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사역에 대한 질문과 경험을 함께 나눔으로서 가정교회 목회를 하시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마련된 공간입니다.
 
 
성도의 표정조차 가정교회를 증명합니다 (휴스턴서울교회 연수보고)
강정웅 2023-03-05 16:10:54 329 3


   부산 대연중앙교회 강정웅 목사

  연수 기간 : 2/19 ~3/5

 

  가정교회의 출발지인 휴스턴 서울교회 목회자 세미나와 목회연수를 통해 때마다 일마다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이곳에서 느낀 소감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특히 휴스턴 서울교회 성도들의 표정에 담긴 가정교회의 생명력을 전하고 싶습니다.


  기질상 안정형에 속하는 제가 교회설립 65주년이 된 교회에서 사역한다는 것은 전통교회에 맞춰진 '전에 하던 대로의 옷'에 더 익숙하다는 것을 의미하겠지만 하나님이 원하시는 신약교회의 '사명의 옷'을 입어야 하겠기에 힘겨운 몸부림이 필요했습니다. 이를 위해 휴스턴 서울교회에서의 목회자 세미나와 목회 연수를 참여한 것은 하나님의 놀라운 격려요 선하신 인도하심이었습니다. 이미 국내에서 목회자세미나와 목회연수를 받았지만 휴스턴 서울 교회에서 경험한 세미나와 연수는 놀라움과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특별히 휴스턴 서울교회 성도님들의 표정에 묻어 나오는 가정교회의 생명력은 제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밝고 행복한 표정

  대부분의 전통교회에서 성도의 신앙생활은 부담과 마지못해 하는 책임감을 떠오르게 합니다. 그러나 휴스턴 서울교회 성도들은 과하다 싶을 정도의 사역에도 어떻게 저리도 밝고 행복한 표정을 짓는지 대단히 놀라웠습니다. 예배 시간에 경험할 수 있는 성도들의 밝은 표정, 1부예배와 2부예배 사이 목장의 만남 시간엔 점심시간이 아님에도 식당에 모여 소풍 온 듯 행복한 표정을 짓는 모습을 보면서(이미 이틀 전 금요일 저녁에 오랜 시간 목장 모임을 했음에도 뭐가 그리 반가운지...) 가족 그 이상의 친밀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목장 모임 중엔 때론 과하다 싶은 말이 오가더라도 얼굴을 붉히거나 민망해 하지 않는 상상 그 이상의 친밀함이 있었습니다. 저녁 12시가 넘은 시간에도 함께 웃고 격려하는 밝고 행복한 표정 속에 가정교회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목자에게 목원은 가슴으로 낳은 자녀 같았고 매주 만나도 또 반갑고 항상 뭔가를 채워주고 싶은 친정 엄마 같은 모습이 가정교회의 영성으로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문득 어느 목자를 통해 들었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목녀가 아들과 함께 tv가 없던 목원의 집에 자기 집에 있던 tv를 가져다 주었는데 목녀의 아들이 보니 목원의 집에 자기 집 물건과 가구가 아주 많이 있음을 보고 "엄마, 우리 이곳에 이사와!"했다는 그 말이 '주고도 행복하고' '남을 성공시켜주려는 가정교회 영성'을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섬기면서도 기뻐하는 표정

  섬김에는 희생이 따르기에 반복된 섬김은 성도들을 피곤케 하겠지만 휴스턴 서울교회 성도들의 섬기는 표정에는 기쁨과 감사가 가득했습니다. 휴스턴 서울교회 성도들에게 섬김은 체질이며 자연스런 영성이 되어 있음을 발견합니다. 목회자세미나와 목회연수에 온 교회가 한마음으로 섬기고 휴가를 내고 월차를 내면서도 기쁨과 감사가 넘쳐나는 그들의 표정은 예수님을 닮은 낮아짐의 영성을 생각나게 합니다.

 

  피곤에 지친 몸으로 공항에 도착한 저를 기쁨으로 맞이해 주시고 무거운 짐조차 기쁨으로 지시고 섬겨주신 윤석현 목자님과 윤상애 목녀님의 기쁨과 감사의 표정은 섬김의 달인이라는 수식어를 붙여드리고 싶습니다. 연수 기간, 저를 담당하며 섬겨주신 곽인순 목자님 역시 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시고 아낌없이 도와주시는 섬김 속에 목자님의 명성이 왜 그리 널리 퍼졌는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휴스턴 서울교회는 섬김이 일이나 행사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흐르는 '삶의 영성'임을 깨닫습니다. 그 외에도 연수 기간 면담을 한 14분의 목자 목녀 분들의 지극한 섬김의 자세는 아낌 없이 나눠주고 기쁨으로 섬기는 가정교회 스피릿이 얼마나 진정성이 있게 삶이 되었는지를 몸소 체험케 하였습니다. 신약교회를 향해 나아가는 목회자를 격려하며 섬기면서도 오히려 감사의 말을 하고 기쁨의 표정이 가득한 목자 목녀들의 모습은 예수님의 마음을 담은 가정교회가 어떤 곳인지를 증명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진실한 눈물을 담은 표정

  어느 초원 모임 중 한 목자가 직장에서 레이오프(lay off)를 당했다는 소식에 초원에 속한 모든 목자 목녀들이 함께 마음 아파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 그 목자 밑에서 한때 목원으로 있다가 분가한 목자가 눈물을 흘리며 '과거 자신이 레이오프(lay off)를 당했을 때 자신을 그렇게 위로해 주고 격려해 주었던 목자님이 이젠 본인이 힘든 과정에 처하게 되었다'며 눈물 흘리면서 위로하는 모습 속에 가정교회의 생명력을 보았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목자들과 면담할 때, 그분들의 힘들었던 미국생활 적응기와 수많은 고난의 일들을 울먹이며 말씀하시던 모습을 기억합니다. 그러면서도 고난 속에 주셨던 하나님의 위로와 구원의 감격을 말씀하시면서 눈물 글썽한 표정을 잊을 수 없습니다. 이분들의 헌신은 환경이 여유롭고 여건이 좋아서 해낸 것이 아니라 구원의 감격으로 헌신하며 고난 중에도 빚어가시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신뢰하였기에 가능한 헌신임을 깨달았습니다. 휴스턴 서울교회의 많은 분들의 진실한 눈물 담은 표정을 보았지만 눈물 골짜기가 깊은 샘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도 함께 경험했습니다.

 

  연수 기간 피곤했지만 시차 덕분에(?) 새벽기도회를 더 열심히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새벽기도를 통해 제게 깊은 눈물을 주셨습니다. 처음에 저는 하나님께 투정을 담아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전통교회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되고 있는 교회의 목사로 그냥 남게 하지 않으시고 왜 가정교회 세미나와 연수에 참석하여 은혜 받아 결국 이 힘든 길을 가게 하십니까? 전통교회를 주님 원하시는 교회로 전환하는 일이 지금도 버거운데 앞으로는 더 많이 바뀌어야 할텐데 솔직히 자신이 없습니다. 어찌 해야 합니까?" 그때 하나님은 저와 섬기는 교회를 '깊이 사랑한다.'는 말씀과 함께 깊은 눈물과 격려를 주셨습니다.

 

  빚진 자의 마음으로

  이젠 한국으로 돌아가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신약교회 회복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입니다. 어느 정도 토양 작업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가정교회로서는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도 더 이상 '답습된 전통에 끼어 맞춘 목회'가 아니라 '주님의 소원에 맞춘 목회'로 끊임없이 나아가리라 다짐합니다. 이것이 휴스턴 서울교회의 감동적인 섬김과 사랑의 권면에 반응하는 '빚을 갚는 모습'일 것입니다. 목회자세미나와 연수기간, 귀한 가르침과 삶을 통해 섬김을 보여주시고 표정을 통해서도 가정교회를 증명해주신 이수관 목사님과 집사님들 그리고 여러 목자 목녀님께 감사드립니다. 받은 사랑 생각하며 빚진 자의 모습으로 신약교회를 구현하고자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구정오 : 강정웅 목사님
코로나 기간에도 애를 많이 쓰시고, 연수까지 다녀오실 정도로 대연중앙교회를 더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주님의 소원을 이루어드리는 교회로 세우고 섬기기위해 몸부림친 것과 눈물을 주님은 다 알고 계십니다. 귀한 보고서에 은혜와 도전을 많이 받았습니다.^^대연중앙교회가 더욱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신약교회로 우뚝 서게 하실 것을 기대하고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03.05 16:17)
심영춘 : 강정웅목사님! 휴스턴서울교회 연수를 마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곳에서 바은 감동과 은혜가 소멸되지 않고 계속 살아서 대연중앙교회를 주님께서 원하시는 성경적 교회로 반드시 전환하는데 성공하셔서 많은 교회에 영향력을 끼치는 교회되길 바랍니다^^; (03.05 19:12)
강정웅 : 구정오 목사님, 심영춘 목사님, 말씀해주신대로 받은 은혜와 감동을 사역의 현장에 잘 스며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03.05 22:00)
이정우 : 귀국할 때가 다 되었군요. 강목사님!
귀국 후 목사님의 사역은 연수의 거름 속에 꽃을 피우고 열매 맺을 것입니다. (03.05 23:38)
강정웅 : 이정우 목사님~ 좀더 선명하게 깨닫고 돌아갑니다 가서 뵐게요~ (03.06 09:54)
이대원 : 글 속에서 어떤 은혜를 받았을지 느껴지네요. 큰 감동과 도전을 받은 듯. 그 감동과 도전으로 대연중앙교회에 새 물결이 일길 기도합니다.^^ (03.10 20:52)
이요한(양산) : 목사님과 함께 가고 싶었는데 함께 가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있었는데 목사님 글을 읽으며 받으신 은혜가 훨씬 크기에 부럽기만 합니다.^^
하나님께서 목사님과 섬기는 교회를 "깊이 사랑한다"는 말씀에 저까지 마음이 뭉클해집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됩니다. 곧 뵙게 되겠네요 목사님~ (03.25 06:45)
김민태 : 강정웅목사님 휴스턴서울교회에서 감동적으로 연수를 잘 마치심을 축하드립니다. 새벽기도회에서 흘리신 그 눈물을 주님께서 귀히 보시고 휴스턴 서울교회를 닮은 좋은 가정교회를 세워나가실 것을 기대해 봅니다. 아산제자교회 연수동기로서 항상 목사님과 대연중앙교회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05.27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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