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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는 담임목사가 힘을 빼야 입문 자체가 가능한 것이구나!!(서울서북다운지역)
석정일 2019-12-27 00:25:09 318 1


201912월 지역모임을 다운교회에서 가졌습니다. 서은영 사모님이 다운교회 주방에서 음식을 직접 준비해서 섬겼는데, 식사 후 모든 지역식구들이 다 설거지에 동참하여 순식간에 정리되는 모습을 보면서, ~ 우리가 진짜 목장모임을 갖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VIP로 처음 참석하신 박종현 목사님을 부부를 위해서 쭉 돌아가면서 각 교회의 가정교회의 현재를 나눠주셨는데... 모든 분들의 나눔을 듣고 난 뒤, VIP 박종현 목사님의 소감이 다음과 같았습니다.

 

목사님들의 모임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까지 진솔하게 교회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나누는 것을 보면서, 가정교는 진짜 가족 같은 모임이구나 하는 생각과 더불어, 역시 가정교회는 담임목사가 힘을 빼야 입문 자체가 가능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엄청 심각할 때 사진을 찍었나 봅니다. 설거지 할 때 찍을 걸 그랬습니다.^^ ㅠㅠ



최성영 목사(동산교회)


개척 12년 차이고, 가정교회를 만난 지는 4년차입니다. 칼바람 부는 추위 속에서 선교사 묘지 옆의 양화진 공원 야외에서 개척을 했고, 6년 온 힘을 쏟아 부어 동역했던 선교단체에서 큰 상처를 받고, 그 후 3년 힘들게 지내다 가정교회를 만났습니다. 그러나 전 교인이 새벽예배, 수요예배, 주일예배 다 나오는 상황에서, 금요일 목장모임의 정체성이 제대로 세워지지 못했고, 그 동안 가정교회 정신이 아니라 외형적인 부분만 추구했던 것이 아닌가 반성하고 있습니다


최근 기도하면서 성령님께서 큰 욕심 부리지 않는 것그것도 죄가 아니냐, 라오디게아교회 사데교회의 모습이 아니냐는 지적을 해 주십니다. 다시 치열하게 본질을 붙잡아 보려고 합니다.



정진옥 목사/임혜정 사모(천성교회)




가정교회가 아니라 목장시스템을 시도했다가 좌절한 경험이 있는 교회에 3년 전 부임했습니다. 그래서 변화에 대한 좌절감 같은 것이 있습니다. 가정교회라는 말을 입에 담지 않고 신약교회 회복에 대한 설교를 스물다섯번째 해 오고 있는데, 영혼구원에 대한 집중력이 높아져서 절기 예배 때마다 세례자가 있고, 이제 성도님들이 성경적인 교회는 목회자의 권위를 내려놓고 섬기는 교회이며, 소그룹 리더들이 영혼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섬겨야 하는 것이구나 하는 깨달음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금요기도회 때 중간에 2~3명씩 짝을 짓게 하여 감사제목, 기도제목을 나누게 하면서 나눔의 훈련을 하며, 2020년 표어를 들어주는 성도, 들어주는 교회라고 정하고 한 걸음 한 걸음 신약교회 회복을 향하여 나아가고 있습니다.

 

사모님은 건강하고 행복한 신약교회를 세워나가는데 밥하며 섬기는 것이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교회에서 다른 일로 고생하는 것보다 밥하는 고생이 훨씬 낫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박종현 목사/도수경 사모(한마음교회)



개척 4주년,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제법 사람이 모였는데 다음단계가 무엇인가 고민하던 중에, 이전에 최영기 목사님의 책을 읽었던 것이 기억 났고, BCGI 명성훈 목사님의 영상을 보면서 명성훈 목사님이 가정교회에 뛰어들었다면 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네비게이토 제자훈련으로 잔뼈가 굵은 이경준 목사님이 가정교회로 뛰어들었다는 것에 더 큰 확신이 들어, 가정교회 목회자 세미나에 참석할 마음이 생겼는데 마침 다운교회 세미나가 있어 등록하였고, 민박으로 지정된 목자가정이 BCGI에서 보았던 바로 그 목자 가정이어서 더 놀랐습니다. 원래 교회를 개척하면서 세 가지 표어를 갖고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교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교회. 그런데 가정교회가 바로 그 교회라는 확신이 점점 더 생겨가고 있습니다.

 


양세영 목사/김현진 사모(제자들교회)



청년 캠퍼스 제자훈련 사역에서 시작하여 자연스럽게 교회로 세워졌습니다. 교회 식구들이 청년시절 치열하게 살면서 기성교회와 비교하며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나이가 들어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낳고 하는 과정에 신앙이 점점 기성세대와 다를 바 없는 한계 안에 부딪혀 갔습니다. 그리고 재생산이 일어나지 않는 것에 답답했고, 또 성도들에게 미안한 마음조차 들었습니다.

 

자비량으로 제자훈련 사역을 하면서 여기까지 왔는데, 전통적 목회자와는 너무나 거리가 있어 목회 자체에 대한 본질적인 고민을 하는 과정 속에 휴식 겸 호주를 방문하게 되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만난 선배 목사님이 만날 때 마다 가정교회 이야기를 하시고, 그 열정에 흘려들을 수 없었고, 마포로 이사 오고, 다운교회 만나고, 가정교회 1일특강 참석하고, 이런 과정 속에 교회 리더십들과 가정교회 관련 북스터디를 하고, 또 내년 휴스턴 서울교회 가정교회 목회자 세미나에 등록하고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지역모임에서 기도제목을 가지고 함께 기도해 주시고 또 기도 응답에 함께 기뻐해 주시고, 마치 오래만난 친구같이 가깝게 느껴집니다. 최근 딸이 지금까지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았고, 하기 싫은 것은 피하고 살았는데,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나를 기대하며 새로운 도전을 했는데, 기적같은 응답으로 길을 열어주신 하나님께, 함께 기도해 주신 지역목장 식구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김은택 목사/유경아 사모(창대교회)



목회자의 아들로 목사가 되고 싶지 않은 것이 소원이었는데, 목회의 길을 가면서 아버지 보다 더 좋은 목사님이 되고 싶었고, 공부를 더 하면 길이 보일 줄 알았는데, 그래서 유학까지 했는데 공부로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유학중 필라델피아에서 부교역자로 만난 교회가 가정교회를 하는 교회였고, 5년 지내는 동안 내가 담임목회를 할 때는 가정교회로 개척하리라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부목사로 섬기는 교회에서 1228일 담임목사로 취임하게 되는데, 지금까지 천천히 차근차근 준비해 왔는데, 담임목사 취임 후에도 서두르지 않고 한걸음씩 신약교회 회복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유경아 사모님은 대학교 다닐 때 목사님을 만났는데 그 때 목사님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헤어졌는데, 이후 다시 만나 결혼하여 결국 사모님이 되셨다 합니다. 결혼 후 남편 따라 미국 가자마자 남편이 부교역자로 섬기던 교회 담임목사님이 집에서 밥해야 한다고 해서 밥하는 목녀의 삶을 살기 시작했습니다. 첫 목장 모임에 카레의 양을 얼마나 준비해야 하는지 몰라 큰 냄비로 두 냄비를 했는데 그 이후 한 달 간 카레만 드셨다고 합니다. 지금교회에서 장년 성도 중에 가장 나이가 어린데, 워킹맘으로 살면서 집을 열고 식탁을 준비해서 섬기니 성도님들이 그만하라며, 불쌍하게 생각해 주시고, 또 서로 집을 열어 섬겨 주십니다. 20년 넘게 같은 교회를 다녀도 서로 집 한 번 방문해 보지 못한 분들이 서로의 집을 방문하며 너무 좋아하십니다.

 


이은우 목사(종려나무숲 교회)



개척6년에 가정교회는 3년을 조금 넘겼습니다. 현재 4개 목장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큰 열매는 보이지 않은 많은 어려운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믿어주고 격려하며 한결같은 메시지로 버틴 가운데, 본질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교회 개척멤버들이 이제 드디어 한 팀이 되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조현병으로 고통 받던 자매가 회복되고 신앙이 성장하고 또 건강하게 직장생활까지 하는 감격이 있고, 지난 컨퍼런스 이후 행복의길을 바로 적용하여 진행하고 있는데, 아직 끝나지도 않았는데 청년목자가 자기 뷔아피와 행복의 길을 시작했는데, 많은 역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서요한 목사(꿈찬교회)




목사님의 자녀로 성장해서, 기신자에 대해서는 변화에 대한 기대 자체가 없었습니다. 아버지의 서원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목사가 되었고, 학교 교수사역과 목회를 병행하다 교회에 대한 책임감과 부담감으로 교회에 올인하였습니다. 양주에 있던 땅에 예배당을 건축하여 이사를 하는 과정에 성도님들이 흩어졌고, 은행과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휴스턴 서울교회를 연수하면서 최영기 목사님과 이수관 목사님과의 만남을 통해, 정신과 시스템이 구별되었고, 목사가 변해가 가정교회가 된다는 것, 교회 체질이 개선되기 전에 나는 성경적인 목사인가를 먼저 물어야 한다는 것. 목사가 완전히 달라져야 가정교회가 시작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직장생활을 하는 사모님 대신에 매주 밥을 합니다. 밥하는 것이 행복하고, 밥하는 수고는 잘 먹어주고 칭찬과 격려를 해 줄 때 해결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가정교회라는 용어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성경적인 교회 회복, 신약교회 회복을 꿈꾸며 달려가고 있고, 현재 8개 목장 중 2개 목장을 목사님이 직접 섬기고 있습니다. 교회적으로 초원모임의 필요성 대두되고 있고, 초원모임이 가정교회의 꽃이라는 말이 이해가 됩니다.

 

그리고 결국은 기다림이구나. 목사의 체질개선 그리고 이어서 목자의 체질개선을 거쳐서 열매가 맺히는구나, 그 과정을 기다리며 버티는 것이구나 생각하게 됩니다.

 


임헌덕 목사/신경숙 사모(두드림 교회)




중국에서 장년 1200명 되는 한인 교회의 부목사로 있었습니다. 담임목사님이 휴스턴 서울교회 가정교회 목회자 세미나 참석하신 후 즉시 60개의 목장으로 가정교회를 시작하셨는데, 가정교회 시작하면서 교회 분위기가 확 바뀌고 행복해지니, 생기가 넘치고 친형제처럼 가까워지고, 뷔아피도 생기고 영혼구원도 일어나고.... 이런 과정을 보면서 교회를 개척하면 가정교회로 개척하리라 마음을 먹었습니다.

한국에 귀국하게 되어 가정교회로 개척하였고, 5년차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개척교회는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른 세계였습니다.

 

사모님이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아직 청년만 있는 교회입니다. 개척 후부터 지금까지 주일식사도 사모님이 그리고 목장 모임 식사도 사모님이 다 섬기고 있습니다. 몸이라도 아프면 핑계라도 대고 쉴 텐데, 하나님께서 건강 주셔서 감기도 안 걸려 쉬지 않고 열심히 섬기고 있습니다.

 

수고의 섬김이 없으니 청년들과 가까운 관계가 형성되지 않았습니다. 몇 년을 지속적으로 한결같이 섬기니, 청년들의 행동에서 감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청년들이 취직만 하면 좋아질 줄 알았는데, 취직하니 떠나고, 취직하니 더 바빠져서 교회조차 못나오는 상황을 반복해서 경험하고 있습니다.

 

모든 교회 식구들이 사택 비밀번호 다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냉동실에 만두는 항상 있어야 합니다. 목장 모임을 할 때, 참석 인원에 좌우되지 않고 단한명이 온다 하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말 몇 달 만에 불쑥 나타나는 청년도 있습니다. 목장 3-4일 전 목장 메뉴를 짜면서 하는 기도가 주님, 이 음식을 먹을 사람을 보내 주소서간절히 기도합니다. 많으면 많아서 좋고, 적게 오면 적게 오는 대로 좋습니다. 깊은 교제와 사귐이 있으니....

 


석정일 목사/서은영 사모(다운교회, 지역목자)



가정교회를 세우는 과정에는 많은 부침을 겪게 되지만, 가정교회로 세워지고 난 뒤에는 정말 행복한 일이 많습니다. 지난 주일에는 1, 2, 3부에 다 세례식이 있었는데... 너무나 감격적이었습니다.

 

1부에는 목장을 개척하여 2년 만에 첫 세례자의 세례가 있었습니다. 나팔바지에 얼굴과 입술에 피어싱을 하고 머리를 물들인 청년이 그 모습 그대로 세례를 받았습니다. 저는 다운교회가 자랑스럽고 뿌듯하였습니다.

 

2부에는 목장에 연결된지 7년만에 자매님이 세례를 받았습니다. 목장이 없었다면 살아 있지 않을 수 있다는 고백과 더불어 세례를 이리 저리 피하다가 생명의삶을 수강하면서 세례를 결심하게 되었다는 고백에 감사했습니다.

 

3부에는 계속해서 취업에 실패하면서 우울증에 빠져들고 있을 때, 다운교회 다니는 언니가 너무나 많이 변한 모습이 떠올랐고, 언니를 저렇게 바꾼 교회라면 나에게도 희망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와 본 다운교회, 목장에 참석한 첫 날 울면서 떠들어댄 자기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경청해준 목장 식구들의 사랑의 섬김으로부터 시작해서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하는 자리에까지 오게 되었다는 간증까지...... 가정교회가 아니고서는 결코 볼 수 없는 간증들이었습니다. 이런 열매가 맺히는 가정교회, 정말 멋지지 않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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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분경 1차 공식 모임이 끝나고, 바쁘신 분들 먼저 가시고.... 남은 식구들이 떠들고 놀고 이야기하다 헤어질 때 보니 시간이 430분이 되었습니다.   




리포터 다운교회 석정일 목사



이은진 : 석정일목사님, 1,2,3부 모두 세례식이 있는 은혜의 예배 축하드립니다. 1,2,3 세례간증도 모두 은혜가 넘치네요. 눈꽃송이 덮인 이쁜 사진 보니 두 분 모두 그립습니다^^ (12.27 14:21)
김성수 : "가정교회를 세우는 과정에는 많은 부침을 겪게 되지만, 가정교회로 세워지고 난 뒤에는 정말 행복한 일이 많습니다. 지난 주일에는 1부, 2부, 3부에 다 세례식이 있었는데... 너무나 감격적이었습니다." 이런 고백이 참으로 부럽네요~ ^^ 이것이 목사의 이상이고 꿈이고... 소망이고... 더 나아가 주님의 꿈이 아닌지... 모두 Hang in there, Keep going in Christ 합시다. ^^ (12.27 16:25)
강경매 : 목사님, 사모님...
서북부 초원을 뒤로 하고 떠나셨는데 너무 행복한 목회를 하고 계셔서 참 감사합니다. 항상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기회가 되시면 홈커밍 부탁 드립니다:) (12.27 19:56)
강재원 : 활발한 서울서북다운 지역의 보고서를 보니 역시 가정교회 목회에 보람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모두 열매가 맺혀질 때까지 파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12.27 22:50)
임관택 : 사진에 양세영목사님 사모님 뵈니 감사와 기쁨이 넘칩니다. 청년의 때에 영적 리더로 많은 섬김을 받았었습니다. 이곳 가사원에서 뵈니 더욱 기쁨이 넘칩니다. (12.28 03:50)
김재정 : 최성영 목사님의 본질 붙잡도록, 석정일 목사님의 사역을 위해 중보기도 하였습니다. (12.30 23:05)
이수관목사 : 석정일 목사님, 정말 자세한 리포트 고맙습니다. 제일 위에 '지역 모임 보고서는 이렇게 써 주세요 -한가지 추가'에서 부탁했던 것처럼 다음번에 적으실 때는 꼭 지역 목자이름 옆에 지역 목자라고 표기해 주세요. (12.31 14:20)
이수관목사 : 박종현 목사님의 간증이 참 다이나믹하네요. 기대가 됩니다. 석정일 목사님, 간증이 다른 분들에게 꿈을 주었을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12.31 14:21)
이경준 : 누가 세례를 받았는지 궁금합니다. 특히 목장에 연결된 지 7년 만이면 내가 은퇴하기 전이어서 내가 아는 사람일 터인데 말이지요. 지역모임이 더욱 왕성하게 잘 이루어지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01.06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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