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만들어 가기위한 기도" <4.14.2018>
이수관목사 2018-04-14 16:34:27 1150

 

크리스천은 끊임없이 자기를 만들어 가는 사람입니다저는 사람들이 생각 없이 하는 말 가운데 가장 듣기 싫은 말이 예수를 믿어도 성격은 안 변해!’라는 말인 것 같습니다예수님을 영접하면 성령님이 내 안에 오시고그 뒤로부터는 내가 죽고 예수님이 사는 것이 신앙생활인데 예수를 믿어도 성격은 안 변한다니세상에 그런 황당한 말이 어디 있고그렇게 예수님께 실례되는 말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스스로가 변해 가야 하는 것은 우리 목회자들에게는 더 없이 중요한 사실이다 싶습니다제가 목사가 되기 전 신앙생활을 할 때몇 번 교회가 깨어지는 일도 보았고교인들이 교회를 떠나는 일도 수 없이 보았는데언제나 보면 담임 목사님이 그 중심에 계셨고성도들은 목사님의 작은 행동에 시험이 드는 것이었습니다그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우리는 끊임없이 변해가야 할 책임이 있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목사가 된 후 저 역시 변해야 할 것들이 많아서한 동안 저 스스로를 위해서 기도를 많이 했습니다그리고 그 기도가 저를 많이 다듬어 온 것 같습니다연수오신 목사님들이 자기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을 많이 하시므로 제가 그동안 해왔던 저를 위한 기도가 도움이 될까 싶어서 부끄럽지만 공개합니다그동안 20년 가까이 하나씩 추가 되어온 것들입니다지금 돌아보면 이 기도들 덕분에 많이 변해 왔구나 싶고아직도 갈 길이 멀구나 싶기도 합니다

 

나는 이렇게 변했습니다.’ 하고 드리는 말이 아닙니다또 자신감이 있어서 드리는 말도 아닙니다아직도 너무나 부족하고 갈 길이 멀지만분명한 것은 나를 향한 기도는 나를 만들어 간다는 것을 조금이라도 느꼈기에 부끄럽지만 드리는 말씀입니다순서는 대충 초기부터 뒤로 가면서 더해진 순서입니다

 

공격받을 때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사람이 되도록 한 사람의 성숙도는 그 사람이 얼마나 자기방어적인 (Defensive) 사람인지를 보면 알 정도로 우리는 공격받을 때 민감하게 반응하고 일단 방어적입니다그리고 사람들과의 관계를 해치는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이 성향입니다많이 좋아졌지만 아직도 여전히 매일 기도하는 제목입니다

 

누군가가 내 약점을 지적해 줄 때 복수를 꾀하는 사람이 되지 않도록 사람은 누군가가 내 약점을 지적할 때 그것을 받아들이기 보다는 당신은 얼마나 잘났기에’ 하는 마음을 가지고 그 사람의 약점을 찾게 되는데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하지 말라고 하신 복수의 일종이라고 생각합니다저에게 이런 성향이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마음이 많이 아팠고오래 기도했는데이제는 많이 자유로워진 것 같습니다.  

 

내가 주역이 아닌 자리를 즐길 수 있도록 저는 어떤 모임에서 내가 주역이 되지 못하면 그 자리를 피해 버리는 성향이 있었습니다그러다 보니 늘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외롭게 만들었습니다어디에서나 내가 중심에 있든 그렇지 않든 그 자리를 따뜻하게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기도를 많이 했는데 어느 정도 해결이 된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이 칭찬을 받을 때 같이 진심으로 기뻐하는 사람이 되도록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남이 칭찬을 받을 때 견디지 못합니다이 문제는 저를 오랫동안 괴롭혀 왔다는 것을 알기에 초기부터 기도하던 제목입니다이것으로부터 자유해진 것이 저에게는 큰 기쁨입니다

 

성도들의 아픔과 기쁨과 고통에 동참하는 사람이 되도록 성도들의 수가 많고,많은 시간을 행정적인 일에 치이다 보면 그들의 아픔이 아픔으로 느껴지지 않고그들의 기쁨이 진심으로 느껴지지 않을 때가 많다는 것을 느낍니다그리고 대부분은 바쁠 때 더 그런 것 같습니다바쁨이 나를 목회자가 아닌 행정가로 만들지 못하도록 기도하는 제목입니다

 

겉만 아니라 내면도 정결한 사람이 되도록 목회자가 되고 난 후 늘 행동을 조심했습니다옷도 잘 입고매너도 조심하고.그러던 어느 날 이렇게 살다보면 갈수록 겉과 내면이 다른 이상한 사람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위기감이 느껴져서 더 한 기도 제목입니다

 

대 서울교회의 담임으로서 터프함과 넓은 마음을 갖도록 제가 담임목사가 될 무렵 최영기 목사님께서 저를 안수하면서 해 주신 기도입니다저의 부족함을 정확히 보시고 예언처럼 해 주신 기도라 마음에 품고 오랫동안 기도했습니다앞으로도 계속 해야 할 기도입니다

 

의로운 죽음을 죽을 수 있을 때 피하지 않는 사람이 되도록 사람이 살다보면 작지만 올바른 일이 목숨을 위태롭게 할 상황을 맞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예를 들면 밤거리의 저 구석에서 어떤 여성이 위험한 순간을 겪고 있는 것을 볼 때 등등담임목사가 되어서 사람들의 존중을 받으며 살다보면그런 상황을 맞을 때용기도 없겠지만그렇게 죽기에는 내가 너무나 중요한 사람이라고 위안하며 피할 가능성이 많다 싶어서죽음이 두려워 불의를 외면하는 사람이 되지 않게 해달라는 기도의 제목입니다.

 

나이와 자리가 높아 갈수록 짜증내지 않고 내 고집을 꺾을 줄 알도록 사람은 자기 위에 더 높은 권위가 없을 때 쉽게 짜증을 내고 고집이 세지는 것 같습니다저 역시도 담임목사가 되니 그런 성향이 있을 것 같아서 나이와 자리가 높아질수록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반대를 수용할 줄 아는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남의 친절을 당연하게 여기지 말고받는 것이 당연한 것이 되지 않도록 :담임목사가 되니까 아무래도 친절을 행하기보다는 받는 것이 훨씬 많아집니다그러다 보면 받는 것이 당연한 것이 되어 버릴까 걱정스럽습니다섬기는 자가 섬김을 받는 자보다 복되다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려고 애를 쓰고 기도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발견이 될 때마다 기도제목으로 더하고 기도해 온 것이 이제는 스무 개가 훨씬 넘습니다요즈음도 거의 매일 한 번씩 찬찬히 읽으면 나에게 그런 모습이 없는지 되새겨 봅니다이 제목들 옆에 응답’ 이라고 쓰고 줄이 그어질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많이 자유해진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서고 싶습니다.   


  


최영기목사 : 이런 내면 세계를 노출 시킬 수 있는 이수관 목사님, 멋집니다! ^^; (04.14 17:54)
김태영 : 역시 이수관목사님은 은근과 끈기로 다듬어 가시는 인격과 성품! 존경이 되고 멋쟁이십니다! (04.14 18:35)
김명국 : 소중한 말씀 감사합니다. 나 자신에게도 그대로 적용해 봅니다. 기도제목이 구체적으로 성품을 변화시켜 나가게 해 나가는 훈련이라 요즘 경건의 삶을 시작하는데 저의 "영적과제"를 정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04.14 19:23)
박명국 : 가슴으로 닿는 글 감사합니다. 이목사님께서 서서히 득 도(?)의 경지에 이르러 가는 것 같아 부럽고 또 존경스럽습니다. (04.14 21:40)
심영춘 : 이수관목사님의 자신을 만들어 가기 위한 기도가 저의 기도도 되기를 원합니다.^^ 이수관목사님의 글은 목회자로 살아가는 저에게 또 하나의 길잡이가 됩니다. 감사드립니다. (04.14 22:48)
정형찬 : 확 와닿는 말씀입니다. 기도로 자신을 다듬어 가는 이수관 목사님! 훌륭한 조각가 이십니다. 저도 적용하여 좋은 조각가 되로록 힘써보겠습니다. (04.15 02:20)
이호준 : 타고난 영성이 아니라 경건의 훈련을 통해 만들어져간 영성이기에 그런 경건의 연습을 일찍부터 해 오신 이수관목사님의 만들어져가는 영성에 도전을 받습니다. 더 늦지 않게 나 자신에게도 적용하면서 살아갈수 있도록 공개해 주어서 고맙습니다.나머지 10가지도 때가 되면 추가로 공개해 주실꺼죠^^~~** (04.15 02:28)
이종수 : 귀한 영성 가이드가 됩니다.~^^ (04.15 03:56)
이경태 : 역시 건강한 사역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을 겸손하게 하나님 앞에 솔직하게 드러내는 기도가 필수로군요. 내면세계를 더욱 다듬는데 귀한 도움과 가이드라인 주셔서 감사합니다. ^^ (04.15 17:09)
김영길 : 진솔한 자기 관리를 위한 기도제목들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엇습니다~^^ (04.15 20:03)
조근호 : 기도에 대해 한 수? 가르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04.15 22:56)
권영만 : 찐한 감동이 느껴집니다. 저도 한 번 따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4.15 23:24)
박현철 : 저 자신을 위해서도 좀 더 체적으로 기도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소중한 나눔 감사합니다. ⚘ (04.16 02:03)
박원동 : 자기관리가 정말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04.16 05:59)
이동근 : 저를 다듬는 기도로 사용해보겠습니다. (04.16 06:50)
김기태(평택) : 주님을 닮아가기 위한 이런 거룩한 기도를 하는 이수관 목사님의 모습이 그려지며 가슴이 찡해옵니다.
저도 그렇게 더욱 철저히 기도하고 기도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04.16 07:23)
구정오 : 하나님 앞에서 형상을 회복해가기위해 드리는 내면적인 기도가 오늘의 이수관 목사님을 목사님되게 한 비결인 것을 발견합니다. 너무 중요하고 귀하고 아름다운 기도, 닮고 싶고 변화되어 가고 싶습니다^^; (04.16 16:03)
오명교 : 세밀하게 자신을 주님 앞에서 세워가시는 모습이 아름답고 존경스럽습니다. 특히 "다른 사람이 칭찬을 받을 때 같이 진심으로 기뻐하는 사람이 되도록" 기도하시는 내용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04.16 16:20)
조선희 : 거의 대부분 비슷한 내용의 고민을 갖고 있는데 그렇게 하지 말아야지 결심만 새롭게 했지, 안되는 부분을 구체적으로 이렇게 기도를 안해봤는 데 이제부터 해야겠네요..이렇게 노력하는 목사님을 곁에서 보고 따라할 수 있음이 복입니다... (04.16 19:37)
김홍일 : 바램만으로 끝나지 않고 구체적 기도내용으로 변화를 위해 주님께 다가가는 모습에 엄청 감동받습니다. 당장 제 기도노트에도 복사하겠습니다. (04.16 21:41)
이정우 : 꼭 해야 할 기도제목... 그런데 다 알면서도 정리해 본 적이 없는 기도제목... 그리고 기도를 해도 일시적이고 단편적으로 기도해~ 기도의 역사가 일어나기 전에 다 잊어버렸던 기도제목...
이제 무엇을 기도해야 할지 쓰서 붙여놓고 기도해 보렵니다~~ (04.17 00:11)
이남용 : 감동입니다. 너무나 공감되는 고백입니다. 목사님의 고백에 큰 힘을 얻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04.19 05:10)
이왕재 : 저도 목사님의 기도를 통해 배웁니다. 제가 해야할 기도 제목 같아서 저도 정리를 해서 기도를 해 보 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04.20 01:04)
고창범 : 내면을 표출하는 용기에 도전받고 그렇게 살아가도록 기도하는 모습에 도전받습니다. 코람데오의 신앙 아래 기도하겠습니다 (04.20 01:26)
황용득 : 목사님은 승리자입니다. 그 이면에 굉장한 기도가 있었음을 알게 되는군요. 저도 그렇게 기도해보겠습니다. (04.20 06:28)
이상래 : 목회자의 변화와 성숙한 삶의 모습을 잘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오늘부터 목사님처럼 기도로 도전하겠습니다. (04.20 18:45)
박요셉 : 이 목사님, 2주전 컨퍼런스의 폐회사에서도 아주 실제적인 도전을 주셔서 참 감사했는데 또 다시 제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놓고 기도해야 할지 도전을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04.20 22:36)
임군학 : 이 목사님의 기도 제목들을 읽어보면서 목회자로써 해야 할 구체적인 기도 제목들이 무엇인가를 재 발견합니다. 이렇게 주님앞에 자신을 바르게 세우기 위해 기도하시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04.21 08:16)
김종우 : 모두가 관계의 역설 이네요.
목사님은 행복의 필요충분조건을 향해 가고 계시니
주변으로 부터 사랑을 받으실 것이고
받은 사랑으로 주변을 행복하게 하실 것이고 이것을 계속 반복 증강 하실테니 ........
목사님도 부럽고 주변에 거하시분들도 부럽습니다
저도 당장 카피해서 시도를 해보겠습니다 (04.2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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