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사역에 대한 질문과 경험을 함께 나눔으로서 가정교회 목회를 하시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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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꽃이 된 그들(필리핀 두마게티 블레싱교회 탐방기) 후편
이경석 2023-03-09 07:08:01 205 7
【필리핀 두마게티 블레싱교회 탐방기4】
“여기에 말씀이 살아있다!”
둘째날 점심 목자 면담과 점심 초대를 받아 즐거운 교제 시간을 갖었다. 어른 목장과(버지니아목자•다니목부), 청년 싱글목장(다닐린목장, 알드린목장) 탐방인데, 이 분들 모두가 한 가족이다. 오늘 근무하느라 참석 못한 둘째 딸 제살린은 교회 회계 담당이라 한다.
온 가족이 교회에 충성하며 헌신하는 귀한 가정이다. 면담의 시간을 통해 가장 기뻤을 때가 언제인가를 물어보니, 영혼을 구원하는 목자로 부름 받아 지금 쓰임 받고 있음을 감사하는 가족이었다. VIP를 전도하는 것이 가장 힘들고,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목원들을 섬기기가 힘들 때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충성되게 섬기고 있음이 느껴진다.
시장에서 빗자루를 팔아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가족이었는데, 목자로 헌신한 후에 집도 새롭게 짓고(그래봐야 초라한 집에서 판자집으로 바뀐것이지만), 자녀들도 취직하여 경제적인 축복도 주셨다고 한다. 주일 성수할 수 있는 직장을 구하기 위하여 기다리며 노력한 결과 주님의 은혜로 장녀 다닐린 목자는 주말에 쉴 수 있는 외국계 콜센터에 취직이 되었다고 한다. 이 분들이 목자로 헌신하는 것은 수입의 3분의 2 이상을 드리는 삶을 산다는 것이기에 결코 쉬운 삶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가족의 헌신을 통하여 다른 목원들이 도전을 받고 있다.
“상식적인 헌신에는 칭찬이 이어지지만, 상식을 넘어선 헌신에 대해서는 질시와 질투의 시선이 따르게 마련이다. ”
헌신의 열매는 갖고 싶지만, 그 대가는 치루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저녁 목장모임때, 세가지 감사 나눔 시간에 버지니아목자가 “일본에서 천사님들이 오셔서 목장에 목원들이 다 참석하기를 바랬는데, 몸이 아파서 새벽기도에 참석 못한 목원이 있어서 걱정했었고, 그 목원이 오늘 목장모임에 참석했다고 감사하다”고 울면서 감사를 나눈다.
성도들이 교회에 연결되고 2년도 안되어서 목자로 헌신한 이야기를 들으며, 여기가 데살로니카교회임을 깨닫는다. 박성국, 이선영 선교사님의 눈물어린 수고가 귀한 열매로 맺고 있음에 감동하는 시간이었다. 가정교회 사역의 정말 놀라운 점이다. 이번에 우리가 방문한 블레싱교회의 목자들은 우리를 위해서 새롭게 티슈를 사고, 젓가락을 구입하고, 주전자를 구입했다. 그분들에게는 그 작은 것조차도 경제적인 어려움때문에 결코 쉬운 것이 아니었다.
블레싱교회에서 가장 충성되게 섬겼던 한 목자는 자기 집에 목원들과 VIP가 20명도 더 넘게 찾아오게 되어 밥을 너무 많이 먹어서, 물질적으로 섬기기 힘들자, 결국 시험에 들어 목자를 그만두고 교회를 떠났다고 했다. 그 정도로 목자로 헌신한다는 것은 빈곤한 삶 가운데 믿음의 싸움을 싸우고 있는 블레싱교회 성도들에게는 실질적인 문제이다. 그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구원 받은 은혜를 깨달아 목자로 섬기는 귀한 종들이 여기에 있다.
저녁에는 버지니아 목장과 쥬디스 목장을 방문하여 목장 모임을 나누는 모습을 참관하였다. 셋집에 살고있던 버지니아 목자가 주인집 부부를 끊임없이 초대하여 결국 목장에 정착시키고, 이번에 새로운 삶을 등록시켰다고 한다. 한국이나 특히 일본이라면 특별한 일도 아닐지도 모르지만, 필리핀에서는 정말로 특이한 일이라고 한다. 조선시대의 머슴이 주인을 전도한 것과 비교할 수 있을 만큼 쉽지 않은 일이라 한다. “그렇구나... 이 목자들은 이렇게 성경 말씀을 삶 가운데 실천하며 살고 있구나.”
여기에 말씀이 살아있구나...

【필리핀 두마게티 블레싱교회 탐방기5】 탐방 공식 일정 세번째 날의 일정은 어린이 전도로 시작되었다. 박성국선교사님, 이선영선교사님과 주일학교 선생님들(대학생 9명과 고등학생 2명이었는데, 깜짝 놀랄 만큼 어려보였다) 11명과 함께 주일학교에 가끔 참석하거나 참석했던 어린이들의 동네를 돌며 사탕 한개씩을 손에 쥐어주며 내일 예배를 권면한다.
이렇게 전도를 하면 어린이들이 더 많이 참석하니 “눈이 오지 않는 이상 쉬지 않는다”고 박선교사님이 말한다. 필리핀은 눈이 안 오니 한국에 가지 않는 이상 쉰 적이 없다는 이야기이다. 이렇게 열심히 전도를 하니 어린이들이 예배에 80여명이나 참석을 한다. 이렇게 어린이 전도에 열심인 이유는 예배에 정착한 어린이를 통하여 그 부모들이 예배와 목장에 인도되기 때문이다. 동네에 들어서자 박선교사님의 인도에 따라 ”블레싱처치 썬데이 스쿨~~“하고, 큰 소리로 외치기 시작한다. 판자촌 집들 사이사이를 누비며, 풀과 진흙으로 덮힌 길 없는 곳곳을 다닌다. 소똥과 개똥의 사이를 절묘하게 피하여 세네 군데 지역의 어린이 전도에 힘을 쓰고 있다. 더운 여름 날이면 이런 전도가 힘들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치라시 한 장을 나눠 주기에도 눈치를 보지 않으면 안되는 일본의 상황을 생각한다면, 큰 소리로 교회를 홍보하며, 젊은 청년들과 함께하는 이런 전도는 일본 선교사인 내게는 눈물이 날 정도로 부럽기만 한 사역이다.
전도 후, 선교사님 댁에서 박선교사님이 직접 끓여준 라면은 필리핀 청년들에게는 최고의 식사가 된다. 필리핀 음식은 매운 것이 별로 없는데, 청년들이 김치라면을 매워도 잘 먹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식사 후 예배당에서 청년들이 찬양 연습하는 것을 지켜보고 나서 우리를 반가이 맞아 주신 성도들과 어린이들에게 주일 날 음료수를 하나 씩 쏘기 위해서 슈퍼에 들른 김에 일본에 있는 부모 같은 내 새끼들인 다테야마교회 성도들에게 드릴 건조 망고를 함께 구입했다. 저녁에는 청년 싱글목장인 제인목장의 모임에 투명인간으로 참가를 했다. 물도 안 나와서 공동 펌프에서 길러 오고, 가스도 없어 땔감으로 밥을 짓는 집에서, 전기도 남의 집에서 끌어서 목장 모임을 갖는다.




제인목자가 교회에 연결되고 나서 부모와 형제들이 대부분 인도되었다 하니 한 영혼이 연결됨으로 가족이 구원받는 말씀이 이루어짐을 본다. 일본처럼, 가족에게 조차 복음을 전하지 못하는 복음의 오지와는 다르게 필리핀은 가족의 끈끈한 관계가 구원의 열매를 풍성하게 하고 있다. 비유로 표현하면, 필리핀은 고구마 줄기처럼 줄줄이 달려 나오는데, 일본은 무를 뽑듯이 뽕 하고 달랑 하나만 빠지는 형국이니 안타까움이 더한다. 어떻게하면 일본 다테야마교회도 필리핀 블레싱교회처럼 될 수 있을까 내 숙제의 고민이 깊어진다.
오늘 저녁은 첫날 연합목장으로 만났던 브렌다목자가 우리를 위해서 대접을 한다고 초청을 하였다. 남편이 카타르에서 일을 하기에 그런지 다른 목장에 비하면 블럭으로 지은 그럴듯한 집이다. 막내딸이 블레싱교회에 충성된 귀한 일꾼 브리트니목자인데 의학대학의 우등생이기도 하다. 두마게티 의학대학원에 합격했는데 학비의 어려움으로 곤란한 상황에 있다고 한다. 목에 지방종이 자라남으로 수술이 필요한 버지니아목자나, 콧구멍으로 이가 튀어나온 주일학교 어린 소녀나, 의학대학원 학비가 필요한 브리트니목자나, 블레싱교회의 예배당 건축이나 전부 돈이 필요한 일이다. 돈은 중요하지만, 소유의 많고 적음이 우리의 생명을 구하거나 행복과는 밀접하지 않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무시해서도 안 될 것은 돈은 선교 사역에 정말 필요하기 때문이다. 누가 좀 헌금을 해서 블레싱교회를 도울 까마귀가 되기 만을 바라고 바란다.
오늘 저녁식사에는 브렌다목장 식구들도 함께 참석을 하였고, 무역 비즈니스로 인하여 외부에 있지만 때때로 세부에서 6시간 이상을 달려와 함께 예배를 드리며 교회를 섬기는 델리즈자매도 함께 참석을 하였다. 일본에서 살았던 적이 있는 델리즈 자매와 일본어로 말하니 고향에 온 듯 반갑다. 델리즈자매는 일본 다테야마에도 3번이나 온 적이 있다고 하고, 사촌이 살고 있다하니 세상 참 좁다 싶었다. 한국인과 필리핀인이 모여서 한국인 일본선교사의 일본어 기도를 필리핀 자매가 비사어로 통역하는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성도는 목사를 통해서 배운다! 목사와 성도는 성경을 보고, 세상은 성경을 보는 목사와 성도를 본다! 오늘 만난 블레싱교회 성도들을 보면서 위의 말을 되새겨 본다. 그리고 박성국, 이선영 선교사님의 삶이 어떤 삶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필리핀 두마게티 블레싱교회 탐방기6】 오늘이 블레싱교회 가정교회 사역의 마지막 탐방날이다. 주일 어린이 성경학교는 아침부터 신나는 CCM을 율동과 함께 부르며, 레인빌 전도사님이 말씀도 아이들에게 맞추어 전하기에 참가하는 어린이들도 게임과 말씀을 나누며 신나게 예배를 드린다. 예배후 9개로 나뉜 어린이 목장은 목자와 담당 선생님을 중심으로 목장별로 모여 지난 주일을 함께 나눈다. 목자와 선생님들이 고등학생, 대학생이다. 다테야마교회는 80세 할머니, 63세, 54세, 47세가 선생님이니 부러워 죽을 지경이다...
어린이 예배후 예배 봉사자들과 목자들이 모여 다음 주를 확인하고, 어른 예배 준비를 한다. 어른 예배도 어린이 예배와 같이 신나는 CCM을 부르는데 비사어 찬양은 가사를 몰라도 여러 번 들으니 은혜가 넘친다. 일본 다테야마교회 예배도 처음 장례식같은 예배와 비교해서 지금은 많이 밝아졌다 하지만, 블레싱교회에 비하면 아직도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 하기사 다테야마교회는 성도 평균 연령이 75세가 넘으니... 블레싱교회 이곳은 예배가 마치 축제와 같다. 우리도 축제와 같은 예배를 드릴 방도를 강구해야 하겠다.



예배후 목장별로 식사를 하는데, 젖가락(포크)이 없어서 보니, 손으로 식사를 해야 하는 것이 나로선 새로운 경험이었다. ^^; 예배후 시작하는 삶코스 강의는 오늘이 제21기 생명의 삶 강의 첫날이었다. 블레스교회는 삶코스 강의를 생명의 삶 밖에 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VIP나 성도들의 부모들이 연결되면서 글자를 모르거나(젊은이 가운데에도 글자를 모르는 미신자들이 있다), 영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VIP(미신자)가 많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첫날이기 때문에 생명의 삶을 참석하게 된 이유(거의 목자나 선교사님의 권유이겠지만)를 서로가 발표하는 시간이었다. 이곳 지방어인 비사어 밖에 말하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서 블레싱교회는 3년에 걸쳐서 영어 생명의 삶 교제를 비사어 교제로 번역을 했다고 한다. 필리핀은 지역마다 언어가 달라서 영어나 따갈로어도 통용되지 않는 곳이 많다고 한다. 이런 곳에서 가정교회를 세워가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사역일텐데 블레싱교회는 열심히 그 일을 감당하고 있었다. 일본도 어렵지만, 이곳도 만만치 않다. 하기사, 선교가 쉬운 곳이 있으랴... 이번 탐방을 통해서 많은 도전과 힌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이, 박성국선교사님은 가정교회의 모든 사역이 가정교회 사역원 원칙을 100% 그대로 따른다는 것이었습니다. 필리핀의 선교지의 특성이나 개 교회의 특성을 따지지 않고, 배운 대로, 정해진 대로 그대로 따르고 있었고, 그로 인해 많은 열매를 맺고 있다고 간증하고 있습니다. 다테야마교회와, 우리 부부는 이번 탐방을 통해 배운 것들을 목장과 가정교회 사역에 적극적으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저희 부부는 지금까지 "이 정도면 우리도 정말 수고하고 헌신하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탐방을 계기로, 우리도 박선교사님 부부처럼, 우리 부부도 목장을 새롭게 만들기로 결단했습니다. 매주 초원모임만 갖는 것이 아니라 가능하면 두 개의 목장을 우리 부부가 만들어서 섬기기로 결단하였습니다. 그래서 일본인 목자들에게 새롭게 도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주님이 이번 탐방을 통해 주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사진을 올리는데 계속 에러가 나서 올릴 수가 없었습니다. 사진과 영상을 보시면 더 실감나게 느낄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혹시 관심 있으신 분은 제 페북을 참조해주시면 블레싱교회와 박성국, 이선영 선교사님의 사역에 관한 많은 사진과 영상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https://www.facebook.com/kyeongseok.lee.58


이선영 : 먼곳까지 찾아오셔서 블레싱교회와 목자들에게 아낌없는 격려를 부어주신 이경석 목사님과 김혜진 사모님께 감사드립니다 두 천사님의 방문이 블레싱 가족들에게 새힘과 재헌신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언젠가 일본 다떼야마 교회에서 인사드릴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03.11 02:38)
박성국 : 척박한 일본땅에서 영혼구원하여 제자삼으시려는 이경석선교사님,김혜진선교사님. 참 귀한분들과의 복된시간을 가지게 되어서 감사했습니다. 천사님으로 먼곳까지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섬기기 위해서 결단하신다는 고백에 감동이 됩니다. 일본을 들썩이게 하실줄 믿습니다.~ (03.11 02:38)
최영기 목사 : "필리핀은 고구마 줄기처럼 줄줄이 달려 나오는데, 일본은 무를 뽑듯이 뽕 하고 달랑 하나만 빠지는 형국" ^^; (03.11 19:08)
이경석 : 인생에 만남의 복이 얼마나 큰지요. 제가 필리핀을 다 가보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최영기목사님이나 박성국선교사님 내외를 만나게 하신 주님의 은혜입니다.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03.14 17:27)
이재철 : 이경석선교사님, 불레싱교회 탐방기
관심 갖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일본에서 가정교회가 잘 세워지길 응원합니다~~
일본에서도 (03.15 16:39)
주원장 : 탐방기를 읽으면서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영기 목사님의 시기적절한 지원과 격려가 아름답고, 지역과 민족 언어가 달라도 성경적인 교회는 아름답고, 같은 꿈을 꾸는 분들의 삶은 아름다운것 같습니다. 이경석 선교사님의 결단과 희망이 아름답게 보였고, 박성국/이선영 선교사님의 사역과 섬김이 아름답게 빛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귀한 탐방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03.15 20:55)
구정오 : 정말 멋지십니다^^ (03.19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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