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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차 필리핀 가정교회 목회자 미니 세미나] 두마게티 블레싱교회(2023년 5월 25,26일)
이선영 2023-05-29 15:42:18 145 5

놀랍겠지만 필리핀에도 4계절이 있다
더운 계절,
더더운 계절
비오면서 더운 계절
비 더많이 오면서 더운 계절

영혼구원 열정뿜뿜 두마게티 블레싱처지와 박성국 선교사는
믿음으로 구우우우~ㄷ지 '더더운 계절' 5월을 콕 찍어 
현지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1박 2일 미니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한다

한명 두명 신청이 되나 싶더니
이내 전국 방방 곡곡 40명이 훌쩍 넘어버렸다ㅡㅡ;


블레싱교회는 작년초부터 성전건축을 시작해

현재도 진행중이다

성질급한 한쿡사람에겐
치솟는 자재비와 함께 혈압도 덩달아 오르는 진행속도다

그래서
불과 열흘전만해도
2년반째 
지글지글 양철지붕 아래 임시야외성전에서 
뙤약볕과 한패인듯한 온풍기 닮은 선풍기 바람과 함께
연신 땀을 훔쳐가며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

신청 인원이 점점 늘어가면서
새성전에서 세미나를 진행하기로 결단하고
1층 본당 내부 공사에
모든 인력을 쏟아붓기로 한다

잔업과 야근이 이어지던중 
세미나를 단지 며칠 앞둔 21일 주일
드디어 새 본당에서 첫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오랜 기다림끝 기쁜 소식에 신이 난 블레싱 가족들
간이 그늘막이 다 망가져 
뜨끈한 햇님과 하이파이브 해야하는 수돗가에서도
불평하나 없이 행복한 얼굴로 
그간 야외 취침해온 의자들을 하나하나 정성껏 씻어 준비했다

어느새 세미나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두마게티를 샅샅이 뒤져 
부족한 접이식 테이블을 추가로 마련하고
교재 명찰 출석부 현수막까지 준비가 완료되었다.

1박 2일 일정이지만 
루존 민다나오 세부 보홀 등 다른 섬에서 참석하시는 분들은
하루전에 오셔야하기에
이틀간의 숙소를 예약해야 했다.
(다른 섬 참석자가 80프로이상이었다^^;)

헤엄쳐서라도 세미나 당일 아침에 맞춰 도착하시라고 
그렇게 권면드릴수는 없었기에^^;
어떻게든 감당하기로 결단하고 호텔예약을 하려던 날 아침
한 교회에서 연락을 주셨다

성도들과 함께 세미나를 위해 한달째 기도하고 있노라고 하시면서
그간 모은 세미나 헌금을 보내겠다고 하셨다

세미나를 모두 마친후 정산을 하며 
어메이징을 외치게 되었다

정확히 일치하는 금액이었다
역시 아부지 최고!^^;


세미나 하루전 

곳곳에서 고갱님(?)들이 속속 도착하셨다

보홀팀 낮 12시 40분 부두 도착
루존 1팀 오후 5시 20분 공항 도착
루존 2팀 오후 7시 30분 공항도착
루존 3팀, 민다나오팀, 세부팀 저녁 9시 50분 공항도착

팀들이 도착할때마다 
숙소에 가서 체크인을 도와드리고는 
터미네이터마냥 거듭 I'll be back 을 외치며

호텔을 내집 드나들듯 했더니 
마지막 체크인때는 리셉션 직원이 막내동생 같았다^^; 

모두 안전하게 도착케 하신 주님 감사합니다~

목자들과 섬김이 지원자들과 함께

세미나를 위한 기도모임을 하며 준비해왔음에도
귀한 손님들을 모셔야 할 차량들에
갑작스레 시동의 문제가 생긴다..

얼마나 은혜로운 세미나가 기다리고 있길래
이렇게 방해가 시작되는 거지
아~ 기대된다
커밍쑨~

25일 아침

봉사자들이 새벽 2시부터 일어나 정성껏 준비한 아침식사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

경배와 찬양으로 세미나 시작~

지역모임에 참석하는 네그로스 섬 목회자들 외에는 
대부분 가정교회에 관해 깊이 알지 못하기에
최대한 기본적인 것부터 쉽게 하나하나 접근하고자 하였다

 

강의 외에도

섬김을 통해 가정교회 정신을 보여주고자 했다

가정교회는 모이면 먹는다~
아침 두끼와 점심 두끼를 목장별로 정성껏 준비해오도록 했고

다양한 마실거리와 간식들까지 풍성한 대접을 하기위해 최선을 다했다

블레싱교회 목장들 음식솜씨가 각별하긴 하지만
이번엔 정성을 더 많이 쏟아서인지
참석자들의 칭찬이 쏟아졌다

세미나 섬김이들은 사전에 자원한 자들로 세워
함께 기도하며 준비했다


새벽부터 이어진 음식준비에 고단할법도 한데
화사한 미소로 배식하는 목원들 

학기중이라 학생들은 참석이 어려웠지만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섬겨준 이들의 모습에 감동이 되었다.

직장에 3일간 휴무를 신청하고 섬긴 싱글목자님,
밤샘근무를 하고 세미나 장소로 직행해
하루종일 섬김의 자리를 지켜준 간호사 청년.

교수님께 특별히 허락을 맡고 섬기러 달려와준 청년
찬양팀 참여를 위해 어렵게 짬을 내서 도움을 준 청년
오십견 회복중인 몸인데도
커피를 마시는 분들을 위해 물을 따라주며 
보온병 리필을 담당해준 목원 

말이 아닌 행동으로 가정교회 정신을 보여준 블레싱 가족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사랑스럽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장년목자 한분, 싱글목자 한분
그리고 지역목장에 꾸준히 참석하고 있는 사모님 한분이
간증을 담당해주셨다

가정교회를 통해 나와 내가족에게 일어난 변화와
섬김의 사람들이 늘어가는 교회와 목장에 대한 감사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나눠주셨고
많은 참석자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하고 
도전받았음을 고백하셨다


가정교회의 꽃 목장 모임

첫째날 모든 강의가 끝난 저녁
네 팀으로 나눠 목장 네곳을 탐방했다

한 참석자가
"목장에서는 vip들을 불러서 매주 식탁 섬김을 한다기에
다들 의사 변호사인줄 알았더니 아니었네요" 하신다.^^;

그 참석자가 방문한 목장은
전기도 없는 집에 살면서도 목자로 섬기기를 결단했던 곳이었다.
물론 울 멋진 아부지께서 천사를 통해 태양광 판넬을 준비해주셔서
첫 목장부터 밝은 곳에서 모임을 하게 되는 간증을 주셨다

특별히 낮에 간증을 나눈 목자님 댁을 탐방했던 참석자들은
그 간증의 현장에서 진행되는 목장 모임에 있는 것만으로도 감격하고
또 어려운 형편에도 vip들을 섬기고자 헌신하는 목자들의 모습을 실제로 보며 
여러명의 참석자들이 눈물을 흘리며 감동을 나눠주셨다

역시 목장은 직접 탐방을 해야 
제대로된 감동을 느낄수 있음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둘째날은 하루 한편밖에 없는 보홀행 페리 일정으로 인해

오전에 세미나를 마쳐야 해서 아쉬웠지만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가정교회를 사역에 적용하기를 소망하셨으며
결단의 기도시간에는 무릎을 꿇고 재헌신을 다짐하는 모습이 감사했다.

 세미나가 끝난후부터 3일째 되는 오늘까지도

감사 인사와 함께 세미나를 통해 도전받은대로 적용해볼것을 결단하는
많은 문자들이 도착하고 있다.

세미나를 준비하면서 
필리핀 변방의 자그마한 블레싱 교회가 
과연 잘 감당해낼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분명 여러면에서 우리의 역량을 넘어서는 미션이었고 도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대보다 더 많은 감동과 도전을 끼칠수 있었던 것은 
먼저 신실하신 하나님의 공급하심과 동행하심 때문이었고
둘째는 세미나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지지와 격려를 보내주신 여러 동역자님들 덕분이며
마지막으로 헌신적으로 섬겨준 블레싱 가족들 덕분이다.

어제 세미나 섬김이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세미나를 통한 감사를 나누었다.

참석자들이 세미나 기간동안 
섬김이들에게 개인적으로 전해준 감사인사에 뿌듯했고 용기를 얻었으며 
섬김이끼리도 서로의 섬김을 보고 감동하고 도전받았노라 고백하고 칭찬하고 세워주고 
섬길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감사했다고 말하는 이뿌니들~
아웅~ 넘나 사랑스럽구만~

아...어쩔수 팔이 안으로 굽은채로 자식 자랑하며 리포트를 마무리 하나요...^^; 

부족한 자들을 사용해주시는 하나님 아부지께
모든 감사와 영광 돌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리포터 이선영 선교사였습니다.





계강현 : 박성국 이선영 선교사님^^, 블레싱 처치가 미니 목회자 세미나를 하신다고 기도요청을 하셨는데, 역시 놀라운 역사로 잘 마치셨군요.~ 읽으면서 감동이 밀려옵니다. 수고하셨고요.^^ 세미나 마치신 분들을 통해 필리핀 교회가 가정교회로 건강하게 세워지는 역사를 위해 기도합니다.~ (05.29 19:04)
이경석 : 와우~~ 선교사님들을 통하여 일하시는 주님을 느낍니다~~~ 저는 더운 계절에 다녀가서 정말 다행이었네요~ ^^ 두 분의 수고를 주께서 알아주시고, 현지 성도들에게 넘치도록 임하시길 축복합니다. (05.29 20:56)
임병연 : 필리핀 두마게티에서 열리는 목회자 세미나 응원합니다. (05.30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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