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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련된 공간입니다.
 
 
초원후원선교사 임명을 돌아보며
박성국 2019-12-26 17:37:10 336 6

수도권북부초원의 후원선교사로 임명을 받은 박성국선교사 입니다.
감사를 묵상하며 개인  SNS에 나눈글인데 최영기목사님께서 가사원토론방에도 올려서
많은분들에게 공유되도록 하면 좋겠다고 권면해주셔서 가감없이 그대로 옮겨 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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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보시는 하나님(12월26일)
(초원후원선교사가 되면서)


2번째 교회를 세울 때 일입니다.
목장은 저희집에서 하고, 주일예배는 야외식당에서 토요일, 주일만 사용하는 조건으로 빌려쓰게 되었습니다.

도심 속 빈민가의 자녀들은 거칠고
반항적이어서 섬기는게 여간 힘겨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한번은 하이스쿨 학생 중 하나가 토요사역 이후에 뭔가 분이 났는지 씩씩거리면서 막 현지어로 욕을 하더니 휙 돌아가 버렸습니다.

주일날 오면 보듬어주자 생각하고 있던 찰라 저만치 앞에서 사시미 칼을 들고 나타나서는 씩씩거리며 죽이겠다고 난리치기 시작했습니다.

아내와 아이들과 다른 분들이 볼까봐 제가 빨리 야외식당입구로 달려갔습니다. 칼로 사람을찌르는 흉내를 내며 위협합니다. 위로 들었다, 아래로 들어다 저를 공격하기 위해 칼을 잡은손에 힘주어 각도를 바꾸기도 합니다.

#몇초간의 찰나-
영화속 장면이 지나가는 것 같았습니다. 제 심장 박동수는 아내를 처음 만났던 순간을 빼고그렇게 빨리 뛴 적이 있었나 싶습니다.^^;


‘아 오늘이 예수님을 만나는 날인가?’


일촉즉발의 상황.제 머리 속에 계산이 빨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아이가이렇게 찌르면 이렇게 막고 이렇게 반격하자. 위로 찌르면 손으로 막고 다치더라도 바로 힘을 다해 반격하여 제압하자 등의 생각이 제 머리 속에서 쉼 없이 오가고 있었던 것이지요. 저는 제 머리가 이리 좋은지 그때 알았습니다. 얼마나 빨리 돌아가던지요.^^;

제 입 으로는 이친구를 달래면서도 제 머리는 어떻게 반격을 하나-상상하는 슈퍼컴퓨터의 모습이었지요.


#그때
'아니지 내가 이 아이에게 반격을 하게 되어 행여 나도 다치지만 이 아이도 다치게 되면 교회가 풍비박산이 되고 큰 어려움이 오겠구나'- 하는 생각이 순간 떠오릅니다.


'교회가 어려워지고 복음이 전해지는데 방해가 된다면 내가 혹 다치더라도
아니 큰 위험의 결과가 이어지더라도 반격을 하지 않아야겠다' 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1-2초 사이의 결정이었습니다.


다급하고 긴박한 상황임을 눈치챈 아내가 저 뒤에서 그 아이의 이름을 부르며 다가옵니다. 그때 갑자기 이 아이가 아내를 보더니 뒷걸음치며 도망가는게 아니겠습니까?

저는너무너무 신기하고 아내에게 제목숨을 구해줘 고맙다고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저는 그 아이가 살기등등하던칼을 뒤로하고 도망친 이유를 모릅니다.


상황이 지나고 주님께 감사하며 묵상해보니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서, 반격하지 않겠다는 저의 결단을 들으시고 천사를 보내셔서 아내와 함께 다가오신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
2019년이 시작될 때 하나님께 두 가지를 기도했습니다. 첫째는 더 섬기기 위해 선교센터를 준비해 달라는 것이었고 둘째는 파송교회를 보내주셔서 연약함을 채워달라는 것이었는데 6개월동안 응답이 없으셔서 주님 뜻이 아닌가 보다 하고 있었습니다 .


그런데 올해가 가기 전에 파송교회가 아닌 파송초원을 붙여주시는 10배, 30배의 기적의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 저는 할 줄 아는 게 많지 않습니다. 훌륭하신 선교사님들께서 이미 각 선교지에서 멋지게 사역하고 계시고, 열매도 많은 줄 압니다. 이에 비해 저희는 열매도 아직 미약합니다. 그런데..


# 이런 감당못할 은혜를 베푸시나?
내 계산기로는 아무리 계산해도 답이 안나오는 이런일들로 주님이 내게 왜 관심을 보이시나? 생각하고 묵상할때


주님이 4년전 그때 '교회를 맡겨도 될지 달아보신것이 아닌가' 그리고 수도권북부초원의 후원선교사로 임명되는 기적이 그사건을 기억하신 하나님의 선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많은 잘못,허물 감추어주시고
#작은것 잘한것 하나
그거 기억해주시고 칭찬해주시는 주님.


김완신 : 아멘~ 주님이 하시는 일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생각하고 기도한 것에 넘치도록 채우시고 일하시는 주님을 다시금 묵상하게 됩니다 (12.27 21:03)
조근호 : 감동입니다. 주님은 항상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다가오시는 분이심을 박 선교사님을 통해 듣습니다. ^^ (12.27 21:17)
남기환 : 감동이 됩니다. 박성국 선교사님과 만남부터 초원 후원 선교사로 관계가 맺어지기까지 하나님의 세밀하신 인도하심을 느낍니다. 박성국 선교사님을 초원에서 후원 선교사로 선정하고 후원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합니다. 3월에 초원에서 두마게티 선교지 탐방을 하기로 했는데,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12.28 05:23)
이재철 : 주님의 소원을 이루시려는 귀하신 박선교사님께서
우리 수도권초원 후원선교사님이 되어 주셔서 고맙고 감사합니다.~~ (12.29 00:15)
이수관목사 :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에서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셨군요. 귀한 간증 감사합니다. (12.30 11:03)
김기섭 : 박성국 선교사님! 크나큰 위기 상황에서 자신을 내려놓는 아름다운 결단을 하셨습니다. 나를 십자가에 못박은 선교사님의 결단에 존경과 박수를 보냅니다. (12.31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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