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다 정보를 제공 맙시다" <4.20.2018>
최영기목사 2018-04-20 02:20:36 1331


 

가정교회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생명의 삶에 성공해야합니다. 가정교회 초기에 가정교회에 성공한 사람들이 적었던 이유는, 당시에 평신도를 위한 세미나나 목회자를 위한 컨퍼런스, 지역 모임 등이 없거나 미미했던 탓도 있었지만, 생명의 삶을 강하게 권장하지 못했던 탓도 있었습니다. 목회자라면 너나 할 것 없이 성경공부를 잘 가르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는 데다가, 세미나 수강생들 중에는 저보다 목회 경륜도 더 많고, 신학 공부도 더 많이 한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생명의 삶을 강력하게 권장할 수 없었습니다. “생명의 삶을 통해 VIP들이 복음을 깨닫고, 기신자들 삶이 변하니까, 고려해 보세요.”  약하게 말했습니다. 그러니 생명의 삶을 도입할 리가 없고, 도입한다 해도 나름대로 변형해서 가르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요즈음은 생명의 삶에 성공하지 못하면 가정교회에 절대 성공하지 못한다고 강하게 말합니다.

 

어떤 목회자들은 생명의 삶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고, 어떤 목회자들은 별 재미를 못 봅니다. 후자에 속한 목회자들은 표준 생명의 삶 CD에 수록된 내용에 다른 것을 첨가하는 수가 많습니다. 좀 더 많은 것을 가르쳐주고 싶은 욕구 때문에 그러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더 많은 것을 가르쳤다고 반드시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수강생은 배운 내용을 어차피 100% 흡수하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핵심적인 내용만은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의 것으로 만들도록 해야 합니다. 성경 공부를 처음 해보는 VIP나 초신자들에게 과다 정보를 제공하면 중요한 핵심을 다 놓칩니다.

 

생명의 삶을 인도하는 목회자들은 표준 강의 CD에 수록된 내용을 덜도 말고, 더도 말고 있는 그대로 전달해야 합니다. 오랜 세월에 걸쳐 검증된 적정 분량이기 때문입니다. 예화도 수록된 것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적합한 것으로 엄선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표준 강의안을 영구히 똑같이 반복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더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예화를 자신의 것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예화를 더하지 말고, 이전 것을 새로운 예화로 대치시켜야 합니다. 과다 정보를 제공하면 생명의 삶 공부 효과가 감소되기 때문입니다.

 

과다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원칙은 생명의 삶 공부뿐만이 아니라 모든 삶 공부에 적용됩니다.

 

많은 교회에서 성경 개관을 가르칠 때에 구약과 신약을 나누어 심도 깊게 가르칩니다. 그러나 가정교회에서 제공하는 말씀의 삶은 신구약을 13주에 마치도록 합니다.  VIP나 새로 예수 믿게 된 사람들에게 긴 기간에 걸쳐 깊이 있는 내용을 전달하면 흡수를 못하기 때문입니다. 성경 전체를 꿰뚫고 있는 흐름을 가르쳐 주고 구약과 신약을  3달 정도에 걸쳐 통독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한 번 통독하고 나면 자신감이 생겨서 스스로 성경을 읽게 됩니다. 그후에 필요하면 구약과 신약을 나누어 심도 깊게 공부시킬 수 있습니다.

 

가정교회에서 제공하는 부부의 삶에서도 너무 많은 것을 가르치려 하지 말아야 합니다. 성경 구절을 많이 가르치고 많은 이론을 제공하면, 기억도 못하거니와 부부 관계를 더 나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배우자가  배운 것은 많은데 실천하지 않으니까 화가 나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성경적인 원칙을 몇 개 가르쳐 주고, 나눔과 실습을 통하여 새로운 부부관계를 연습하고 새로운 습관을 들이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목회자들은 설교에서도, 말을 많이 하면 더 은혜가 될 것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설교의 목표는 성도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성도들이 얼마나 많이 들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기억하여 삶에 적용했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설교자는 설교 목표와 상관이 없는 내용은 과감히 빼야 합니다. 예를 들어, 설교 목표와 상관 없는 재미있거나 감동적인 예화는, 설교 내용은 기억 못하고 예화만 기억나게 해서 핵심을 놓치게 할 수 있습니다.

 

전에 제가 부흥집회를 인도할 때에는 설교를  7~8회 했는데, 요즈음은 딱 4번만 합니다. 짧은 기간 안에 설교를 많이 하면 전반부에 들은 메시지를 후반부에서 잊어버리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그 교회 성도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내용 4개 만을 선정하여, 머리에 각인되고 삶에 적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합니다. 그러나 설교 시간은 깁니다.  다양한 환경 속에 살면서 다양한 필요를 가진 성도들이 한 사람도 빠짐없이 한 가지 결단이나 헌신을 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길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요즈음은 부흥회 설교조차도 길이가 점점 짧아지고 있습니다.


오명교 : 과다정보가 얼마나 집중력을 떨어뜨려서 결국은 실천하지 못하게 하는지 실감하고 있습니다. 과다 정보의 유혹을 물리치도록 계속 훈련하겠습니다. (04.20 03:26)
황용득 : 배운대로 하겠습니다. 그렇게 되도록 생명의 삶 cd를 달달 외워보도록 해보겠습노다. (04.20 06:23)
이남용 : 100% 공감합니다~ ^^ (04.20 17:57)
구정오 : 맞습니다. 저처럼 말주변이 없는 사람은 핵심만 줄여서 전하는 것도 가장 필요한 지혜요 능력이라고 생각하는데, 더 확신 주셔서 감사합니다^^; (04.20 18:16)
김기태(평택) : 많은 정보를 주고 말을 많이 하면 더 은혜가 될것이라는 유혹과 착각에서 벗어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중요한 것을 단순하게 반복해서 가르치는 것에 집중하겠습니다. (04.20 19:58)
김영길 : 가장 핵심적인 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목표는 성도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명심하고 내일에 있는 생명의 삶 공부를 준비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표준 강의를 듣도록 하겠습니다. (04.20 20:25)
정영섭 : 언제나 들어도 은혜가 되는 말씀입니다. 원칙대로 그대로 적용하는 것만이 가장 많이 남는것 같습니다. 삶공부에 너무 많은 지식을 주려고 하기보다는 지침대로 최선을 다해 보고자 합니다. 다시 한번 강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04.20 23:54)
심영춘 : 꼭 기억하고 실천해야 할 내용들을 원장코너 통하여 말씀해주시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원장님의 말씀을 잘 기억하며 목회에 적용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04.21 00:04)
조근호 : 성도들이 얼마나 "많이" 들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기억하여 "삶에 적용"했느냐가 중요하다는 가르침을 기억하며 실천하겠습니다. (04.21 04:40)
박원동 : 설교가운데 적절하게 정제된 분량으로 핵심을 잘 전해서 삶 가운데 변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04.21 08:18)
임군학 : 과다 정보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계속해서 더 많은 정보를 주면서 스스로 나는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자기 만족의 함정에서 벗어나도록 핵심적인 말씀으로 권면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명심하여 실천하겠습니다~^^ (04.21 08:20)
표현종 : 성도들이 진짜 그야말로 VIP들밖에 없어서 설교가 점점 쉬워지고 짧아지고.. 살짝 걱정을 했는데, 목사님 말씀에 큰 힘과 위로가 됩니다. (04.21 08:23)
이재철 : 왜 원장님의 설교에 교우들이 헌신 결단을 많이 하는지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 (04.22 21:17)
이경태 : 과다 정보를 제공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참 가슴 깊이 새겨지네요. 하나라도 더 가르치려 하기 보다는 기억나도록 도와주어야 적용이 쉽다는 것을 놓치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4.23 15:51)
이기용 : 원장님의 칼럼을 읽으니 제가 잘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원본에서 조사 하나도 다르게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삶공부후에 달라지는 모습에 힘을 얻습니다 모르면 그대로 따라하는게 가장 좋은 지름길인것 같습니다 잘 닦아주신길 너무 편하게 가는것 같습니다 너무나 감사합니다 보여주신대로 성실하게 따라 가겠습니다 (04.23 16:27)
문영호 : 매번 듣는 말씀임에도 불구하고 최목사님의 말씀을 구수하고 마음에 확 와닿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04.23 23:58)
박지흠 :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수강생의 흡수율을 생각하여, 가르쳐주신 분량 만큼 전하겠습니다. (04.24 01:19)
최영호 : 과다정보보다 삶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말씀에 회개가 됩니다.
삶을 변화시키는 말씀전달자가 되도록 노력하고 훈련하겠습니다. (04.29 21:56)
박성국 : 많이 설명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해방되는 느낌입니다. 더불어 핵심을 잘 젼달 해야겠다는 숙제도 가져갑니다. 가정교회를 따라 항해중에 등대를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04.30 03:34)
강정훈 : 휴스턴을 떠나온 지 6년이 지났는데, 목사님의 꾸짖는 듯한 말씀이 항상 귓가에 맴돌아 저의 삶을 순간 순간 돌아보면서 조심스럽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한 번 뵐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05.03 01:04)
조영구 : 저도 생명의 삶을 처음에 쉽게 여겼다가 최근에 생명의 삶에 많은 노력과 마음을 쓰고 있습니다. 귀한 지침을 주셔서 다시 한번 마음을 새롭게 합니다. (05.04 17:53)
석정일 : "과다 정보를 제공하면 생명의 삶 공부 효과가 감소되기 때문입니다. 과다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원칙은 생명의 삶 공부뿐만이 아니라 모든 삶 공부에 적용됩니다." 마음에 새기고 더욱 더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5.08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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