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에 대해서 확실히 가르칩시다." <10.12.2018>
조근호목사 2018-10-12 00:43:59 1112



가정교회에 입문한 목회자와 교회라면 생명의 삶공부를 모르는 분이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목회자들이 가정교회에 젖어들면 젖어들수록 가장 많이 예찬하는 삶공부 과목이 생명의 삶입니다. 사실 가르쳐보면 가르쳐 볼수록 가르치는 자인 목회자 자신이 더 매력을 느끼는 과목이기도 합니다.

 

이 글은 신학적인 부분을 다루고자 함이 아니고, 중요성을 짚고 싶은 생각에 원론적인 입장에서 나누는 글임을 밝힙니다.

 

생명의 삶은 총 23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 과 한 과 하나도 버릴 것이 없이 소중한 내용들로 빼곡히 채워져 있고, 뒤 과는 앞 과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23과가 총체적으로 하나의 고리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은 신학을 조금이라도 공부한 목회자는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생명의 삶 23과 중, 서론과 함께 가장 진지하게 다루어져야할 과목이 에 대한 과목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그동안 한국 교회는 이 에 대해서 보다 더 진지하게, 보다 더 자세히 가르치는데 소홀하지 않았는가?하는 생각을 떨칠 수 없습니다.

 

어릴 적부터 청소년기를 지나고 대학을 다니면서, 교회나 선교단체에서 가르치는 성경공부에서 배운 에 대한 배움의 기억은 히브리어와 헬라어를 동원한 죄의 정의, 그것을 지지해주는 몇 개의 성경구절을 찾아 읽는 정도로 배웠던 기억은 있지만, 그 이상, 보다 더 적극적이고, 보다 더 설득력 있게 배워본 기억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심지어 신학교에서 조차 이 부분은 다 아는 사실인양, 그냥 지내치기 일수였습니다.

 

간단하게 지나치듯이 다루어진 죄에 대한 가르침은 성도 개개인에게 내가 왜 죄인인가?’를 설득하기엔 많이 부족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죄에 대한 부분이 성도들의 가슴에 매우 희미하게 자리 잡다 보니까, 강단에선 회개하라고 외쳐대지만, 성도들은 왜? 어떻게? 회개해야 할지 모르니, 회개한다고 하지만, 가슴을 찢는 회개다운 회개하는 사람을 찾아보기 쉽지 않고, 혹시 공허한 고백을 반복하고 있지는 않은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나아가서 죄와 회개에 대한 바른 지식을 놓치니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배워보지만, 구원자로 오신 예수님의 희생과 사랑이 얼마나 큰지, 나를 향한 구속의 은혜가 얼마나 감격스러운지에 대해서 가슴절절하게 깨달아져서 소리 높여 감사 찬송을 올려드리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확신이 없는 채로 뜨뜻미지근한 신앙생활을 반복하게 하는 그 원인제공이 죄에 대해서 바르게, 자세히, 구체적으로 가르치는데 실패한 지도자에게 책임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한편으로 드는 생각은, 그동안 한국에 복음이 전래되어 온 이후에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예배당 뜰을 밟았지만, 그 많은 사람들이 예배당을 떠난 원인 중의 하나는 죄에 대한 가르침이 부족하거나 희미하게 다루어져서 그런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한국의 교우들이 예배당을 드나들고 신학자에 버금가는? 성경지식을 자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언행과 삶이 성숙되어 가지 못하고, 또한 죄 짓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고 서슴지 않으며, 반복해서 죄를 짓는 이유가 뭘까? 오히려 세상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는 이유가 뭘까?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이 있겠지만, 결국 교회에서 에 대해서 보다 더 바르고 진지하게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 가르치는 지도자의 입장에 서 있는 사람들의 책임을 결코 간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오늘날 가정교회에 입문하신 목회자들 모두가 생명의 삶을 흥미진진하게 가르친다고 하지만, 혹시라도 이 부분은 소홀히 다루는 대신 다른 과목에만 더욱 치중하여 가르치고 있지는 않는지 노파심이 들었습니다. 이제 가정교회 울타리 안에 있는 목회자인 우리부터 그 어떤 과보다도 서론다음에 나오는 죄와 죄의 결과에 대해서 더 열심히 공부한 후에 가르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 글 올렸습니다.^^




김영길 : 생명의 삶공부를 십 수차례 인도하면서 원장님께서 말씀하신 부분들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베드로가 전했던 말씀처럼 죄를 깨닫고 회개함으로 죄사함과 함께 성령을 선물로 받아야 하는데..갈수록 죄에 대해서 둔해져 가는 현 세대에서 생명의 삶공부의 핵심을 짚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0.12 05:09)
곽성룡 : 조근호 목사님, 가정교회를 해 오면서 계속 고민하던 문제를 속 시원히 말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요즈음은 대각성 운동의 기폭제가 되었던 조나단 에드워즈 목사님의 "진노하신 하나님의 손안에 든 죄인"을 많이 생각합니다. 한 때는 죄를 책망하다 교회에서 쫓겨나게 해 달라고 간구한 적도 있습니다^^; 저부터 죄와 멀어지도록 노력하고 성도들에게는 기회 있는대로 죄의 심각성을 가르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목사님. (10.12 06:31)
조영구 : 생명의 삶에 나오는 죄의 정의는 다른 곳에서 잘 볼 수 없는 내용입니다. 죄는 불법이고 무법이 되어 자신이 주인이 되는 것이 죄의 정의의 첫번째 내용이라는 것은 다른 사람을 가르치기 전에 제가 먼저 배우고 반성한 내용입니다. 막연한 죄책감이 아니라 영적인 죄,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오는 죄, 자신을 주인으로 삼는 죄를 잘 강조하는 것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귀한 내용을 다시 한번 깨우쳐 주신 조근호 원장님, 존경합니다. (10.12 17:20)
임군학 : 꼭 필요한 말씀을 꼭 필요한 때에 말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0.13 06:23)
하호부 : 조근호 원장님!! 정말 필요한 지적을 해 주셨습니다.
"결국 교회에서 ‘죄’에 대해서 보다 더 바르고 진지하게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 가르치는 지도자의 입장에 서 있는 사람들의 책임을 결코 간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제가 선교지에서 "Vision Casting-01"에 생삶의 1과~5과가 포함되어 있는데 . . . 많은 선교사님들이 저에게 "현지인들이 죄에 대해서 받아 들입니까?" 하고 반문들을 해서 실랑이를 많이 했습니다.
선교지에서 "성경 강해"나 하고 있으면서 "선교사"라고 하시는 분들에게 원장님의 글을 퍼올려 보내도 되겠지요? **; (10.13 06:38)
박성국 : 조근호 한국가사원장님의 통찰력으로 해주시는 권면을 깊이 세기겠습니다. 그럭저럭 넘어가고자 했던 모습을 버리고 세밀하게 준비해야 겠다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방향성을 잘 잡아주셔서 저희에게 복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10.14 08:49)
오명교 : 죄를 제대로 깨닫고 주님 앞에 무릎을 꿇도록 가르치라는 말씀을 마음에 새깁니다. 자신의 한계를 분명히 알도록 하는 일에 힘쓰겠습니다 (10.14 23:38)
계강현 : 생삶에서 최목사님이 내린 죄의 정의를 처음 접했을 때 죄의 근본은 피조물 사람이 하나님 노릇하려는 교만이요 월권이라고 신학교에서 배웠던 한국이 낳은 바울신학의 대가 김세윤 교수의 가르침이 연결되고 생각이 나서 깊은 울림이 되었습니다. 정말 죄의 심각성을 알면 알수록 구원에 대한 감격과 감사가 넘치게 됩니다. 조 원장님^^ 필요적절한 글 감사합니다.~ (10.15 16:01)
김기태 : 죄인임을 확실하게 깨우쳐야 하나님의 은혜도 더욱 크게 알게 되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해야 사명을 위해 헌신할수 있을 것입니다.
조근호 원장님의 가르침을 명심하겠습니다.
(10.16 23:09)
이경준 : 자신이 얼마나 환자인가를 아는 사람이 치료도 신중하게 받습니다. 조근호 목사님 말씀대로 자신이 얼마나 죄인인가를 제대로 깨달아야 회개도 분명하게 하게 되고, 예수님의 속죄 사역도 의미 심장하게 받아들이고, 결국 감사하는 마음으로 헌신으로까지 연결되는 것 같습니다. (10.19 19:27)
이남용 : 백퍼 공감합니다~ ^^;
방학 중인 VIP가 있었습니다. 그 분이 말하길, 교회가 싫은 이유가 자신은 죄인이 아닌데 죄인이라고 말한다는데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죄인이 아니기에 예수님이 필요없다고..
그런데 생삶을 공부하는 중, 성경에서 말하는 죄가 무엇인지 깨닫게 되고 자신이 하나님 앞에 죄인이며 그러므로 예수님이 필요하기에 영접하겠다고 고백했습니다. ^^; (10.25 20:27)
임재룡 : 감사합니다. 최영기 목사님께 처음으로 생명의 삶을 들었을 때에 저도 이죄에 대한 부분을 강의하실 때에 큰 울림이 있었습니다. 원장님께서 다시 이 부분을 말씀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잘 가르치겠습니다. (10.26 17:13)
김성수 : 성경이 말하는 인간의 죄는 인간을 상대하기 이전에 하나님을 상대로 지은 죄라는 사실, 그래서 하나님이 용서해 주시지 않으면 용서 받을 길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자신의 처지와 그리스도의 필요에 대한 영적인 눈이 뜨는 것 같습니다. (10.27 02:13)
전영욱 : 원장님 말씀에 공감입니다. 죄의 자각이 없다면 예수님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수가 없겠죠? (10.31 07:14)
이용태 : 저희 고운뜰교회에서 처음으로 열심히 가르치고 있습니다. (11.07 03:50)
강승원 : 정말 중요한 데 소홀하기 쉬운 것을 일깨워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1.08 01:35)
최영호 : 원장밈 감사합니다. 항상 해야하는 일이 뒤로 밀려 사소하고 무의미한 것으로 변색되는 것에 대한 경조인 것같습니다. 항상 저부터 십자가 밑에서 죄를 토하는 기도를 하겠습니다. (11.1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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