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사역에 대한 질문과 경험을 함께 나눔으로서 가정교회 목회를 하시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마련된 공간입니다.
 
 
병원다운 교회를 보다! (휴스턴 서울교회 연수보고서)
나주만 2019-07-16 16:59:03 336 3

보고자 : 나주만(장진아) 전도사 서울 강서 제자삼는교회

연수기간 : 2019/07/02 – 2019/07/15

 

1. 들어가며 / 연수 동기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강서지역 제자삼는교회(나종열 목사)를 섬기고 있는 나주만 전도사(장진아 사모)입니다. 저는 현재 싱글(청년)사역으로 섬기고 있으며, 신대원에 재학 중인 학생이기도 합니다. 저의 모교회이기도 한 제자삼는교회는 가정교회 12년차이기 때문에, 저에게 가정교회는 어색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연수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보다 담임목사님의 강력한 추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목사님은 성경적인 교회관과 목회관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당연히 가정교회에 대한 강한 확신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현재 신대원 학생이기도 한 저에게 성경적인 교회와 목회의 모습을 휴스턴 서울교회를 통해 보여주고자 하셨습니다.

 

한참 배워야 할 단계에 있는 저인지라, 목사님의 추천을 거절할 이유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 제안이 감사할 뿐이었습니다. 나아가 말로만 들어왔던 서울교회를 직접 보고, 그곳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 엄청난 특권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연수를 기다리고 기대하며 오직 신대원 기말고사가 끝나기만을 바랐던 것 같습니다.

 

 

2. 연수 소감

연수관에 도착하여 식사를 마친 후, 짐을 풀기도 전에 저는 거실에 있는 책들을 구경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방명록을 발견하게 됐고 꺼내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읽은 어떤 목사님의 글을 보니 이런 문구가 있었습니다. “많은 목사님들이 서울교회 연수를 천국에 비유한 것을 저 또한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죄송스럽지만, 사실 처음에는 살짝 코웃음이 나왔습니다. 비유적인 표현인 걸 알면서도 말입니다. 그런데 연수를 마무리하는 이 시점에서, 저는 서울교회 연수 경험을 가히 천국을 경험한 것이라 증언할 수있습니다! 아무쪼록 이러한 귀하고 감사한 경험을 했으니, 그것을 부족하지만 보고서로 남기고자 합니다.

 

1) 목자/목녀 면담

면담에 앞서서 이수관 목사님의 면담 DVD를 시청했습니다. 가정교회 세 축인 주일연합예배, 삶공부, 목장모임에 관한 강의였는데, 이것들 간의 관계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신기했던 것은 목자, 목녀 면담 중 이분들의 간증에서 DVD 내용이 그대로 등장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 부부는 처음에는 목회자 면담을 위한 대본이 있거나, 이를 위한 사전 교육이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정작 목자, 목녀님들은 DVD 존재 자체를 모르거나, 그 내용을 전혀 모르고 계셨습니다. 면담시간은 가정교회가 이론이 아니라 정말 실재라는 것을 분명하게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김동용 목자님/최은실 목녀님 면담

목자 목녀님은 인상이 참 좋으셨습니다. 그리고 인상에서 느껴지는 그 순수함은 간증에서 느낄 수도 있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목자, 목녀 사역을 해 나가는 가운데 해결되고, 가정이 회복되며, 자녀들이 교회 안에서 건강하게 자라가는 모습을 통해 부르심에 순종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복이 이러한 모습이구나, 알 수 있었습니다. 목자님의 선교에 대한 열정과 그 간증도 기억에 남습니다. 몇 년간 일 때문에 계속해서 선교에 참여하지 못했는데, 목자님은 이것을 두고 하나님께 죄송했다라고 표현하시더군요. 보통같으면 아쉽고 속상한 마음이 가장 앞섰을텐데, 이것을 하나님의 마음의 관점에서 생각하신 것 자체가 참 귀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성은A 목자님/김선영A 목녀님

김성은 목자님은 연수 기간 중에 두번이나 뵈었습니다. 한 번은 면담으로, 한 번은 야경&야식(^^?)으로 만났습니다. 목자님은 사역과 신앙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가지고 계신 분이었습니다. 그리고 고민하시는 것이 저희가 최근에 고민하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사회의 다양성을 바라보는 그리스도인의 모습,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신앙에 대해서 즐거운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한편, 목자님은 긍정적인 의미에서 단순하신 분인 것 같았습니다. 목사님이 그렇다 하면 그런 줄 알고 순종하신 이야기들을 꽤나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저희 부부를 참 좋아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11일 목요일에는 면담이 밤 9시가 넘어서 끝났는데, 저희를 데리고 Rice 대학과 그 주변을 드라이브로 구경시켜주시고 맛있는 햄버거도 사주셨습니다. 목자님과의 즐거운 데이트도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장미현 목자님

저희가 처음으로 만나게 된 싱글목장 목자님이셨습니다. 토요일 브런치를 함께하며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목자님이 워낙 유쾌하셔서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사역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땐 참 진지하셨습니다. 목자님 이야기를 들어보니 사역 과정에 있어서 어려움을 참 많이 겪으셨던 것 같습니다. 듣는 저희도 힘들만큼 말입니다. 그런데 목자님은 하나님께서 이 일들을 통해 자신의 성품의 모난 부분을 깎으시고 다듬으셔서 예수님을 닮아가게 하신 것 같다는 고백을 하셨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참 뭉클했습니다. 사실 저희 부부는 목자 사역을 하고 있지는 않는데, 목자님의 이 이야기를 통해 목장을 개척이라도 해서 섬겨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목자님이 겪으신 그 어려움을 아직 조금도 느껴보지 못한 것이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기도 했고, 그 일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만지심, 다듬어가심을 경험하신 것이 참 멋져보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박상용 목자님/박한나 목녀님

박상용 목자님과 박한나 목녀님도 참 인상이 좋으셨습니다. 첫 순간부터 느낌이 좋았습니다. 이분들과의 만남에 큰 기쁨과 큰 도전이 있었던 것은 간증거리가 참 많았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6:33의 말씀이 사실이라는 것을 정말 사실대로 잘 보여줄 수 있는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분들은 하나님을 자랑하기를 기뻐하시는 분들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두 분이 참 아름답고 멋진 인생을 살고 계시는데, 저희 부부 또한 그런 하나님을 경험하고 싶다는 소망과 기대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욱이 하나님 앞에 헌신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겠다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목자님이 일하시는 일터도 구경할 수 있었고, 그곳에서도 즐거운 교제를 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나중에 한국에 나오게 되시면 저희 교회에 방문하시겠다고 하셨는데, 꼭 그러셨으면 좋겠습니다.

 

#박천식 목자님/고은영 목녀님

목자님께서 급하고 바쁘신 일을 하고 계셔서 목녀님과 면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NASA 방문을 하게 되었는데 오가는 길이 멀어 그 안에서 많은 교제를 할 수 있었습니다. 목자님, 목녀님도 싱글 사역을 하고 계셔서, 가지고 계시는 어려움과 고민들이 저희들의 그것들과 상당부분 겹쳤습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서 어려움보다는 하나님을 생각하고 바라보시는 목녀님의 모습이 저희에게는 참 따뜻하게 다가왔습니다. 한편, 알고 보니 목자님 목녀님 모두 상당한 지식인(?)이셨습니다. 목녀님께서 말씀을 굉장히 잘하셨는데, 저는 그 말씀 한 마디 한 마디에 상당한 흥미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계속 이런저런 질문들을 던졌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분명히 목자님과 목녀님의 이러한 부분을 크게 사용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함께한 시간이 결코 짧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목녀님과의 시간을 좀 더 많이 가졌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양성준 목자님/양영주 목녀님

목자님, 목녀님 모두 바쁘시고 육체적으로 피곤할 수밖에 없는 가운데 저희를 만나 주셨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기꺼이 기쁨으로 저희를 섬겨 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만남도 참 편했습니다. 부모님을 만난 것같이 대화도 편하게 오갔습니다. 목녀님께서 힘든 가운데 목장을 계속해서 섬기시는 모습, 목자님의 성실함을 대화 가운데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목자님께서 system보다는 spirit을 보고 섬기는 교회에서 그 spirit을 담은 적용을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구체적으로 해주셨는데, 개인적으로 그러한 말씀을 들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나중에 휴스턴에 다시 방문했을 때, 어떻게 사역을 펼쳐갔는지 함께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씀해 주시기도 했는데, 그 말씀은 저희에게 참 따뜻한 도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은상호 목자님/정효정A 목녀님

목자님께서 저희를 데리러 연수관에 오셨는데, 신사같이 잘 생기시고 인상이 참 좋으셨습니다. 목자님도 싱글사역을 하고 계셨는데, 목장을 통해 경험하신 이야기들, 얻게 된 생각들을 나눠주신 것이 참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목녀님은 일을 마치시고 늦게 합류하셨는데, 피곤한 가운데서도 깊은 나눔들을 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목녀님은 아주 현실적인 고민을 하고 계신 것 같았습니다. 교회 생활과 목장 사역에 대해서 실제적인 고민과 생각들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사역과 신앙에 있어서 좋은 성과를 거두실 수밖에 없다는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시간이 늦어져서 면담을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서 아쉬웠습니다. 만약 다음에 휴스턴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꼭 다시 대화를 나누고 싶은 분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 주일예배 때 저희를 잊지 않고 인사도 해주셔서 참 감사했고, 꼭 다시 만나뵙고 싶습니다.

 

#이성규 목자님/김현주A 목녀님

VIP에서 목자까지 된 가정교회의 아주 성공적인(?) 모델이셨습니다. 집에 초대해 주셔서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 주셨는데, 그곳에서 나눈 대화가 참 즐거웠습니다. 무엇보다 VIP 생활을 하는 것에서부터 목자사역을 하게 되신 간증, 사역에서 얻고 계시는 기쁨과 즐거움에 대한 간증이 따뜻했습니다. 그리고 교회 안에서 자녀들을 키워가시는 이야기들도 참 좋았습니다. 아드님들의 선교에 대한 열의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목자님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목자로 불러주신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는 분이셨습니다. 목자님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는 목자 사역에 대한 감사와 감격이 분명히 담겨 있었습니다. 목녀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특별히 목녀님께서는 사역에 대한 현실적인 어려움과 고민도 같이 나눠 주셨는데, 저희가 최근 경험하고 있는 어려움, 고민이기도 해서 그 나눔 자체가 저희에게는 신기하게 위로와 힐링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목장을 섬기셔야하는 날이라 바쁘셨을 텐데 귀한 시간을 내어 주셔서 정말 감사했고, 주일에도 식사교제를 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김웅현 목자님/김정은 목녀님

목자님 목녀님은 저희에게 익순한 분들이십니다. 목녀님께서 몇 차례 저희 제자삼는교회에 방문해 주셔서 간증을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목자님 목녀님과는 무려 두 차례나 만났습니다. 한 번은 맛있는 텍사스 비비큐를 사주셨고, 한 번은 집으로 초대해 주셨습니다. 목녀님의 엄청난 요리 솜씨는 결코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두 분과의 대화는 정말 편하고 즐거웠습니다. 아내 말을 빌리자면, “에 온 것 같았습니다. 즐겁고 편안한 대화 속에서도, 저희는 목장 사역에 대한 목자님과 목녀님의 깊은 통찰과 열정 또한 느꼈습니다. 오랜 기간 기쁨으로 헌신해 오신 목자님, 목녀님의 발자취를 저희 또한 걸어가야 함을 알기에, 이 만남은 기쁨, 도전 그 자체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희가 다시 휴스턴을 방문하기 전에 꼭 한국에 나오셔서 저희 교회를 방문해 주시기를 기대하고 기다려 봅니다.

 

#곽인순 목자님/곽성재 목부님

곽인순 목자님도 저희 제자삼는교회에 집회 차 방문하신 적이 있습니다. 당시 저는 늦은 사춘기를 보내고 있었는데 목자님의 간증과 면담을 통해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재정비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목자님은 저에게 감사한 분이시기도 합니다. 이번 면담을 통해서 저희는 앞으로 저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게 되었습니다. 목회자에게 주어질 시대적 요구, 그리스도인으로서 스스로 하나님 앞에서 나아가야할 방향을 목자님께서는 따뜻하게 권면해 주시고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자체가 저희 부부에게는 큰 위로로 다가왔습니다. 목자님과의 면담 이후에, 저희 부부는 면담 내용에 대해 깊은 대화를 수차례 나눌 수 있었고, 서로 부족한 점을 나누고, 앞으로 어떻게 사역과 신앙생활을 해 나갈지 함께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대화를 나눌수록, 하나님께서 목자님을 만나게 하신 이유가 분명히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참 감사했습니다.

 

2) 사무장(이강배 집사님) / 가사원 총무(성승현 집사님) 면담

이강배 집사님은 저희를 아들 딸처럼 대해 주셨습니다. 유머러스한 집사님과의 대화는 아주 즐거웠습니다. 면담 시간을 통해 가정교회와 목자님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오직 하나님께만 충성하고 헌신하신 목자님의 삶은 참 아름다웠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열심히 헌신하고 섬기시는 모습을 하나님께서 기쁘게 여기시고 여러 통로를 통해 복을 주셨는데, 참 멋진 간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집사님이시기에 앞으로의 집사님의 삶과 사역이 기대가 되었습니다. 나중에 다시 휴스턴을 방문했을 때 듣게 될 또 다른 간증이 기대가 됩니다. 면담, 공항 라이드부터, 연수 가이드까지 철저하게 신경 써 주신 목자님께 감사드립니다.

 

성승현 집사님은 가정교회에 대해서 어쩌면 너무 많이 들어서 복잡하게 흩어져 있던 개념들을 아주 명확하고 간단하게 정리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마음의 동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면담 시간 가운데 저희는 목자님의 하나님 앞에서의 순수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목자 사역의 영광과 기쁨에 대해서 울컥하시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고, 언젠가 저희 또한 울컥할 수 있는 사역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과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면담 장소를 착각해서 20분 정도 면담이 delay가 되었는데, 참 후회가 됐습니다. 면담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감동적인 면담 시간을 선물해 주신 집사님께 감사드립니다.

 

3) 목장모임

따라스꼬스(김세준 목자님) 목장과 할빈(이영훈 목자님) 목장을 방문할 수 있었던 것은 이번 연수기간 중 가장 큰 하나님의 선물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저희에겐 정말 큰 행복 그 자체였습니다. 따라스꼬스 목장부터 간단하게 기록을 남기자면, 이 목장은 말 그대로 가족이었습니다. 오가는 대화와 나눔이 가족같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오갔습니다. 목원 부부께서 목자님, 목녀님에게 감사했던 것을 저희에게 나눠 주셨는데, 두 분다 눈에 눈물이 고여 있었습니다. 목자님과 목녀님께서 얼마나 큰 사랑으로 목원들을 섬겨주셨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목자님, 목녀님과는 꼭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할빈 목장은 지금 멤버들로 모인지 얼마 되지 않은 목장임에도 불구하고 분위기가 아주 밝은 목장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목자님과 목녀님의 역할이 돋보였습니다. 목자님은 큰 형, 목녀님은 큰 누나 같았습니다. 목자님 목녀님은 시종일관 유쾌한 대화로 목장을 이끌어 가셨고, 목원들이 나누는 것들에 대해 깊은 공감을 해주시고, 하나님의 방법대로 도전해 주셨습니다. 목자님 목녀님이 현재 겪고 계시는 어려움을 나눠주셨는데, 그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방법대로 싸워보고자 하시는 그 모습이 분명 청년들에게 큰 도전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목자님 목녀님의 이러한 모습들을 통해서 저희는 모범적인 리더십의 모습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4) 삶공부, 예수영접모임

삶공부에 아직 믿지 않는 분들이 들어와 계신 것은 처음 본 것 같습니다. 생명의 삶을 수강하는 인원이 꽤나 많았는데, 수강자들 모두가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이수관 목사님의 강의가 불신자들이 들어도 거부감이 없을 정도로 충분한 설명과 설득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경과 하나님에 대하여 일방적으로 믿을 것을 강요하거나,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예를 들어가며 논리적으로 설명하시는 모습 직접 보고 배울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예수영접모임 참관이 휴스턴 서울교회에 와서 가장 크게 놀란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처음에 대상자들이 들어왔을 때, 태도나 표정이 제가 보기에는 부정적이었습니다. 목사님의 질문에도 큰 관심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정말 마음이 닫혀 계신 분이 영접하기로 결심하고 영접 기도를 드리며 눈물을 터뜨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참관한 저희 부부도 울컥할 정도로 참 감사한 순간이었습니다.

 

예수영접모임 현장 바깥에서는 목자, 목녀님들이 꽃다발을 들고 계셨습니다. 숙소로 돌아와 생각해보니, 이 예수영접모임의 현장이 병원의 수술실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목사님은 의사처럼 그 안에서 열심히 수술을 집도하고 바깥에서는 목자 목녀님들이 환자 보호자처럼 조마조마하며 기다리시는 모습이 그려졌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이 모습을 보시는 하나님께서 참 기쁘고 행복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 Staff 회의

Staff 회의에서는 부서별 목사님, 전도사님들의 개별적이면서도 협력적인 사역의 모습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회의 분위기는 상당히 긍정적인 의미에서 자유로웠고 편안했습니다. Staff 모두가 편하게 자신의 생각과 계획을 나누고, 권면을 듣는 모습은 보통 교회에서 보기 정말 어려운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존 교회의 담임목사-부목사/부교역자의 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이런 모습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6) 주일연합예배

주일연합예배는 한 주간 삶의 현장에서 치열하게 살아온 이들이 안식하며 온전히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는 현장이었습니다. 지체들의 진심이 담긴 찬양과 기도, 재헌신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또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한 주간의 삶을 있는 그대로 들고와서 하나님 앞에 내려놓는 진짜 예배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도 감사했습니다. 침례를 받는 분들은 기쁨의 눈물로 받고, 지체들은 기쁨으로 그 현장을 축하하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서도 그 순간 함께 박수치며 기쁨의 눈물을 흘리시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영혼구원의 열매를 온 성도가 함께 축하하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서울교회의 주일예배의 모습은 머리와 가슴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3. 나가며

목회와 교회에 대하여 가장 열심히 고민해야 하는 이 시기에, 휴스턴 서울교회에서 두 주간을 보내면서 가정교회에 대해 이론과 실재를 모두 경험할 수 있게 된 것은 하나님의 큰 축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두 주가 눈 깜짝할 새 지나갔습니다. 조금 더 듣고, 조금 더 보고싶은 마음도 있지만, 이제 보고 배웠으니 저의 사역의 현장에서 보고 배운 가정교회 정신을 실현해 나아가야겠습니다.

 

또 이곳에서 훌륭하신 목자, 목녀님들을 보면서 저희 제자삼는교회의 목자, 목녀님들 생각도 많이 났습니다. 정말 모든 것을 내어 하나님 나라를 위해 애쓰시는 저희 교회 목자, 목녀님들께 사랑과 존경의 hug도 해 드리고 싶고, 그분들을 위해 기도도 더욱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서울교회 모습을 보면서 저희가 섬기는 교회와 목장에 대한 사랑의 마음이 이상하게 많이 커진 것 같습니다^^.

 

이렇듯 귀한 연수의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서울교회 지체 여러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서울교회가 더욱이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쓰임 받기를 기도하고 응원하며 기대합니다. 부족한 보고서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영기목사 : 나주만 전도사님. 신혼 여행을 휴스턴으로 왔군요! ^^; 이번에 보고 배운 것을 가슴에 깊이 새겨져서 목회에 오래오래 사용되기를 기원합니다. 아버지 나종열 목사님처럼 목회를 잘 할 것입니다. ^^; (잘생긴 전도사님, 예쁘 사모님 사진을 맨 밑에 올려주세요. ^^; 제목도 붙아고 서울교회 연수보고서라는 글자는 괄호를 사용해서 뒤에 붙이고. ^^;) (07.16 18:44)
나주만 : 목사님 피드백 감사합니다. 말씀해 주신대로 수정하였습니다. 더욱 열심히 배우고 섬기는 사역자가 되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07.16 18:59)
나종열 : 연수를 허락해주시고 살펴주신 이수관 목사님과 휴스턴 서울교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섬겨주신 이은주 사모님과 여기에 이름이 있는 모든 목자 목녀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07.1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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