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에서 가정교회를 성공시키려면" <11.2.2018>
최영기목사 2018-11-02 01:35:11 1132


 

미국에서 시작된 가정교회가 한국을 거쳐서 선교지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선교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의료선교, 구제선교, 학원선교 등. 그러나 출발점이 어디든지 종착지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를 세우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분의 충만함이기 때문입니다( 1:23).

 

평신도 선교사들은 자신이 목회자가 아니니까 교회를 세울 생각을 못했고, 안수 받은 선교사들은 전통적인 교회만을 교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예배 장소 구입하는 것을 비롯하여 어려움이 많으니까 포기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러다가 신약교회가 가정교회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많은 선교사들이 가정교회를 통해 교회 세우기를 꿈꾸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선교지 교회도  가정교회 3축과 4 기둥을 붙들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선교지 교회는 3축의 하나인 주일 예배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당을 많이 지은 선교사는 성공한 선교사라고 인정해 주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3축을 통하여 인간의 지정의를 골고루 터치해 주지 않으면 참된 제자를 키울 수 없고, 참된 제자를 키우지 않으면 교회가 존속되지 않습니다.

 

선교지에 가정교회를 시도하는 선교사들 가운데에는 현지인들이 가난하기 때문에 집에서 목장 모임을 가질 수 없고, 교육 수준이 낮아서 삶 공부를 제공할 수 없다고 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가정교회가 주님이 꿈꾸셨던 교회라면 지역과 시대와 문화를 초월하여야 합니다.  3축과 4 기둥은 언제 어디서나 적용될 수 있어야 합니다.

 

감사하게도 경제적으로 궁핍한 아프리카에서도 집에서 모이는 목장 모임이 활성화되고, 예배는 열정적으로 드리지만 성경공부를 기피한다는 중남미에서도 삶 공부가 정착되어, 가정교회는 지역과 시대와 문화를 초월한다는 것을 증명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거꾸로 목장 모임이나 삶공부는 가능하지만, 주일연합예배가 힘든 지역이 있습니다. 무슬림이나 힌두 국가가 예입니다. 그러나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연합 주일 예배의 목적이 의지적인 면을 터치하여 결단케 하고, 결신케 하는 것이라면, 매주일 모여서 연합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강박감에서 벗어나, 목장과 삶공부만 잘 운영하고 한 달에 한 번, 아니면 석 달에 한 번 결단하고 결신하는 기회를 만들어 주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선교사가 현지인 교회에 자생력을 키워주지 않으면 선교사가 떠나면서 교회는 무너집니다.  세계 개신교 선교 단체 중 가장 큰 남침례회 해외선교부(International Mission Board)에서 주도했던 CPM(Church Planting Movement)를 연구해 본 결과 선교사가 현지에서 사역을 할 때에는 전도도 잘 되고 교회가 많이 세워지지만, 선교사가 떠나면 현지인 교회가 거의 다 문을 닫더라는 결과가 있습니다. 이런 결과를 보고 CPM 대신에 가정교회를 선택했다고 고백하는 선교사도 있습니다. 가정교회는 제자가 제자를 낳고, 목장이 목장을 낳고, 교회가 교회를 낳는 시스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자만 잘 세워 놓으면 선교사가 떠나도 교회는 존속합니다.

 

선교사가 평생 사역하고 그 나라에 뼈를 묻는 것이 많은 선교사들의 로망일 것입니다. 그러나 선교지에서 은퇴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사역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선교사는 선교 활동의 핵심이 되려는 욕망을 버리고, 현지인 교회의 밑거름이 되어, 현지인들을 잘 훈련시키고, 사역을 과감하게 위임하여 언제 떠나야할지 모르는 그날을 대비해야 합니다.

 

현지인 목회자를 키우기 위해서는 보고 배우는 시스템을 철저하게 도입해야 합니다. 가정교회는 가르친다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보여 주어야 합니다. 목장 생활을 통하여 전도를 어떻게 하고, 제자를 어떻게 만들어 가는지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가정교회를 세우려는 선교사들은 스스로 목자가 되어 섬기는 원형 목장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 가정교회 선교사들은 현지어에 능숙해야 합니다. 유창하지는 않더라도 의미 있는 대화를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언어 수준은 되어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서는 목장 모임에서 속 깊은 나눔을 가질 수 없고, 삶공부를 효과적으로 인도할 수 없습니다.  가정교회에서 선교사를 후원할 때에는 우선적으로 가정교회를 하는 선교사를 후원하되, 현지인 언어를 지장 없이 구사할 수 있는 선교사를 후원하고(통역을 통해 사역하지 않는 선교사), 현지인 언어를 배우는 과정에 있는 선교사도 후원하여 마음 놓고 언어를 충분히 습득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언어는 파워이고, 선교의 필수 도구입니다.

 


하영광 : 와...!!!!!!! 최목사님의 글을 읽어면서,, 속이 시원해집니다..!! 저희가 선교지에서 가정교회를 접목하면서,, 많은 후배 선교사들에게 해주고 싶었던 얘기가 다 포함되어 있군요..!! 선교지에서의 가정교회 사역이 쉽지 않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데,, 최목사님께서 잘 짚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교회건축에 열을 내는 선교사들....언어는 파워이고 선교의 필수 도구라는 말에, 뜨끔하고 찔리는(?) 선교사들이 적지 않을 겁니다. (11.02 07:44)
조남수 : 최원장님 구체적인 가정교회 선교론을 제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교지에 교회를 세우는 것은 건물을 세우는 것이 아님은 잘 알면서도 선교사들이 유혹을 많이 받고 있는 것이 한국교회 현실이기도 합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한국교회 선교도 선교사의 고령화와 함께 선교사 철수의 시기가 왔다고 보기에 앞으로의 한국교회의 선교 평가는 어떻게 될까? 하는 염녀가 되기도 합니다. 이런 고민은 선교사들만의 과제가 아니라 먼저 파송하신 한국교회가 냉정히 고민하면서 성경이 가르쳐 주신 신약교회 회복의 선교를 돼 찾아야 하리라 믿습니다. 모든 가정교회에 신약교회가 가르치는 "선교의 삶"이 개설되기를 기도합니다. 몇 번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은 언어 훈련은 사람을 움직이는 하나님의 방법이 언어(말씀)이기에 선교사의 최우선적 필수입니다. 그리고 선교지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면서 영혼 구원과 제자 세우기에 전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11.02 07:45)
이상래 : 저는 처음 선교를 시작할 때 교회 건물만 세우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몇년이 지나면서 그게 아닌 것을 깨닫게 된 것은 영혼구원하여 제자삼고 그들에 의해 교회가 세워지는 것을 가정교회에서 배운 결과였습니다. 건물이 아니라 사람이며, 보고 배우는 제자훈련이 선교지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을 아프리카 선교 현장에서 보았습니다. 명쾌하게 사역의 방향을 다시 정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주신 말씀처럼 계속해서 사역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1.02 17:21)
하호부 : 원장님 말씀중에 . . . .
“. . . . 선교사가 떠나면 현지인 교회가 거의 다 문을 닫더라는 결과가 있습니다. 이런 결과를 보고 CPM 대신에 가정교회를 선택했다고 고백하는 선교사도 있습니다. 가정교회는 제자가 제자를 낳고, 목장이 목장을 낳고, 교회가 교회를 낳는 시스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자만 잘 세워 놓으면 선교사가 떠나도 교회는 존속합니다.” 하셨는데 . . .
휴스턴 서울교회가 가정교회 확산/정착을 위해 선교지에서 까지도 모델을 만들어 본을 보이도록 쓰임받게 해 주심에 하나님께 다시 한번 더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11.03 09:10)
정명섭 : 목사님 대단히 감사합니다. 저가 평생 붙드는 말씀이 엡1:23 말씀인데 선교의 교회론을 이 말씀으로 명확히 정의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선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교회론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3축4기둥으로 온 성도들이 목장을 통해 목양하는 교회의 토양을 형성하고 양육한 제자 목회자들이 가정 교회 사역에 올인케 함으로 건강한 이양사역이 목사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짐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선교가 가정교회 선교로 선교 현장이 변화되는 성령하나님의 역사를 꿈꾸며 달려갑니다. (11.03 11:47)
구정오 : 저는 오랫동안 영혼구원하여 제자삼아 평신도 선교사로 훈련하여 파송하는 학생선교단체에 몸담고 간사로 그리고 스탭으로 섬기면서 수많은 평신도 선교사를 파송하고 세우는 일을 보고 배웠습니다.
그 때는 사람을 선교지에 꽂으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선교적 교회론이 약했습니다. 사도행전을 더 체계적으로 공부하면서 아니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선교가 하나님의 뜻이요 가장 원하는 일이라는 것과 성경적인 교회를 세우는 것이 신약성경에 나오는 선교적 교회임을 배웠습니다.
중서부 침례신학교에서 선교적 교회론을 공부하면서, 그리고 휴스턴 서울교회에서 선교사님과 함께 선교학교를 개설하여 함께 섬기면서 선교학 논문을 쓰면서 그림이 그려졌습니다.
그래서 미래로교회는 3축 4기둥에 기초한 선교적 교회를 꿈꾸면서 16개국에 파송되신 63명의 선교사들이 어떻게 선교적 교회를 세울 수 있을지 고민하며 기도로 물질로 섬기고 있습니다. 한 목장에서 한 가정씩 섬기면서 실제적으로 보내는 선교사로서 사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조금씩 선교지에도 성경적인 신약교회들이 꿈틀거리고 있고, 현지인들을 제자삼아 교회를 세우는 일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선교사들이 하나 둘 목회자 세미나와 평신도 세미나, 목회자 컨퍼런스에 와서 겸손히 배우고 있습니다.
1세대 선교사들이 고령화되고, 2세 선교사 자녀들과 제자들이 선교 바통을 이어받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한번 확신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부터 섬기는 선교단체가 사역자 수양회를 하기에, 선교적 교회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준비하고 있는데, 원장님의 컬럼이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11.04 01:22)
김영길 : 성경적인 교회론으로 무장하고 세축과 네기둥을 들고 나가면 어디서나 선교는 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선교사는 현지어를 접수하는 것이 필수라는 지적을 해 주셔서 속이 시원하네요. 통역을 사용하는 선교사를 볼 때마다 답답했거든요^^세축 네기둥은 마지막 때에 주님이 쓰시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을 확신합니다. (11.04 03:36)
추기성 : 가정교회가 성경적인 교회의 회복을 추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장소에 상관없이 꼭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최목사님의 글에 전적인 공감이 있습니다.

가정교회로 개척되어 10년을 달려온 멕시코 현지 교회의 모습의 가장 큰 특징은,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만드는 리더들이 세워지는 것과 가정이 세워져 가고 있는 것입니다.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는 15-6세때 부터 문란한 성관계를 비롯해 가정문제가 극심한데, 가정을 세워야 한다는 인식을 하면서 강조한 것이 아닌데, 가정들이 세워져 가고 있고, 아이들이 가정에 대한 새로운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외에도 많은 하나님의 역사가 있지만, 가정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져가고 있는 일들을 보면, 오늘날 가정교회는 어느 특정한 곳에서만 되어져야 하는 것이 아니고, 곳곳에서 일어나야 하는 일임을 확신합니다. (11.04 08:49)
조근호 : 이 원장님의 칼럼에 선교사님들께서 가장 열렬히 환영하시고, 기뻐하시는 분위기네요 ^^
저도 어제 최근에 저희 교회에서 목회자 세미나를 마치신 한 선교사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다시 한번 왜 가정교회인가?를 짚었고, 특히 생명의 삶 공부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얘기를 나누었답니다.^^ (11.05 21:14)
임군학 : 성경적인 신약교회의 선교를 말씀해주셔서 올바른 선교지 사역에 대한 기준을 갖게 되어 선교지를 섬기는 일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1.06 06:55)
최선욱 : 사랑하는 최목사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최선욱 선교사입니다. 2011년도에 목회자세미나를 통해 큰 깨달음과 도전들을 많이 받은후 선교지로 와서 가정교회를 세우며 좌충우돌 하였습니다. 부족한 제가 지금까지도 갈등해왔던 부분들을 잘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미 남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좋은 열매를 맺어주시는 정명섭 선교사님의 열매들을 볼 때 힘을 얻습니다. 귀한 가르침 감사합니다. (11.07 13:24)
뱍경남 : 역시 복음은 예루살렘에서시작하여 온 유대로, 사마리아로, 땅끝까지 전파해야 하듯 가정교회도 세축 네기둥을 붙들고 나가야 소망이 있을 것을 확신합니다.
(11.07 14:00)
송영민 : 다양한 선교의 끝에는 교회가 있어야 한다는 가정교회의 선교전략이 선교지마다 세워지길 기대합니다. (11.07 17:59)
강승원 : 가정교회를 하고 있는 선교사님들을 우선적으로 목장에 연결해야할 필요를 깨달았습니다. 감사합니다~~ (11.08 01:46)
Oh이삭 : 감사합니다.
엠을 대상으로 사역하다보면 시간이 걸리고 결실은 더디고 ...
광야에서 생수가 되는 큰 위로가 되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11.10 02:47)
김정록 : 가정교회의 선교에 대한 귀한 통찰력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1.10 22:42)
김정수 : 선교지의 상황을 정확히 꿰뜷고 계시네요. 다 옳으신 말씀인데 이곳 캄보디아에서는 아직 적용단계에서 어려움이 있네요. 기존에 해오던 쎌모임을 가정교회 목장으로 전환시의 어려움과, 특히 저는 현지어보다 영어로 진행하기를 원하기에 가사원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저는 WMTC에서 3개월 정도 가정교회 관련 강의와 실습, 전주 기쁨교회에서 견학, 안국철 목사님의 시범등 목자목녀로서의 활동을 통해 이곳 캄보디아에서 이금춘 선교사등 4지역 교회(가정교회 하려는 2 가정포함)가 1년 반 정도 가정교회 지역 모임을 해오고 있습니다. 가정교회가 캄보디아에서 성공할수 있도록 별도의 연락을 기대하고 부탁드립니다. (11.11 08:40)
이원준 : 최목사님의 귀한 말씀들을 원리들을 저 자신과 선교 사역속에 적용하고자 기도하면서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는 다짐을 합니다. 저의 소견은 선교지에서 가정교회가 확산과 정착이 잘되어가려면 먼저 최목사님이 말씀하신 원리들을 선교사님들이 최선을 다해 적용을 해가야하고, 가능하면 후원하는교회들이 목장이나 초원단위로 좀더 전략적이며,적극적으로, 장기적으로 선교사님들의 선교지와 동역을 해가는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귀한 말씀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11.11 18:27)
최영기목사 : 김정수 선교사님, 국제가사원은 사역을 주도하는 단체가 아니라, 섬기는 단체입니다. 가정교회를 정착시키고 전파하는데 도움이 될 기회와 자료를 제공하면, 목회자들이나 선교사들이 이를 가져다가 주도권을 갖고 각자의 사역지에서 각자의 사역을 펼쳐갑니다. 국제 가사원은 건물도 없고 예산도 없는 자원봉사에 의해 움직여지는 단체이기 때문에, 특정 지역이나 특정 그룹을 개별적으로 지원할 여력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 (11.11 19:12)
최영호 : 원장님의 말씀에 공감이 퐉실히 됩니다.
저도 중국에서 가정교회로 집에서 목장과 삶공부와 주일연합예배를 가졌는데 아주 반응이 좋았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원주민을 섬길 때는 언어가 필수입니다. 잘 안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1.13 19:35)
이필립 : 선교지를 꿰뚫어 보시는 명 글 입니다. 감사 합니다. 존경합니다. 인도에서 이필립드림 (11.15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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