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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내 꺼다 (휴스턴 연수보고서)
성동경 2023-02-14 11:27:57 251 1

휴스턴 서울교회 연수 보고서


 



연수자 ; 성동경 목사, 최태선 사모 (포항 할렐루야교회)

연수 기간 ; 2023131() 213()

 

1. “나이는 내 꺼다

휴스턴 서울교회 연수에 대한 이야기는 수없이 들었습니다. 연수 갔다 온다고 다 잘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잘하시는 분들은 다 다녀오신 분들이었습니다. 저는 연수받고 하기에는 시작도 늦었고, 나이도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연수 효과를 볼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러자 억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진작 몰랐을까, 왜 일찍이 시도하지 못했을까...’ 제 자신에게 몹시 미안했습니다.

한 날도, 기도 중에 휴스턴 서울교회 연수가 떠올랐습니다. 주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지금 연수 가기에는 늦은 것 같습니다. 나이가 맞지 않습니다. 여행이나 위로회라면, 다른 곳에 보내주십시오. 미국은 많이 왔지 않습니까...” 주님께 나이 많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 죄송스러웠지만, 그날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번개처럼 들리는 소리가 있었습니다. “나이는 내 거다.” 제게는 익숙한, 주님의 회개시키시는 방법이었습니다. 뜨거운 눈물이 흘렀습니다. 위로와 용기가 넘쳤습니다. 옛날에도 한 번 이 말씀을 제게 하신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실제로 나이가 들어서 듣는 말씀인지, 제 온몸에 전류가 흐르는 것 같았습니다. 목회자 세미나와 연결해서 연수 계획을 잡게 되어, 여유 있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마감이 임박해서야 움직여왔던 저였기에, 저로서는 아주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2. “떡을 먹고 오라

주님의 뜻인 줄 알면 아무것도 묻지 않고, 재지 않고 그냥 가는 저를 알고 계셨을 것입니다. 그냥, ‘연수 가는가 보다하고 모든 걸 맡기고 편안하게(기대하는 마음으로) 시간 따라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제 마음 깊은 곳에 조바심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보람있게 잘 배워올 수 있을까?’ ‘돌아와서 적용 실천할 수 있도록, 볼 것을 보고 잘 배울 수 있어야 할 텐데...’

그러나 기도하며,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잊어버렸습니다. 그런데 한국을 출발하자 비행기 안에서 감동을 주셨습니다. “떡을 먹고 오너라.” 지금까지 들었던 것, 좋아했던 것, 배우고 와서 그대로 할 수 있기를 바랐던 것... 그것은 모두 그림의 떡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실제로 먹는 떡을 주시겠다는 뜻이었습니다. 그 떡은 교회(하나님 나라)를 가리킨다는 것을 알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바로 다음 날, 주님이 바로 행해주셨습니다. 몸은 분명히 피곤할 텐데(오는 과정에 우여곡절이 있었음), 목자 면담의 첫 번째 만남에서 너무나 분명한 떡을 먹게 된 것입니다. 김홍근 목자(김은미 목녀)님과의 면담 시간에 이것이 교회다이것이 나의 나라다라는 성령 감동에 영이 춤을 추듯 기뻤습니다.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 저희 부부와 같이 면담 예정이었던 목사님이 달라스 공항에서, 기상 관계로 3일간 고립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저희와 면담하면서도 계속 그분을 위해 온갖 애를 다 쓰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급기야 그 위험한 빙판 도로를 그분을 위해 달라스에 사는 아들을 공항으로 보내시는 것입니다. 택시도 거의 다니지 않는 모습을 티톡으로 보고 있었기에,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뻔히 알면서... (그런데 그 아드님도 업무 중에, 차량에 빙판길 대비도 없이, 부모님의 부탁을 받아 공항으로 갔습니다.) 아들을 혼자 보내기는 보내놓고, 한없이 안타깝고 염려스러운 부모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예수님을 보내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보았습니다. ‘이것이 교회구나, 이것이 하나님 나라구나!’ 주님이 주신 떡이었습니다.

주님은 단 1초도 미루지 않으시고 제게 바로 그 떡을 먹여주셨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가 임하면 그렇게 된다는 사실을 제게 먹여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계속 이어지는 목자(목녀)님들과의 면담이 한 줄로 꿰어졌습니다. 모든 것이, 이것은 이래서 좋고, 저것은 저래서 좋고, 다 좋았습니다. 사람이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배운 대로 하는 분도 계시지만, 그래서 그런 것이 아니라하나님 나라가 작동됨으로 각기(각양대로) 그렇게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에 지금도 감동을 느낍니다.
강희구(강미자) 목자님의 이기는 모습에서, 김성은c(이영희) 목자님의 너무나 멋진 모습에서, 이상호(이상미) 목자님의 겸손한 모습에서, 김민선(이광숙) 목자님의 재미난 모습에서, 황명순 목자님의 자유로움과 아낌없이 주는 천국 캐릭터에서, 이성규(김현주) 목자님의 긍정 에너지를 주는 멋진 모습에서, 김성은(김선영) 목자님의 섬김을 위한 깊은 열망의 모습에서, 박대형(김은선) 목자님의 펄펄 뛰는 생선 같은, 바다를 향한 영성의 모습에서, 김웅현(김정은) 목자님의 유쾌하게 탁월한 섬김의 은사를 감사로 뿜어내는 모습에서, 윤석현(윤상애) 목자님의 기름진 강물처럼 흐르는 섬김의 리더십에서, 박치범(박소영) 목자님의 즉각적인 신앙고백과 감춰진 희생 열정의 모습에서 보았습니다. 정말 감동적인 떡 먹음이었습니다.

 

3. “부스러기라도

가나안 여인이 생각났습니다(15;27). 저의 모습이었습니다. 이수관 목사님의 현장 예배 인도는 제게 참 중요한 각성을 주었습니다. 성승현 총무님의 탁월한 강의는 제게 많은 영감을 주었습니다. 무엇보다 화룡점정은 이수관 목사님과 사모님의 보살핌이었습니다. 주일 저녁에 연수관을 방문해주셨습니다. 유쾌하고 유익한 대화를 나누고 헤어졌는데, 저희와 이태진 목사님 부부만 덩그러니 남은 것을 보시고 긍휼이 발동하셔서 돌아오셨습니다. 이수관 목사님의 저녁 식사 대접을 받은 것입니다. 밥도 밥이지만, 함께 있을 때의 분위기가 영감에 넘쳤습니다. 사모님과 대화 속에, ! 하나님 나를 보았습니다. 너무나 멋지고 풍성한 떡이었습니다. 연수 기간에 먹었던 떡의 종합판이었습니다. 실물로 먹는 떡! 주님의 응답 완결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4. 감사

그동안 수차례 성가시게 해드렸던 백연숙 간사님, 감사합니다. 집사회 참관 두 번이었지만, 집사님들, 멋졌습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초월적인 어울림으로 하나님 나라(교회)를 받들어 나가시는 모습, 감동 이상입니다. 휴스턴 공항 도착이 저녁 예상 시간을 벗어나 새벽 2시가 돼서도 저희를 마중하고 태워주신 현명수 형제님, 자상한 이영남 사무장님과 최철호 초원님의 보살핌도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중학 시절 내 친구 최기수 형제를 만난 것도 잊을 수 없는 감동입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선물임을 말해줍니다. 감사합니다. 떡을 먹고 힘을 얻어 갑니다. 저도 저의 부르심의 현장에서 떡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늘 복 계속 많이 받으세요.

 

강승원 : 성동경목사님.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휴스턴서울교회에 연수가셔서 배부르게 주님께서 먹여주시는 떡을 풍성히 드셨군요. 따뜻하고 열정이 넘치시는 성목사님. 많이 축하드리고요 또 앞으로 부스러기라도 떡을 좀 나눠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02.14 18:32)
김영길 : 맛있는 떡도 잡수시고..ㅎㅎ 연수보고서 잘 읽었습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빠른 것이라는 것을...
하나님의 나라는 쭈욱 이어질 것입니다~^^ (03.01 03:22)
허성식 : 목사님 사모님 수고 많으셨어요...
연수보고서를 보면서 저도 언젠가 갈 날을 손꼽아 봅니다!! (03.03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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