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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는 S.E.O.U.L (휴스턴 서울교회 연수 보고서)
장창호 2021-12-13 02:28:09 314 5



가정교회는 S.E.O.U.L 

연수자: 장창호 목사 

연수기간: 2021년 11월 30일-12월 13일 


휴스턴 서울교회 목회자 연수에 참석한 장창호 목사입니다. 저는 현재 캘리포니아 브에나팍(Buena Park)에 위치한 갓즈패밀리(God’s family) 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2017년 휴스턴 서울교회에서 개최한 가정교회 목회자 세미나에 처음 참석했는데 거의 4년만에 다시 방문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반가웠습니다.
이번 목회자 연수를 오게 된 동기는 내년부터 제가 살고 있는 얼바인(Irvine) 지역에서 시작될 개척가정교회를 준비하며 가정교회 연수를 다녀오는게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변 목사님들의 조언을 듣고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연수를 신청하기 전, 한 가지 든 생각은 ‘아직 교회 사역을 시작하지 않았는데 굳이 목회자 연수를 다녀올 필요가 있을까? 이게 큰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참석해 보니 ‘정말 안 왔으면 큰 일 날 뻔 했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렇게 좋은 기회를 허락하신 하나님과 서울교회 리더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번 연수를 통해 제가 배우고 깨달은 부분을 ‘SEOUL’ 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간략하게 정리하여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첫 알파벳 S 는 , Service (섬김/예배)입니다.
저는 가정교회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섬김입니다. 가정교회에 몸담고 계신 분이라면 어느 누구도 예외없이 늘 섬기시는 분들임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누구를 위한 섬김인가?라고 질문하면 저는 당연히 사람(VIP)를 먼저 섬기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늘 영혼들을 위해 분주히 사역하고 섬기시는 목자목녀님을 보고 저도 그렇게 사역하는게 맞다고 늘 생각했구요. 그런데 제가 보니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잊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는데요.. 그것은 목자목녀님들 그리고 집사님들의 예배 드리는 모습을 보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헌신하며 섬길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일까?’ 늘 궁금했는데 사실은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기는 것이 바로 그 해답이었던 것이죠. 하나님과의 만남을 위해 새벽마다 기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며 무엇보다 매주마다 드려지는 주일연합예배를 간절히 사모하며 예배 드리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을 섬기고 예배하는 것이 모든 섬김의 시작임을 배웠습니다. 진정한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고 그분의 사랑을 경험할 때, 비로서 주님께서 공급하시는 진정한 힘으로 영혼들, 특별히 목원들과 VIP들을 섬길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확인받는 시간이었습니다.

두번째 알파벳 E는, Endurance (인내)입니다.
이번 연수를 통해 저는 개인적으로 많은 은혜를 받았던 부분을 하나 꼽으라면 ‘목자 목녀님들과의 면담’이었는데요.. 특별히 그분들의 간증을 들으면서 정말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목장에서 오랫동안 우리를 힘들게 하는 목원들, VIP들이 있어서 맘 고생이 심했어요.”, “정말 목장 사역을 내려놓고 싶었습니다.”, “화도 나고 용서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완전히 바닥을 쳤습니다”등.. 많은 경험담과 어려움을 들으면서 ‘나였으면 벌써 그만 두었겠다’ 싶을 정도의 간증들을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한결같이 목자목녀님들의 해답은 그 힘든 시간들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인내했다는 고백이었습니다. 그분들의 고백을 들으며 정말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두 목장을 섬기는 목자로서 요즘 점점 더 인내심이 없어지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들이 들던 저에게 말할 수 없는 위로와 도전이 되었습니다. 이런 인내가 가능할 수 있는 이유는 예수님 때문이라는 한 목자님의 고백을 들으며, 주님의 십자가를 지고 고난에 동참함으로 주님을 따르는 우리에게 인내의 중요함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부족하고 못난 우리를 위해 참고 인내하시는 주님처럼 우리도 그분을 닮아 인내해야 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세번째 알파벳 O는, Obedience (순종)입니다.
연수를 다녀오신 어느 목사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게 기억이 납니다. “목사님, 휴스턴 서울교회는 토양이 달라요. 토양이요~!” 저는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인지?’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기회를 통해 그 말의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느낀 서울교회의 분위기는 ‘순종’이었습니다. 모든 목자목녀님들은 순종의 모범을 보여주는 분들이었고, 그것을 본받은 목원들도 순종하는 삶을 사는.. 순종의 DNA 가 흘러 넘치는 교회였습니다. ‘이런 순종은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일까?’ 생각해 보니, 예수님의 순종을 그대로 따른 결과가 아닌가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느 목자님과의 면담에서 이런 말씀을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어느땐 내 머리로 이해가 되지 않지만 일단 순종하면 주님께서 제가 생각지도 못한 은혜를 경험케 해 주셔서 저는 무조건 순종하며 따르고 있습니다.” 정말 맞는 말이라고 느꼈습니다. 불평도 할 수 있고, 원망도 할 수 있는 상황 가운데도 기쁨으로 순종하는 교회 리더십들을 보며, 저부터 먼저 순종하는 자로 살아야 함을 느끼며 도전 받았습니다.

네번째 알파벳 U는, Unity (하나됨)입니다.
공동체의 생명은 하나됨에 있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공동체는 위기를 만나면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2017년 휴스턴에 몰아쳤던 허리케인 하비때 수많은 목장 식구들의 집들이 물에 잠겨 큰 어려움을 겪었을때, 온 교회가 하나 되어 이 위기를 잘 이겼다는 소식을 목자목녀님들을 통해 들었습니다. 또한 최근엔 펜데믹 기간 중, 목장을 구조 조정하는 큰 변화를 경험할 때도, 다시한번 온 교회가 하나 되어 이 모든 일을 평화롭게 이루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보통 교회가 위기를 만나면 크게 흔들리고 무너지는 반면에, 휴스턴 서울교회는 이런 큰 위기 가운데 더욱 서로를 돌아보고 하나됨을 보여준 진정한 가정교회임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다툼이나 분쟁이 아닌 하나됨을 원하십니다. 탁월한 은사들과 훌륭한 리더들이 즐비했던 고린도교회가 겪었던 문제는 분쟁과 다툼이 원인이었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죠. 주님의 몸된 교회가 힘써야 할 것은 하나되어 같이 사역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7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기도에서 보듯, 우리의 하나됨을 위해 간구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기억해야 함을 배웠습니다. 가정교회는 다른 공동체와는 다르게, 남을 성공 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서로의 아픔을 공감하며 하나되는 사랑의 공동체이자 사명의 공동체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다섯번째 알파벳 L은, Leadership (지도력)입니다.
가정교회에서 정말 중요하게 깨닫고 배운 것은 ‘담임 목사님의 리더십’이었습니다. 이번 연수 때, 면담했던 모든 목자목녀님들 그리고 집사님들까지.. 한 분도 예외없이 한 가지 공통된 고백을 들었습니다. “제가 휴스턴 서울교회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제가 최영기 목사님을, 제가 이수관 목사님을 만나지 못했더라면…이런 사역을 감당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런 고백이 모두에게 있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한 사람의 리더십이 이렇게 큰 영향을 주며 한 사람의 인생 전체를 완전히 새롭게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연수를 오기 전, 저는 다양한 방법과 중요한 정보를 얻는데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요.. 지금 연수를 마치며 한 가지 깨닫는 것은 저의 리더십이 바꿔야 한다는 부분입니다.  리더인 저부터 먼저 바뀌고 변하는게 먼저라는 사실이죠.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내가 먼저 주님을 예배하고, 인내하며, 순종하고, 하나되기 위해 노력할 때 조금이나마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리더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것이 주님이 기뻐하시고 원하시는 리더의 모습이라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가 깨달은 가정교회는 S.E.O.U.L (섬김, 인내, 순종, 하나됨, 리더십)이었습니다. 이런 좋은 휴스턴 서울교회, 모범이 되는 가정교회를 2주 동안 배우고 경험할 수 있어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특별히 이번 연수를 위해 공항 픽업과 모든 일정을 잘 준비해 주신 조현 집사님, 첫 면담부터 영육의 필요를 채우신 박민규 목자님, 싱글 목장 사역의 모델을 제시해 주신 김태진 목자님, 차분하고 온화한 모습으로 은혜를 나눠 주신 박현구 목자님, 목장 사역이 무엇인지를 간증해 주신 김태종, 도정화 목자목녀님, 진솔한 목장 모임의 대한 나눔과 기도로 함께 해 주신 이성규, 김현주 목자목녀님, 저희 연수 목회자들을 위해 귀한 쉼의 시간을 주신 원치성 집사님, 목장의 섬김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를 나눠 주신 김민수, 김신정 목자목녀님, 오랜 세월동안 청년 목장을 섬기시며 받은 노하우를 알려주신 이영훈, 이세희 목자목녀님, 은혜 충만한 목장 모임을 손수 보여주시고 체험하게 해 주신 김세준 목자님, 홍성제 집사님, 그리고 임희숙 목녀님, 헷갈리고 이해되지 않았던 모든 가정교회의 개념과 원리를 한번에 정리해 주신 성승현 집사님, 교회 학교와 교육부의 대한 아낌없는 조언을 해 주신 하영원 전도사님과 홍수희 간사님, 그리고 그 외에 개인적으로 섬겨주시고 만나주시며, 큰 도움과 위로를 주신 김종진 집사님, 곽인순 목자님, 최지원 목자님, 최철호 집사님, 박점수 집사님, 김정은 목녀님, 조선희 목녀님, 홍성제 집사님… 정말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훨씬 더 큰 도전과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귀한 목회자 연수를 위해 세심하게 준비해주시며 섬겨주신 휴스턴 서울교회 이수관 담임 목사님과 모든 집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얼바인 지역에 새로운 개척가정교회가 시작될 수 있도록 기억나실 때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주 안에서 사랑합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심영춘 : 장창호목사님! 저의 권면에 휴스턴서울교회 연수를 다녀와서 감사드립니다. 연수보고서 잘읽었어요. 연수에서 보고 듣고 느낀점을 잘 표현했네요.^^; 새로 시작될 교회가 가정교회 정신을 잘 나타내는 교회가 되길 바랍니다^^ (12.13 17:22)
유대호 : S.E.O.U.L 가정교회는 서울, 서울이 맞지요 ^^
이제 보고 배운 것이 얼바인에 아름다운 가정교회가 세워지기 위해 섬기고, 인내하고 순종하고 하나됨으로 을 함께 이루어 갑시다~~
다시 한번 장목사님을 잘 섬겨주신 이수관목사님과 서울교회 식구들께 감사드립니다. ^^ (12.13 18:51)
조현 : 목사님의 연수 기간이 너무 짧다는 이야기에,저도 동감합니다.
엊그제 시작한 연수 같은데 벌써 리포트를 하셨네요.
답을 찾으셨다는 말씀처럼 가정교회를 통해
새로 개척할 교회가 번듯하게 잘 세워지고
주님을 기쁘게 해드리길 소망한답니다. (12.13 20:06)
구정오 : 장창호 목사님, 이렇게 분명한 그림과 설계도를 장착하고 시작하게 되었으니 축하드립니다.^^;
SEOUL로 가정교회 핵심가치를 잘 정리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저도 잘 잊어버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Thank you again for your heart moving report~~ (12.1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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