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연합예배 간증하는 법" <11.16.2018>
최영기목사 2018-11-15 20:14:33 1309


 

교회를 개척하여 초대형교회로 부흥시킨 한 목사님이, 교회가 성장했던 이유 중의 하나로 간증을 꼽았습니다. 교회가 성장하면서 교인 숫자가 많아지고 주일 예배 숫자가 많아짐에 따라, 짧은 시간 안에 예배를 끝내야 하기 때문에  간증 시간을 없앨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 주일 예배에서 감동과  은혜가 줄었다고 말했습니다.

 

주일 예배 시간에 간증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집중되어야 할 예배에서 개인의 경험담을 말한다는 것이 합당치 않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간증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다윗은 시편에서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감사하면서, 받은 은혜를 회중에게 알리겠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시편 22:25, 35:18, 40:10). 다윗이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를 입었을 때 사람들 앞에서 공표하듯이 우리도 은혜를 입었으면 회중 앞에서 공표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고, 이것이 간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정교회 주일 연합 배에서는 간증이 하나 쯤은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간증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뿐 아니라, 회중들이 간접적으로 은혜를 체험케 하고, 적극적으로 예배에 참여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모든 간증이 예배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주일 연합 예배 때에 피해야 할 간증이 있습니다. 축복 간증입니다. 자신만이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는다는 인상을 주어, 회중에게 은혜나 감동보다는 부러움을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하늘에서 내리는 사랑, 평안, 기쁨, 지혜, 능력 등이 진정한 복인데, 물질적인 복만이 유일한 복인 것처럼 착각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말씀을 통해  깨달은 은혜를 나누는 간증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상적인 말을 나열하고,  자신의 영적 우월감을 과시하는 것으로 끝나기 쉽기 때문입니다.

 

주일 예배에 도움이 되는 간증은 두 가지입니다. 구원 간증과 사역 간증입니다.

 

구원받은 사람의 세례(침례) 간증에는 감동이 있고 파워가 있습니다. 구원 간증은 세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예수님을 영접하기 전의 삶, 예수님을 영접한 후의 삶, 그리고 어떻게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는지 과정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이때 구체적인 실례를 들어서 말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예수를 믿기 전에 죄 가운데 살았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안  됩니다. 죄 가운데 살았던 구체적이고 생생한 예를 들도록 해야합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다음에 진정한 평안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말해서도 안 됩니다. 자신이 누리게 된 진정한 평안의 예를 들어 설명해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영접하게 된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서, 아직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말하는 순서는, 예수 믿기 전의 삶, 믿게 된 과정, 예수 믿고 변한 삶, 순서로 말하는 것이 자연스럽겠지요.

 

사역 간증도 예배에 도움이 됩니다. 사역 간증에는 목장 간증, 전도 간증, 선교 간증이 있습니다. 이때에도 자신의 사역이나 삶을 평면적으로 나열하면 예배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사역 간증의 핵심은 마태복음 6 33절입니다. 하늘나라와 그 의에 우선순위를 두고 사니까 하나님께서 영육 간의 필요를 채워 주시더라는 것을 증언하는 것입니다. 하늘나라와 그 의에 우선순위를 두기 어려웠던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어떤 과정을 통해서 순종하기로 결심했는지, 그리고 순종했을 때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상의 필요와 영적인 필요를 채워 주셨는지, 구체적으로 생생하게 말해야 합니다.

 

간증의 초점은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이라는 것을 항상 명심해야 합니다.

 

KBS의 아침 마당이라는 장수 프로그램에 내 말 좀 들어 봐요라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7분의 시간을 주고 자신의 인생을 말하도록 해서, 제일 감동을 주거나 재미를 심어준 사람을 뽑아서 상을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런데 7분이면 짧은 것 같은데, 출연자들이 모두 자신의 일생을 극적으로 그려서 시청자들을 웃기기도 하고, 울리기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주일연합예배 간증은 7분이 적당하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간증을 처음 하는 사람들은 말이 길어지기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이나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모두 다 적은 후, 차츰차츰 줄여서 7분짜리 간증으로 만들라고 누군가 가이드를 해주어야 합니다. 이때 어떤 내용을 넣고, 어떤 내용을 뺄 지도 도와 주어야 합니다. 간증의 경험이 없는 사람들은  감동이 되는 부분을 빼기도 하고, 빼도 좋을 부분을 넣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간증문이 작성된 후에는 여러 번 소리 내어 읽고 연습을 해서, 원고를 단 위에 갖고 올라가기는 하지만,  자연스럽게 말하듯이 읽도록 해야 합니다.

 

간증하는 요령은 구두로 전달하지 말고, 이메일이나 문서로 전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처럼 공식적인 냄새를 풍겨야, 좀 더 진지하게 준비하고, 반복적으로 요령을 읽으며 좋은 간증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간증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예배 행위이기 때문에 최소한 이 정도의 정성은 쏟아야 합니다.

 


박명국 : 이번 주일예배에서 간증 하는 분에게 말로 가르치는 것 보다 이 글을 읽도록 하겠습니다. 귀한 글로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11.15 20:43)
조근호 : 주일예배 때 하는 간증에 대해서 구체적인 간증 지침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1.15 22:25)
김정록 :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목사님, 감사합니다~ (11.15 22:51)
이봉일 : 저희 교회에서도 주일 예배에 최소 한명은 간증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겟습니다.
큰 지혜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11.16 00:13)
남기환 : 주일예배 시 간증에 대해 다시 한번 점검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11.16 02:25)
임재룡 : 간증에 대한 부분을 소상하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1.16 05:06)
김영길 : 꼭 필요한 간증에 대한 지침을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종종 간증자를 세우면서 이러한 구체적인 지침이 없어서 때로는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는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11.16 06:15)
이남용 : 확실한 주일연합예배 간증 메뉴얼인 것 같습니다(당연하겠지만요~). 감사합니다 ^^ (11.16 06:26)
정영섭 : 주일예배에 간증순서가 있어서 은혜를 누리고 있지만 구체적인 간증 지침을 주셔서 새롭게 점검하는 기회가 되는 것 같아서 감사합니다. (11.16 18:12)
최영기목사 : 삶공부 수료 간증도 당연히 주일연합예배에서 합니다. 삶공부에서 받은 은혜를 교인들이 공유할 수 있고, 수강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수강해야겠다는 동기부여를 심어줍니다. 간증 방법은 위에 적힌 것과 동일합니다. 삶공부 수강하기 이전의 상태, 삶공부 수강하면서 생긴 사고의 변화, 삶공부 이후에 일어난 삶의 변화를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합니다. 추상적으로 말하지 말고 실제적인 예를 들어 말해야 합니다. (11.16 19:09)
이철민 : 적재적소에 꼭 필요할 때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11.16 21:31)
오명교 : 축복 간증, 영적 과시의 간증을 피하고....실제적인 예를 들어 간증, 사고의 변화와 삶의 변화를 간증하도록 섬기겠습니다. (11.17 03:00)
강승원 : 연합예배 간증에 대해 명확한 매뉴얼을 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1.17 06:55)
박요셉 : 간증이 상식이 되는 교회가 되기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피해야 할 간증까지 구체적으로 꼭 찝어서 이야기 해 주셔서 큰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 오타가 있어요. 시편 35편 18절인 것 같아요.^^ (11.18 13:48)
최영기목사 : 박요셉 목사님,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11.18 16:58)
서성규 : 목사님, 감사합니다. ^^ (11.20 03:51)
이광훈 : 구원 간증 사역간증의 방향을 제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전교인 한분씩 예배시간에 간증 중에 있습니다. (11.20 08:15)
임관택 : 원장님! 감사드립니다. 주님의교회에서도 잘 적용하도록 하겠습니다. 평신도세미나 다녀온 목자 목녀의 간증도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일에는 평세 다녀온 목녀님의 간증이 있었는데 복이 되었습니다. 순종이 축복이다라는 간증으로, 다른 성도에게 도전을 주었습니다. 오는 주일에는 확신의삶공부 수료한 목녀님의 간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 (11.20 20:13)
반흥업 : 무서울 정도로 세밀하신 우리 최목사님, 그러나 이런 글을 읽노라면 제가 얼마나 세밀해야 하는가를 깨닫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11.21 21:22)
계강현 : 주일 간증에 대해서 사역 간증을 좀 어려워 했는데, 이런 지침을 주시니 감사하네오. 한 번 칼럼으로 인용하여 알리겠습니다.~ (11.23 03:29)
박경남 : 저도 14년 째 매주일 예배 1.2부 간증을 해 오고 있습니다.
안 하는 것보다 하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그리고 세례간증이 가장 은혜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11.27 19:18)
조영구 : 저희 교회도 늘 간증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간증에 대한 생각을 더 명확하게 제시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11.29 10:56)
신규갑 : 다시한번 핵심을 잘 짚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목사님^^ (11.2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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