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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새로운 도전, 관계 전도와 감사 나눔 세미나
전우진 2021-01-13 03:49:14 149 2

"제22021년 코로나 시대의 가정교회 목회의 방향과 전도 세미나" 소감문


1. 소감문을 시작하며

안녕하세요? 저는 서부호주에 있는 퍼스 임마누엘 교회를 가정교회로 전환한 지 만 4년이 되어가고 있고 올 7월이면 5년차로 접어드는 가정교회 목회를 하고 있는 전우진 목사라고 합니다.

 

먼저 이 세미나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를 하고 저의 소감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제가 참여한 이 세미나는 지난 111일 월요일 퍼스 시간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9시간동안 진행되었는데, 50명이 넘는 분들이 줌을 통해 참여하였고, 미국 시애틀에 계신 한 목사님은 미국 시간으로 110일 주일 오후 4시부터 새벽 1시까지 참여하기도 하셨습니다. 배우려는 열정이 모두 대단했습니다. 그리고, 가정교회 목회자의 추천을 받아 참여한 일반교회 분들도 계셨습니다.


세미나는 오명교 목사님, 최영호 목사님의 주강의와 브리즈번 안디옥교회 민만규 목사님, 이상훈 목사님, 볼리비아 최승복 선교사님, 밝은 교회 황혁규 목자님, 김영규 목사님, 다섯 분의 간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전체 사회는 김형수 목사님께서 수고해 주셨습니다.


저의 소감 내용은 주로 제가 감동받은 것, 감명있게 듣고 느낀 점, 다시 생각하게 된 점들 위주로 작성을 해 보았습니다.


2. 관계 전도와 감사 나눔

일단 관계 전도에 대해서 강의를 해 주신 오명교 목사님의 열정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감탄했습니다. 전에도 오목사님의 강의를 여러 번 들어서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이 번 세미나 때는 스스로 흥분을 자제하셔야 할 정도로 현대의 잘못된 교회의 모습, 또는 아픈 현대 교회의 모습, 더 정확히는 복음 전파로 영혼구원하는 데까지 나아가지 않고 교인과 교회 건물 관리, 그리고, 행정 관리에 멈춰 있는 모습에 대해서 더욱 열띤 웅변을 해 주셨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가정교회 하시는 분들은 이미 깊이 공감을 하고 계시겠지만, 일반교회 분들에게는 큰 도전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론적으로는 홍인규 교수님의 글을 통해서 소개하신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구성하고 있는 네가지 요소(칭의->성숙->공동체->복음전파)가 교회 전체적으로 있어야 하는데, 많은 현대 교회들이 성숙(거룩함, 영성, 그리스도와 연합)의 단계에 멈춰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어릴 때부터 교회당을 다녔지만 공동체와 복음 전파에 대한 내용들은 주로 이론적인 것으로만 듣고 알고 있었지, 가정교회처럼 실제적으로 믿지 않는 사람들을 공동체 안에서 기도하고 섬기는 모습을 본 적은 없었습니다. 가정교회를 만나기 전까지는 한 번도 전도를 하거나 초청을 해 본 적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교회의 공동체성을 다시 강하게 하기 위해 신약교회의 모습이었던 가정집에서 모이는 교회 공동체의 모습을 회복하고 복음 전파를 위해 영혼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예수님의 지상대명령을 교회의 존재목적으로 다시 붙들어야 하는 것이 가정교회의 가장 중요한 과제인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안 믿는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 만들기 위해서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좋은 방법이 관계 전도라는 것입니다. 관계 전도는 한 마디로 말해서 VIP들을 주님께로 데려 오기 전에 먼저 인간적으로 편하고 친한 관계를 형성하면서 자연스럽게 기독교 세계관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세미나의 가장 중점적인 부분이 이 관계 전도를 어떤 식으로 시작하고 지속할 수 있는가에 대한 방법론들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이 단계에서 호주 브리즈번 안디옥 교회 민만규 목사님의 간증이 실제적으로 어떻게 관계 전도를 하는지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게 해 주었습니다. 일단 밖으로 나가서 안 믿는 사람들을 만나야 하고, 그들에게 다가갈 때는 목사로서 전도하기 위해 다가가지 말고 그냥 동네 아저씨, 이웃 사촌으로 다가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그들의 전화번호를 받기 위해 명함을 주든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풍선인형을 만들어 주든지 하는 방법을 쓰는 것이었습니다. 전화번호를 받은 다음에는 메시지로 상대방에 대한 칭찬, 감사 등을 꾸준히 보내주고 반응이 오면 감사나눔에 초대해서 서로 감사나눔을 하면서 조금씩 그들의 마음을 얻고 어느 정도 그들의 마음 문이 많이 열렸을 때 정지적으로 준목장으로 모이든지 목장으로 초대하는 것이었습니다. 민목사님은 오목사님의 관계 전도 방법을 잘 소화하셔서 거의 100% 자기 것으로 잘 적용하고 계신 것 같았습니다.


오목사님이 처음 강의를 시작하실 때 자신이 지금까지 어떻게 관계 전도의 내용을 발전시키고 실천하고 적용해 보셨는지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전에도 잠깐 들었었지만, 이번에 좀 더 자세히 듣게 되어서 속으로 참 대단한 열정가이시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냥 목소리 높여서 말로만 하시는 분이 아니라 관계 전도를 위해서 실제적인 이론적 연구, 적용을 위한 훈련을 하시면서 이미 자신이 그러한 관계 전도자로 살아 오셨음을 더 분명히 알게 된 것입니다. 그런 분에게 직접 배우셔서 그런지 민목사님도 관계 전도의 대가가 되신 것 같습니다.


감사 나눔에 대해서는 아마도 가정교회 하시는 분들에게는 많이 소개가 되어서 다들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이미 감사 나눔에 대한 강의를 한 번 들어서 알고는 있었는데, 이번 세미나를 통해서 한 가지 더 알게 된 것은 감사 나눔은 감사 일기 적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감사 일기는 혼자 하는 것이지만 감사 나눔은 반드시 다른 사람들과 나누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감사 일기만으로도 분명히 한 개인에게 좋은 영향력을 발휘하기는 하겠지만, 그것을 나눔을 통해서 더 좋은 시너지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함께 나누면 좀 더 오래 감사할 수 있고, 감사하는 것이 습관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감사 나눔을 하는 모임의 사람들끼리 서로에 대해서 더 잘 알고 이해할 수 있는 깊은 관계가 형성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감사 내용이 다른 사람들에게 위화감을 줄 수 있는 자기 자랑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도 있었습니다.


3. 간증을 듣고 받은 감동

앞에서 언급한 민목사님의 간증 외에, 네 분들의 간증을 들으면서 모두 나름의 감동이 있었지만, 특별히 제가 감동받아 묵상을 하게 해 주신 두 분의 간증에 대해서만 쓰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는, 볼리비아 최승복 선교사님의 간증을 듣고 그 곳에서 가정교회를 통해 성령의 치유가 일어나고 있다는 내용을 듣고 다시 생각에 잠기게 되었습니다. 제가 목회하는 이 곳에는 치유 받아야 할 병자들이 많지 않기도 하고 웬만하면 거의 병원에서 치유가 가능해서 감사하기는 한데, 한편으로는 성령의 치유도 필요 없어서 그 선교사님이 부럽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좋은 환경 속에서 사는 저를 비롯해서 교회 성도들은 어떻게 성령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변화도 모두 성령의 능력이지만, 그것은 믿음에 굳건히 서 있을 때는 보이지만, 믿음이 흔들리거나 연약한 이들에게는 별로 신앙의 열정을 지속하게 해 주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저로서는 다시 한 번 성령의 역사를 어떻게 기대하고 간구해야 할지 고민하게 만들었습니다.

 

두번째는, 오명교, 최영호 목사님이 섬기시는 밝은 교회 황혁규 목자님의 간증입니다. 그 분은 오래 전에 직장암 말기 판정을 받으시고 항암치료를 받으시는 중에 그 전보다 목자로서의 사명에 더 충성하면서 암이 더 퍼지지 않고 직장암 제거 수술도 성공적으로 받으셔서 지금은 건강하게 사역을 감당하고 계신 분이셨습니다. 수술 받기 전에는 목장모임 뿐 아니라 밖에서 VIP를 만나는 자리에 성인용 기저귀를 차고서라도 절대로 빠지지 않았다는 간증이 가슴을 울렸습니다. 직장암 말기 치료를 받으면서 견뎌낸 것도 감동이었지만, 그런 상태에서 주님이 주신 사명을 더 충성스럽게 더 적극적으로 감당해 나가신 일들을 들으며 제 가슴이 먹먹해졌고 눈시울도 붉어졌습니다.


그 분의 간증을 들으면서 큰 병치레 한 번 한 적 없는 저의 건강이 너무 감사하면서도, 그 분의 충성에 비하면 저는 너무 보잘 것 없는 것 같아 초라해졌고, ‘나는 암에 걸려야 저렇게 충성할 수 있는 마음이 생길까?, 아니, 만일 내가 암에 걸리면 나도 저렇게 충성하려는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하는 생각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작년부터 저의 기도의 주 내용이 나를 종으로 사용해 달라는 것이었고, 주님께 헌신했으니 저를 좀 강제로라도 사용해 달라는 것이었는데, 황목자님의 간증을 들으면서 나도 큰 병 생기기 전에 좀 더 충성해야 하는데, 어떻게 하지?’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작년에 이어 계속해서 2021년에도 저의 기도 제목으로 삼고 올해에는 주님의 인도에 더 민감해 지고 더 충성하는 종, 주님이 더 사용하시는 종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이 커졌습니다.


4. 소감문을 끝내면서

코로나 전에는 직접 가서 보고 배우고 만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1년동안 그렇게 직접 느끼는 감동이 없으니 참으로 힘들었습니다. 그나마 온라인 세미나로 조금씩 충전을 받는 것 같았는데, 그 결과는 저에게 또 다른 숙제를 안겨 주었습니다. 큰 도전은 받았지만, 당장 제가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그릇이 못되어서 그렇습니다. 그냥 기도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세미나를 듣고 도전 받아서 기도로 시작하는 것과 듣지 않고 일상에 젖어 있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결과를 내리라 확신합니다. 행동력이 강하신 분들은 이 세미나를 통해서 반드시 실제로 적용해 볼 수 있는 좋은 방법들을 얻게 될 것이고, 저같이 수동적인 분들은 도전 받고 더 기도하시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끝까지 소감문 읽어 주신 분들과 이 세미나를 개최해 주신 분들, 강사님들, 간증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명교 목사님(가정교회 전도간사)


최영호 목사님(밝은교회 동사목사)


사회: 김형수 목사님


민만규 목사님(호주 브리즈번 안디옥 교회)


이상훈 목사님


최승복 선교사님(볼리비아)


황혁규 목자님(밝은교회)


김영규 목사님

김기연 : 전우진 목사님 그냥 지나칠수도 있었던 정성을 다해 써주신 후기글에 다시 세미나 현장에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01.13 18:30)
이상훈 : 전우진 목사님 정말 멋지고 은혜되는 리포트입니다. 가정교회들마다 감사나눔 행복의길 하나님나라의 복음이 활짝 열려 복음전파가 활발히 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01.14 04:25)
최유정 : 목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너무 듣고 싶은 세미나 였는데 소감문을 통해 세미나에 직접 있는것 같은 자세한 정리와 감동이 밀려옵니다. 건강할때 충성되게 성령님계서 저희를 도와주시고 해주실 줄 믿고 미리 감사합니다. 목사님 감사하고 수고하셨습니다. (01.14 04:31)
최병기 : 써머리를 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팩트와 감동을 같이해주셔서 저도 참석한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01.15 02:42)
신정원 : 목사님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01.15 18:40)
유진 : 목사님께서 세미나를 통해 받으신 도전되는 부분들, 하나님께 기도로 간구하며 순종함으로 나아갈때 좋으신 하나님께서 지혜와 용기를 주시리라 믿습니다. 목사님 화이팅! 대부분의 성도가 수동적인 성향을 가진 퍼스 임마누엘 교회 모든 성도들도 함께 믿음으로 변화되어지고, 주님께서 주신 복음전파의 사명을 위해 결단하며 의지적으로 순종할 수 있기를 바라며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01.15 19:55)
장혜진 : 약점을 드러내시고 강점으로 바꾸시기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이 또다시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도전을 줄것이라 믿습니다. 이 세미나를 통해 많은 목사님들과 선교사님께서 나눠주신 은혜가 전우진목사님을 통해 다른 이에게도 닿을수 잇도록 기도하겠습니다 (01.16 11:10)
이경준 : 코로나 덕분에(?) 온라인에 눈을 뜨게 되어 전세계적으로 영적 교제가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도 감동을 주셔서 언젠가 세미나에 참석하고자 하는 마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01.1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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