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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회복을 위한 우리의 적극적인 몸부림(용인 성심교회 제604차 평신도 세미나)
이찬미 2020-10-19 09:08:14 167 5

  지난 109~11, 용인 성심교회 제604차 평신도 세미나에 참석한 저는 충북 진천에 있는 진천시민교회를 섬기고 있는 세 아이의 엄마 이찬미 집사입니다. 남편과 첫째 아들(8), 둘째 아들(6), 그리고 막내 드디어 딸(2)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먼저, 이렇게 은혜를 나눌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와 제 글은 부족하지만, 저에게 행하시고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는 너무나도 크고 놀랍습니다. 저의 부족함은 뒤로하고 하나님의 은혜만 누리시길 간절히 바라며 적습니다.

 

  사실 저는 가정교회에 대하여 크게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굳이 왜? 가정교회라는 이름으로 명명하여 이렇게 하는 것인지... 교회라면, 당연히 성도의 교제와 서로 돌봄이 있어야 할진데... 이렇게 당연히 감당해야할 그 기능을 왜 가정교회라 이름붙이고, 세미나까지 참석해가며 해야 하나? 가정교회를 하지 않으면 교회의 제 기능을 다 하지 못하는 것처럼 치부하는 듯 느껴져서 조금 불편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이왕 참석하게 되었으니... 세미나 가운데 저에게 예비하신 은혜가 분명히 있음을 믿고, 그것을 놓고 기도했습니다먼저는 저의 시니컬해진 제 마음을, 너무나도 메말라버린 제 마음을 친히 만지시고 회복시키시어 부드럽게 만들어 주시기를... 그리고, 이 세미나가 끝날 즈음엔 나에게 가정교회에 대한 생각이 분명히 정리될 수 있기를... 미리 말씀드리자면, 이 기도제목들은 저에게 모두 응답되었습니다! 할렐루야!

 

(1) 특별히 눈에 띄었던 점

  제게 가장 눈에 띄었던 점은, 고급 한정식 집과 같은 정갈한 음식들과 음식 솜씨들이었습니다. 평신도 세미나에 가면 엄청난 섬김과 엄청난 음식들이 기다린다는 소문을 익히 들었습니다. 소문에 걸맞게 둘째 날 아침 일찍(코로나로 인해 1일차는 온라인으로 진행됨), 성심교회에 도착해서부터는 [먹고(식사/간식)-간증-강의] 3콤보가 끊임없이 이어졌습니다. 끊임없는 간증과 더 끊임없는 강의와 더더 끊임없는 먹을 것... 그러다 문득 성경구절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로뎀 나무 아래에 누워 자더니 천사가 그를 어루만지며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

본즉 머리맡에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 물이 있더라이에 먹고 마시고 다시 누웠더니

여호와의 천사가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 먹으라. 네가 갈 길을 다 가지 못할까 하노라 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먹고 마시고 그 음식물의 힘을 의지하여 사십 주 사십 야를 가서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니라

(열왕기상 195-8)

 

  조금 웃기지만... 요즘 영적으로 메말라 있을 뿐 아니라, 육적으로도 많이 지쳐있던 상태였던 제게 이렇게 계속 먹이시는 상황과 섬기는 분들의 손길이... 꼭 로뎀 나무 아래에서 지쳐있는 엘리야를 먹이시던 천사의 손길 같았습니다. 그렇게 저는 음식물의 힘을 의지하여 하나님의 은혜의 문전까지 다다를 수 있었습니다.



(2) 감동받은 것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로 인해 1일 차는 온라인으로 진행하다보니 교재를 미리 받아야 하는 일도 생겼습니다.

교재는 세미나 하루 전 날, 제가 묶게 될 가정의 목자님 부부께서 직접 저희 집까지 가져다 주셨습니다. 1일 차 온라인 강의를 응원하며, 교재와 함께 정성이 듬뿍 담긴 너무 예쁘고 풍성한 간식도 함께 가져다 주셨지요. 코로나를 조심하느라 집에 한 발짝도 들어오지 않으시고, 전해주시기만 하고자 그 먼 길을(왕복 2시간), 회사 일을 마친 뒤 피곤한 몸을 이끌고, 그 밤중에 오신 게 저는 살짝 부담이 되기도 하였지만, 과하고 귀한 섬김이 감동이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3) 결심

  마지막 결단의 시간, 목자와 목녀로 섬기길 원하시는 분들은 자리에서 일어나라고 하시는 목사님의 말씀에, 저는 사실 일어나고 싶지 않았지만, 일어나지 않으면 안 되는 그 분위기 속에 마지못해 조용히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저는 하염없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마지막 저의 순종의 한 걸음을 보시고자 결단의 시간으로 저를 몰아가신 하나님께서는 제가 마지못함임에도 불구하고 자리에서 일어서는 그 순간, 저에게 넘치는 은혜와 성령의 단비를 부어주셨습니다. 한 발 내딛는 그 순간, 요단강물이 마르는 그 역사가 일어났던 것처럼 제 한 발에 하나님은 놀라운 일을 행하셨습니다.

  제 눈물은 회개로 인한 눈물과 은혜의 감격으로 인한 눈물이었던 것 같습니다. 왜 이렇게나 순종하지 못하고 이상한 고집을 부리고 있었던 것인지... 왜 이렇게나 마음이 꼬여있던 것인지... 전능하시고 무한한 지혜의 하나님 앞에서 하찮은 지식으로 교만한 제 모습에 회개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남편과 대형교회에서 대학청년부 간사 사역을 하며 만나고 교제하던 그 때를 기억하게 하시며, 다시금 그 사역하는 현장 속에 이제는 부부의 형태로, 가정의 형태로 우리를 부르고 계셨습니다.

  정말 한 순간의 역사였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는 그 순간! 하나님께서는 제 속에 넘치는 은혜를 차곡하게 채우셨고, 가정교회에 대한 나의 모든 꼬인 생각들도 단번에 풀어내셨습니다.

  그렇게 저에게 정립된 가정교회란, 교회의 회복을 위한 우리의 적극적인 몸부림입니다. 지금의 기독교는 위기이며, 하나님께서는 이 상하고 병든 교회의 기능들을 너무나도 회복시키길 원하시는데, 그에 대한 분명한 해답은 성경의 교회를 다시 살피고 우리의 교회들을 돌아보며 고치고, 싸매어 나가는 것입니다. 이것을 성경의 신약교회라는 추상적인 접근으로 내버려두지 않고, 모든 교회가 이뤄나갈 수 있도록 구체화하고, 문화하고또한 프레임화한 것이 이 가정교회라고 정리가 되었습니다가정교회라는 시스템이 아닌교회가 병들고 잃어버린 기능을 주께서 지으신 형상대로 회복해나가는 것이 포인트임을 다시 기억하며 하나님의 그 거룩하고도 귀한 사역에 동참해보려 합니다섬김을 받은 것에 그치지 않고제가 통로 되어 그 섬김을 흘려보낼 수 있길 기도합니다.

 

p.s. 맛있는 음식으로 섬겨주신 분들께 큰 감사드립니다그 음식물의 힘이 저를 하나님의 산 호렙까지 이르게 하였습니다.



정희운 : 하나님의 일하심과 역사하심에 찬양드립니다. 앞으로 집사님을 통해 일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그분의 영광을 반사하며 귀하게 아름답게 쓰임받기를 기도합니다. (10.20 01:39)
김나현 : 집사님의 순종과 결단력 멋져요♥ (10.20 01:51)
차이경 :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시며 일하시는 집사님이 멋져보이십니다. 항상 하나님 은혜가운데 복된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10.20 02:03)
정의영 : 자매님의 순종을 통해 하나님께서 앞으로 하실 계획과 일들이 기대됩니다. 은혜의 나눔 글 감사합니다~^^* (10.20 02:37)
이상이 : 귀한 자매님을 섬길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기도로 만남을 기다리고 준비했던 시간속에 주님의 일하심을 함께 경험할수 있어 감사합니다.
받은 은혜가 다른 영혼을 살리고 섬기는 믿거름이 되기를 축복하고 기도하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10.20 03:59)
김명실 : 집사님의 간증 은혜됩니다 주님의 은혜 놀랍습니다
집사님 받은 축복 많을 이웃에 가득 흘러가도록 기대하며 축복합니다 (10.20 05:54)
이경준 : 요단강 물에 발을 담글 때, 요단강 물이 갈라진 것처럼, 결단을 위하여 일어나는 순간 하나님께서 은혜를 부어주셨군요. 자매님의 가정을 통해서 일하실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10.20 06:43)
최영기 목사 : 처음 개최하는 세미나임에도 불구하고, 이찬미 성도에게 감동과 결단을 심어준 성심교회와 강승원 목사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10.20 07:16)
곽명남 : 간증을 천천히 읽어내려가며 그 은혜의 단비를 이번 세미나에서 저에게도 내려주시길 기도합니다 (10.21 03:48)
이정균 : 자매님 가정과 함께할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저희가 더 많은 은혜를 받은 평세였습니다. 주님께서 앞으로 자매님 가정과 교회를 어떻게 쓰고 서우실지 기대가 됩니다~~ (10.2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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