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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자는 관중이 아니라 참여자이다
오명교 2020-08-24 01:42:42 715 4

예배자는 관중이 아니라 참여자(선수)이다

 

   어떤 목사님이 저의 이글을 보고 예배를 준비하여 드렸는데 좋았다고 하시면서 가사원에 올리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서 올려야겠다는 용기를 얻어 글을 올립니다. 사실 가사원 홈페이지에 글을 한 번 올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부담이 아주 큽니다. 그러나 섬기는 마음으로 올리는 것이므로 어여삐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일 예배는 쌍방대면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말로 하면 예배가 가능하면 시청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큰 교회들이 실시간 온라인예배를 드리면서 한국교회에 보여 주었기 때문에 작은교회나 큰 교회나 모두 예배당에서 예배를 진행하고 교인들은 각 가정에서 그것을 시청하면서 찬송과 통성기도를 따라 하는 정도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처음에는 신기하기도 하고 적극적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조금 시간이 지나자 예배가 흐트러지기 시작하였다는 것입니다. 자세도 복장도 자유로워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예배 중에 다른 일을 자꾸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에 어리둥절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부작용에 대하여 개탄하는 목사님들을 여러 명 만날 수 있었습니다. 대형교회 목사님들은 토론 모임이나 기독교 TV에서 이런 언급을 종종하고 하였습니다.

 

   저는 그 중요한 원인을 일방적 시청에 있다고 보았습니다.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쌍방 대면이 되어야 진지함을 잃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오프라인 예배 금지가 어느 정도 갈지는 모르지만, 장기화 되면 온라인 예배의 부작용이 급속하게 일어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예배를 보는 것으로 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들 딸을 데리고 유아실에서 예배를 드릴 때가 생각납니다. 유아실 예배는 예배라고 하기 어려울 정도로 집중하기 힘들었습니다. 밝은교회는 그렇기 때문에 유아실에 장의자를 가져다 놓고 아이들이 최대한 뛰놀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여러 사람의 애기를 들어볼 때 유리 하나 막혀 있는 상태인데 유아실에 들어가기만 하면 집중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영상예배 시청은 훨씬 더 한다고 생각합니다. 뛰어난 분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예배를 잘 드릴 수 있지만, 보통 사람들은 쉽지 않은 일인 듯합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서로 대면하여 예배 참여자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코로나19 초기에도 밝은교회는 목장별로 모여서 목자가 인도하는 가운데 예배를 드리도록 하였습니다. 예배를 시청하지 말고 예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는 의미였습니다. 설교만 제가 기록한 원고를 목자가 읽든지, 아니면 유튜브에 올려진 설교를 듣는 것으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이것도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목장별로 목자의 인도 하에 구글미트를 통해 쌍방 대면이 이루어진 가운데 예배를 드리도록 하였습니다. 간증이나 설교만 영상으로 올려진 것을 보게 하였습니다. 다른 순서는 목장 안에서 전부 진행하도록 하였습니다. 이것도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주일예배를 주일 연합예배로 드려볼 생각입니다. 구글미트를 통해 주일 1부와 2부 예배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입니다.(구글미트는 한 번에 100명이 모일 수 있습니다.) 들어오면 마이크를 끄고 인도자를 보면서 예배합니다. 간증이나 기도는 순서 담당자가 마이크를 켜고 순서에 참여하면 됩니다. 설교할 때는 교인들의 이름을 한 번씩 불러주어 현장감을 살려 줍니다.(방송에서는 관중을 온라인으로 모아 실감나게 하는데 고도의 시설이 있어서 가능하지만, 우리는 간단하지만 최대한 현장감을 살려보려고 노력하면 지혜를 주실 것 같습니다.)

 

   작은교회 중에 이렇게 예배하였더니 해외에 나간 교인들까지 참여하여 오프라인 예배 못지 않게 좋았다고 합니다. 집중하여 예배에 참여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작은교회는 온라인으로 쌍방대면이 가능합니다. 구글미트는 16명이 함께 쌍방 대면할 수 있습니다. 1부와 2부 등으로 예배 시간을 늘리면 더 많은 인원이 쌍방대면으로 예배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예배, 삶 공부, 모임 등 모든 것을 가능하면 관중이 아니라 참여자(선수)로 참석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몇 교회라도 도움이 된다면 이글을 올린 보람이 있겠습니다.

 

 

김승관 : 어제 주일부터 새벽에 서늘한 것 같습니다. 곧 가을로 접어들면 환절기로 감기와 더불어 코로나가 더욱 확산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장 예배를 지속하는 교회도 온라인을 병행하는데, 단기간이 아니라 장기간을 대비하면 오목사님 말씀대로 온라인 예배가 일방적으로 시청만 하는 것이 아니라 Interactive한 쌍방한 교감(일종의 교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ㅎㅎ)할 수 있는 예배로 가야할 것 같습니다.

큰(?) 교회도 온라인 예배를 중계해도, 목자가 목원들과 화상 통화로 Interactive하게 예배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장 예배만 하지는 못하지만, 그냥 시청만 하는 온라인 예배하고는 참여하는 쌍방향 예배를 비교할 수 없습니다. (08.24 02:43)
김승관 : 또 오목사님 코칭해 주셨는데, Interactive 온라인 예배에서 보통 예배 시작하기 전에 접속하는 시간들이 있어서, 교인들이 접속할 때마다 예배 인도자가 한 명 한 명 인사하면 아쉬워도 소통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술적인 것인데, 화상 통화로 온라인 예배를 드릴 때 참여하는 모든 사람이 자신의 화면 마이크를 키면 하울링 같은 노이즈가 심하게 됩니다. 그래서 예배 인도자와 예배 순서 맡은이들만 마이크 On하고 다른 사람들은 마이크를 Off해도 하트(♡)나 오케이(OK)같은 표시의 손짓이나 몸짓으로 의사를 표해 소통해도 새로운 느낌(?) 있어 좋습니다.

그리고 대표기도나 간증 역시 맡은 이들이 자기 처소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해 선수(?)로 뛸 수 있습니다. 오목사님 코칭 감사합니다.^^ (08.24 02:51)
이상훈 : 예배를 드리는 회중이 관람자의 위치가 아닌 참여자로 예배를 드리도록 섬기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삶공부와 각종 모임도 쌍방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면 훨씬 은혜가 넘칠 것 같습니다. 쌍방대면의 중요성과 구체적 대안을 같이 제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08.24 03:20)
민만규 : 대양주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영상세미나(관계전도, 설교세미나, 목회자의 삶, 행복의 길, 하나님 나라의 복음의 삶)를 섬겨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코로나로 인해 많이 힘들어 하는 상황에서 영상 세미나는 큰 위로와 힘이 되었습니다. 저도 지금까지 실시간 유투브 영상예배를 드렸는데 지난 주일엔 예배 후에 구글 미트에서 짧지만 얼굴을 보고 인사를 하고 마쳤는데 훨씬 친밀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예배도 그렇게 하는 것을 한번 고려해 보고 있는 중입니다. 좋은 제안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08.24 05:00)
박해석 : 구글미트를 통해 쌍방대면이 이루어진 가운데 서로 언굴 보고 대화하며 생생한 모습속에 예배를 드리니 은혜가 되고 좋습니다. 결단과 헌신, 실천한가지를 나누고
기도하니 목장에서 좋아합니다. 구글 미트를 통한 주일연합예배 기대가됩니다. 구체적으로 잘 섬겨주신 목사님 감사합니다 (08.24 20:09)
김기연 : 구글 미트를 통해 쌍방대면으로 함께 하는 예배 너무나 귀하고 좋습니다. 저희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08.24 20:34)
조근호 : 앞서 가시면서 도움을 주시니 참 고맙습니다. 우리도 좀 더 연습해 보아야겠습니다.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니까요. 감사합니다.^^ (08.31 03:40)
장현봉 : 코로나시대에 좀 더 예배다운 예배를 드리기 위한 위한 고민과 방법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09.04 05:03)
맹기원 : 예배의 의미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예배는 참여이고 쌍방대면이야말로 주님께서 더욱 기뻐하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가정교회의 예배 정신을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09.13 23:39)
박경남 : 맞습니다. 예배는 시청하는 것이 아니라 참여하고 드리는 것입니다.
비대면으로 계속가면 일납니다~ (09.1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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