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할에 대한 순종" <1.25.2019>
최영기목사 2019-01-25 08:00:21 1836


 

전통적인 부흥집회  강사들의 주 메시지는 담임목사는 주의 종이니까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한 사람은 모두 주의 종입니다. 담임목사에게 순종해야 하는 이유를 주의 종이니까라고 말하는 것은 설득력이 약합니다. 그렇다면 교인들이 왜 담임목사에게 순종해야 할까요?

 

첫째,  교회를 책임지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일반 회사에서 프로젝트의 성공이나 실패의 책임은 팀장에게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팀원이 이견이 있다할지라도 팀장이 의견을 굽히지 않으면 팀장의 의견을 좇아야 합니다. 잘못된 결과가 나오면 회사에서 팀장에게 책임을 묻지, 팀원에게 묻지 않기 때문입니다.

 

담임목사는 팀장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맡겨주신 책임자입니다. 히브리 기자는 목사를 여러분의 영혼을 지키는 사람들이요, 장차 하나님께 보고드릴 사람들이라고 말합니다( 13:17). 그래서 성도들은 담임목사 제안에 반대하거나 자신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지만, 최종 결정은 담임목사에게 맡겨야 합니다.

 

둘째, 좋은 목사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담임목사가 좋은 교인을 만들지만, 교인이 또한 좋은 담임목사를 만듭니다. 자질이 70점짜리 목사라 해도, 교인들이 기를 살려주면 90점 짜리가 될 수 있고, 자질이 90점짜리 목사라 해도 발목을 잡고 기를 죽이면 70점 짜리가 됩니다. 상세한 설명은 않겠지만, 저는 사실 자질이나 성품으로는 70점짜리 목사입니다. 허지만 휴스턴서울교회 교인들이 제 약점은 눈감아주고, 제 강점은 자랑해주고, 성경에 어긋나지 않은 한 순종해 주었기 때문에 오늘날의 제가 될 수 있었습니다.

 

셋째, 예수님을 닮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 삶의 기본은 순종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삼위일체 하나님으로서 영원성과 영광에 있어서 성부 하나님과 동등하지만, 순종하여 인간으로 세상에 오셨습니다(2:6~8). 성도는 순종을 연습함으로 예수님을 닮아갑니다. 특별히 자신과 동등하거나 순종할 필요가 없는 사람에게 순종하면서 예수님을 닮아갑니다.

 

요즈음에는 안타깝게도 이런 장로님들을 보기 힘들어졌지만, 예전에는 교인들에게 진심으로 존경받는 장로님들이 많았습니다. 이런 분들의 특징은 순종입니다. 아들보다 어린 목사가 부임해와도 주의 종이라고 공경하며 순종했습니다. 이러한 순종을 통하여 이분들은 존경받는 원숙한 신앙인 되었습니다.

 

그러나 교회에서 건강한 순종의 관계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담임목사가 해야할 몫이 있습니다.

 

첫째, 순종 받는 것이 두려운 줄 알아야 합니다. 교인들에게 담임목사에게 순종하라고 하나님께서 명하신 이유는 교인들(교회)을 책임질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재림해서 심판 하실 때 주님께서는 담임목사에게 물으실 것입니다.  “VIP 아무개를 맡겨 주었는데, 왜 천국이 안 와있고 지옥에 가 있느냐?” “교인 아무개를 맡겨 주었는데 왜 제자가 못되어 있고 영적 어린이로 머물러 있느냐?” 목사는 순종 받는 것이 얼마나 막중한 책임인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끝임 없이 기도하여, 이들을 위해 쉬지 않고 기도했다는 대답은 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담임목사에게 불순종하고 대적하던 사람들은, 본인이나 자녀들의  종말이 좋지 않은 것을 봅니다.  목사라는 직분을 보호하기 위하여 하나님이 징벌하시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심판하실 때, 이들이 징벌 받게 된 책임도 담임목사에게 물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담임목사의 양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사람들이 불순종의 자리에 가지 않도록 도와야 합니다.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고, 이유를 설명하여 소통하고, 인내하며 설득해서, 불순종할 필요가 없게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순종하면, 그때는 본인들 책임입니다.

 

둘째, 성경적인 목회를 해야합니다. 대부분의 성도들은 성경 말씀에 순종합니다. 오늘날 교회에 불순종이 판을 치고 목사에 대한 존경심이 사라진 것은 교인들에게도 문제가 있겠지만, 목사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성공주의, 물질주의, 권위주의 등 세상적인 가치관을 그대로 도입하여 목회를 하니 지각이 있는 성도라면 쉽게 순종할 수 있겠습니까? 교인들이 진심으로 순종하도록 하려면 성경에 기초한 목회를 해야합니다. 

 

목사는 다른 것은 몰라도 성경에서만은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성경을 반복해서 읽고 공부해서 머릿속을 성경 말씀으로 채워야 합니다. 결정해야할 일이 생겼을 때 관련된 성경 구절이나 성경에 기록된 사건이 자연스럽게 머리에 떠올라서 이에 기초하여 결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셋째, 상호 순종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5:22~6:9에서, 아내에게, 자녀들에게, 종에게, 순종을 명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일련의 순종에 관한 가르침을, “서로 순종하십시오(5:21)”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순종은 쌍방적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목사들은 교인들에게 일방적으로 순종만 요구하지 말고, 때에 따라서는 성도들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성도가 하는 말이 성경적이라고 판단 되면 순종해야 합니다. 이럴 때에 비로서 목사와 성도 사이에 건강한 순종 관계가 형성됩니다.

 


박요실 : 명심 또 명심하겠습니다 (01.25 11:12)
임관택 : 와! 역시! 원장님의 말씀은 큰 깨달음과 도전을 주십니다.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봄 목컨에서 원장님과 저희 부부 함께 사진 찍기를 간절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 ^ (01.25 19:31)
정영섭 : 왜 성도들이 담임목사에게 순종해야하는지 일목요연하게 잘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특별히 담임목사로서 순종받는 것이 두려운 줄 알아야 한다는 것, 순종받는 것에 대한 막중한 책임이 마음에 깊이 새겨집니다. (01.25 20:29)
신규갑 : 최영기 목사님의 칼럼은 목회자인 제 자신에게는 손바닥의 앞면과 뒷면과 같은 느낌입니다. 한쪽으로는 명쾌하고 시원하면서도 다른 한쪽으로는 긴장감을 갖게 하고 마음과 허리를 다시 동이도록 하니 말입니다^^ 그래서 목사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리고 그렇게 살아볼려고 몸부림 치는 것 같습니다 ~ 할렐루야 ~ (01.26 01:11)
유병훈 : 여호와이레네요^^ 이번주일에 제직회가 있는데 제직회설교를 준비했지만, 목사님의 칼럼을 바탕으로 말씀을 전해야 겠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01.26 03:17)
이동근 :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그렇게 살도록 하겠습니다~ (01.26 07:00)
이경태 : 순종해야 할 이유와 순종 관계에 있는 목사의 자세에 대해 명확하게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순종 받는 것이 두려운 일이고 성경적 목회를 해야 하며 상호 순종해야 한다는 말씀 삶이 기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01.26 16:08)
박명국 : 보고배우는 시스템이 가정교회의 특징인것처럼 목회자가 먼저 순종하는 것을 보여 주고 또한 설교 하고 가르치는대로 사는 목회자가 좋은 성도를 만드는 거 같습니다. (01.26 19:48)
이주원 : 우리에게 꼭 필요한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01.27 00:04)
김기섭 : 성도가 하는 말이 성경적이라고 판단되면 순종해야 한다는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그래야 성도들도 목회자를 존중하고 순종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01.27 06:03)
박기명 : 중요한 진리의 말씀을 통해 현재를 돌아볼 수 있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런 목사가 되기 위해 더욱 힘쓰겠습니다. 리더들과 공유하겠습니다.
(01.27 19:49)
주바나바 : "역할에 대한 순종" 제목의 원장님 글을 감격 가운데 읽습니다. 모든 권위 체계가 무너져 버린 세상인 선교지에서 하나님이 세우시는 권위를 보여주며, 설득하고 설명하며 사는 선교사로서, 원장님 통해 주신 말씀을 주님이 주신 메세지로 받고 그렇게 살 수 있게 해 달라고 오늘도 더 기도합니다. 제 주변의 선교지 목회자들과 성도들, 교회도 이런 메세지가 성취되는 삶을 볼 수 있게 되기를 오늘도 기도하며 순종의 한 발걸음을 더 내딛습니다. 퍼서 선교사님들과 나누겠습니다. (01.28 00:31)
주바나바 : 원장님께서는 담임목사와 성도의 관계를 생각하시면서 글을 쓰셨지만, 우리네 인생에서 당면하는 전체 국면에서 다 적용되는 원리인 것 같습니다. (01.28 00:45)
조근호 : 서로 순종해야 하는 이유를 명확하게 가르쳐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 (01.28 07:55)
조영구 : 순종의 원리를 잘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순종하는 교인들을 만들기 전에 순종받는 것을 두려워하는 목사가 되기를 다짐해 봅니다. (01.28 10:51)
김영길 : 좀 더 성경적인 목회 사역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귀한 가르침을 따라 서로 순종하는 목회 사역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귀한 가르침을 감사드립니다. (01.28 13:41)
송재현 : 아멘 아멘! (01.28 18:40)
강승원 : 꼭 필요하고 명확한 말씀이지만 담임목사에게는 가슴이 서늘해지는 말씀입니다. 명심하겠습니다~~^^ (01.28 19:42)
이경준 : 애매한 것을 정리해주는 남자를 '애정남'이라고 한답니다. 늘 분명하게 정리해주시는 최목사님은 진정한 "애정남이십니다. 감사합니다. (02.02 18:14)
오명교 : "그러므로 목사들은 교인들에게 일방적으로 순종만 요구하지 말고, 때에 따라서는 성도들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성도가 하는 말이 성경적이라고 판단 되면 순종해야 합니다. 이럴 때에 비로서 목사와 성도 사이에 건강한 순종 관계가 형성됩니다." 가슴에 새깁니다. 읽기는 이전에 읽었는데 댓글이 늦었습니다. (02.03 07:59)
명성훈 :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와의 관계를 정상화하는 원칙으로 여겨집니다. 마음에 새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02.04 06:30)
한천영 : 아멘 감사합니다~~ (02.08 21:19)
전영욱 : 여러 번 읽고도 댓글을 달지 않아서 다시 들어와 댓글을 답니다. 목회자나 성도나 정신차리고 서로에게 주어진 순종의 역할을 다해야한다는 말씀에 고개가 숙입니다. (02.14 22:12)
최영호 : "성도가 하는 말이 성경적이라고 판단 되면 순종해야 합니다. 이럴 때에 비로서 목사와 성도 사이에 건강한 순종 관계가 형성됩니다." 전적으로 동의가 되고 더 두려운 마음으로 성도와 교회를 섬겨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2.18 21:07)
이한의 : 서로 순종해야 한다는 말씀, 아멘입니다. 하나님이 일하시는 곳에서 평신도든 목사든 다 순종해야 되겠지요? 설교를 했다면 그 말씀 앞에 다 같이 순종해야 하겠지요? 이것은 곧 서로 순종하는 결과가 되기도 합니다.
옛날은 모르겠지만 요즘 성도들은 세상에서 보고 듣는 것이 많아서 목사가 일방적으로 순종을 강요한다고 해서 순종하는 그런 시대는 이미 지났습니다. 그래서 요즘같은 목회현장에서 가정교회가 대안이기도 한 것이라 봅니다. 가정교회는 보고 배우는 것이고, 섬김의 정신으로 먼저 종이 되는 것이니까요.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02.2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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