤 경우에도 바뀔 수 없고, 바뀌어서도 안 될 본질입니다. 가정교회가 어떤 난관에도 이 본질만은 분명히 붙잡고 있는 한 가정교회는 계속해서 확장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또 하나는 가정교회는 그동안 이런 본질에 충실하도록 하는 각양의 기능들을 계속 개발해왔고 그 기능들이 순기능이 되도록 꾸준히 노력했기 때문입니다. 우선 교재가 꾸준히 업데이트되어 왔습니다. 또한 목회자 컨퍼런스에서 제공하는 각종 삶공부의 과목들 역시 개발 및 업데이트 되어 왔고, 이것들이 각 교회에서 꾸준히 열매를 거두고 있습니다. 즉 기능적인 일들이 개 교회에서 잘 적용되고 열매가 맺히는 순기능 덕분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이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하는 지원 사역들이 잘 운영(선순환)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지역모임과 초원모임이며, 또 하나의 축으로는 평신도들이 목장운영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평신도 지원 사역이 가사원 차원에서 잘 운영(선순환)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들은 목회자들이나 평신도들이 가정교회를 잘 이해하며 교회를 잘 세워가도록 지원하는 시스템들로서 가정교회 안에 있는 순기능적인 것들을 선순환 되도록 돕는 것들입니다.

 

교회도 그렇다고 봅니다. 교회가 각 기능들을 적절하게 개발하는데 힘쓰고, 그 기능들이 순기능이 되도록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나아가서 이런 기능들이 적절하게 순환되도록 하는 순환정책을 잘 운영할 때, 그 고유한 기능들은 빛을 볼 것이고, 가속력을 내게 될 것이고, 성장과 부흥이라는 열매로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가정교회가 더욱 확산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본질을 굳건히 붙잡고, 나아가서 가정교회에 맞는 성경적인 기능들을 끊임없이 연구 개발하여야 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런 기능들을 적용 및 정착시켜 순기능이 되도록 주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정교회에 관심을 갖는 모든 분들이 이런 기능적인 환경을 건강하게 선순환 되도록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면 가정교회는 지금보다 더욱 확산되고 나아가서 한국교회를 건강하게 회복시키는데 크게 쓰임 받게 될 줄 믿습니다.


박일래 : 원장님 같은 분들이 앞장서서 선순환의 모델을 보여주시니 따라가는 입장에 있는 저희들은 감사할 뿐입니다. 늘 강건하세요. (03.29 08:54)
오명교 : 본질을 붙잡고 기능을 꾸준히 개발해야 된다는 말씀에 앞으로 가정교회 미래가 더 기대됩니다. (03.29 19:41)
김승관 : 20년을 한 세대로 본다면 가정교회는 이제 두 번째 세대로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첫번째 단추가 제일 중요한 것은 당연하고, 두번째 단추 역시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두번째로 방향이 분명해지기 때문입니다.

지난 미국 가정교회 연수와 탐방을 통해 20년 넘게 목자를 감당한 가정의 자녀들이 목자로 서는 것을 보았습니다.
첫 세대에 이어 이렇게 다음 세대까지 가정교회가 정착이 되면 기독교의 문화로 자리잡으리라 믿습니다.

세대 전환의 중요한 시기에 본질을 굳건히 붙잡으라는 원장님 말씀이 더욱 가슴에 와닿습니다. 감사합니다.^^ (03.29 20:14)
박은석 : 본질을 붙잡고 앞에 가시는 분들의 섬김으로 점점 왕성해지는것 같습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03.30 00:19)
심영춘 : 원장님 말씀에 절대 공감합니다. 가정교회는 주님 오시는 날까지 계속될것입니다.
본질을 붙잡고 가기때문입니다.^^; (03.30 03:37)
김영길 : 성경이라는 다림줄을 중심으로 본질에 충실한 신약교회 회복을 지향하는 가정교회는 주님의 기쁨이요, 주님의 자랑이 되리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시대를 감당할 수 있는 성경적인 기능들을 끊임없이 개발해 나가는 노력이 첨부된다면 한국 교회를 중심으로 열방 선교에 크게 쓰임을 받게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20년 넘게 목자를 감당한 자녀들이 목자로 세워져서 목자, 목녀의 대물림이 이뤄지는 열매들고 보게 되는군요~^^ (03.30 22:29)
김정록 : 성경이 말하는 분명한 본질을 붙잡고 나가는 은광교회를 통해 귀한 본을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03.31 03:11)
임군학 : 본질, 개발, 적용, 정착의 선순환이 계속 일어나도록 섬기시는 원장님과 많은 동역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잘 배우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04.01 06:29)
정주벽 : 원장님!!되는 이유를 모범으로 앞서 보여주시니 감사합니다, 저도 되는 이유를 붙잡고 열심히 따라서 꾸준히 버텨 나가겠습니다~~ (04.01 18:55)
김기섭 : 사람의 소원이 아니라 주님의 소원을 붙들고 가는 가정교회는 주님 오실 때까지 계속되리라 믿습니다. 이 귀한 일에 쓰임받게 부르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04.02 05:33)
박성국 : 성경적인 본질을 붙잡을수 있게된것도 제게 복이지만, 본을 보여주시는 순기능의 여러 가정교회 선배님들이 계신것이 또하나의 큰 복이 됩니다. 배우고 따라갈수 있는 길을 준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04.02 06:06)
임관택 : 가정교회 선배목사님들께서 잘 섬겨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 섬김이 계속해서 영혼구원과 주님의 제자삼는 역사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되는 것 같습니다. 원장님의 말씀에 감사를 드립니다. (04.03 00:05)
이경태 : 대박~ 눈에 쏙쏙 들어오는 명퀘한 정리입니다. 감사합니다~ ^_^ (04.07 09:40)
이경준 : 원장님의 글을 읽으면서, 늦게라도 가정교회 사역을 함께 하는 배에 타게 된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쁨을 더해주셔서 감사합니다. (04.09 12:09)
강승원 : 우리가 전심으로 힘을 쏟고 있는 신약교회 회복사역의 현주소와 집중해야할 점을 조원장님께서 정리해 주시니 더 힘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04.12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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