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사역에 대한 질문과 경험을 함께 나눔으로서 가정교회 목회를 하시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마련된 공간입니다.
 
 
내리던 눈도 녹여버린 뜨거웠던 열기(토론토 목자목녀 기초다지기)
김성은 2019-03-19 22:17:53 697 5

목자 목녀 기초 다지기가 있던 전날 저는 교회 청소년 수련회가 토론토에서 북쪽으로 2시간 떨어진 곳에 있었는데 거기에 참석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전날 저녁부터 펑펑 내린 눈을 쓸고는 눈이 많이 내려 강의에 참석하러 오시는 분들이 시간에 오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뒤뚱거리며 목민교회를 향해 달렸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토론토 20km 앞두고서는 눈이 흩뿌리더니 점점 교회 가까이 오자 오히려 산뜻한 날씨로 변해 있었습니다. 동안 토론토는 봄의 손을 이끌지 못하고 여전히 영하의 날씨 속에서 웅크리고 있었습니다만, 우리 주님께서 꿈꾸셨던 교회를 세우기 위해 기도하며 참여하는 목자 목녀들의 열정으로 인해 내리던 눈도 녹여버린 했습니다.  

혹시 늦을지도 몰라 일찍 출발해서 목민교회에 도착했는데 이미 많은 목민교회 스태프 분들이 와서 교회 입구에 녹은 눈으로 인해 생긴 물을 치우셨고, 베너 설치, 간식과 안내석 셋팅 등등 모 준비를 끝내고 안내하며 반갑게 맞아 주셨습니다. 많은 일들로 분주할 법도 한데 저마다 맡은 역할을 여유 있게 준비하는 모습이 텐데도 목회자 컨퍼런스와 평신도 세미나 등을 통해 단련된 섬김의 내공이 느껴졌습니다. 어떤 참석자는 보통 낯선 교회를 가면 약간의 긴장이 있을 수도 있는데 목민교회는 편안하게 가족처럼 맞아주셔서 교회 들어서는 순간부터 따뜻한 마음이 들었다고 합니다.

차분하고 매너 있게 진행하시는 목사님의 환영인사와 함께 가깝게는 토론토와 인근 워터루에서 멀게는 몬트리올에서 서로 다른 교회이지만 가정교회 목자 목녀들로서 안에서 가족으로서, 또한 복음 사역의 동지로서 환하게 웃으며 인사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  

차분함 속에 열정을 지닌 최목사님의 정제되고 핵심을 찌르는 강의는 예배 당에 모인 목자와 목녀 그리고 목부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습니다. 게다가 간간히 던지시는 유머는 집중에서 오는 피로감을 식히게 주셨습니다가정교회는 신약교회를 회복 하는 것이며, 잠정적인 형태의 교회가 아니라 주님이 꿈꾸셨던 교회임을 성경을 찾아가며 각인시켜 주셨습니다. 가정교회 기둥과 축을 통해 어떻게 영혼구원하고 제자 삼을 있는지 명확하게 설명해 주심으로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것을 장의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듯이 정리해 주셨습니다.    


참석했던 워터루 제일교회 목자들 중에는 가정교회가 주님께서 꿈꾸셨던 신약교회를 회복하는 중요한 사역이며 목자로서의 사역은 하나님께서 주신 특권인데 그냥 쉽게 생각한 것은 아닌지 돌아보았다고 합니다. 또한 목장사역의 궁극적인 목표는 영혼구원과 제자 삼는 것인데 목장 식구들 중에는 자신의 신앙적인 성장만을 목표로 두는 사람들이 있는데, 돌아가면 VIP 전도하고 그들을 섬기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해야겠다고 했습니다. 어떤 목자는 목원들이 바쁠 때는 목장 모임 또는 예배에만 참여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제자로 세워지기 위해서는 가정교회의 3축인 목장모임과 공부와 연합예배 중에서 하나라도 소홀히 하면 어렵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목장과 주일연합예배에 모두 참석하게 뿐만 아니라 공부에도 적극적으로 참여시켜야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합니다.


목사님의 강의는 실제적인 목장 사역에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팁들을 주셨는데 예를 들면, 청년 목자 중에 자매는 목원들이 부담을 느낄까 계속 일방적으로 섬기고 있었는데 영혼구원과 제자 삼는 사역은 목자의 판단에 따라 조금 부담을 주더라도 섬김의 기회를 주는 것이 좋다는 말씀을 들으며 앞으로 목원들을 사역에 동참시키겠다는 결심을 목자도 있었습니다.

목민교회 목자와 목녀의 간증은 같은 목자 사역을 하는 저희 교회 목자와 목녀들에게 매우 많은 유익을 끼쳤습니다. 목녀는 가끔 힘들고 외롭다는 느낌을 가질 때가 있었는데 다른 교회 분들도 같은 사역을 하고 있다는 것에 위로와 힘을 얻었고, 하나님의 나라는 성령님 안에서 혼자가 아니라 함께 세워져 간다는 말씀처럼 묵묵히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목자 사역을 이제 시작한 목자는 앞으로의 사역에 겪을 수도 있는 시련의 형태들을 미리 준비하고 어떻게 극복할지에 대한 아이디어도 얻게 됐다고 합니다.  


마지막 질의 시간을 마친 후에는 지금까지 국제 가정교회 사역원 원장으로서의 사역을 감당하고 계신 목사님의 헌신에 모두가 일어서서 존경과 감사의 뜨거운 박수로 감사를 드렸습니다.

점심과 간식을 얼마나 예쁘고 정갈하며 맛있게 준비했는지 교회 성도들이 찍은 사진을 보니 대부분 음식사진들이었습니다. 정성스럽게 준비해 주신 목민교회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P.S – 최목사님께서 토론토에 오실 때면 펑펑 내리는 눈을 보시고 싶어 하셨는데 보여 드려 조금 아쉽습니다. 사실 목사님 강의 하시는 창문가에 10 정도 차례 눈이 펑펑 내렸었습니다. 강의 중에 돌아 보시라고 말씀 드릴 수도 없고 해서 마음만 쓰렸습니다 ㅠㅠ

 


리포터 김성은 목사였습니다. 



곽웅 : 김성은 목사님, 현장감 있는 보고서를 올리기 위해서 늦은 시간까지 사진을 수집하시더니 이렇게 멋진 보고서를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공부하느라 바쁘고 재정적으로나 목장모임 장소의 제한이 많은 대학생들이 목자로 섬기는 독립군 같은 워터루제일교회가 옆에 있어 큰 힘이 됩니다^^* (03.20 06:19)
양수지 : 코압으로 인해 4개월 단위로 학생들이 바뀌는 워터루에서 참석하신 목자목녀님들 감사요~ ^^* 머얼~리 몬트리올에서도 밤새 달려온 것도 감사하고, 우리의 든든한 등대교회 목자목녀님들도 감사감사~~ 최목사님 장시간 말씀 전해 주시느라 애 많이 쓰셨습니다.
모든 목자목녀님들 위로받고 도전 받아서 다시 한번 고고씽~ 힘내세영~~♡♡♡ (03.20 06:50)
최영기목사 : 내게 눈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김성은 리포터 소원을 하나님께서 10분 정도 들어주셨는데, 그만 내가 놓쳤네요!!! ^^; 신속하게 정성스럽게 보고서 작성하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03.20 09:30)
박창환 : 곽 목사님 & 양 사모님! 수고 많으셨어요. 5월에 만나요. (03.21 04:57)
권은수 : 이른 시간에 먼저 오셔서 교회 식구들이랑 자리를 하고 계신 것을 보고 살짝 부러웠습니다~ ㅎㅎㅎ
늘 잔잔하면서도 힘있게 섬기시는 목사님의 섬김을 통해 한분 한 분 잘 세워지고 좋은 일들이 많이많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저희도 어서 분가해서 다른 목사님들처럼 목자목녀들과 함께 다니도록 힘을 내겠습니다~ (03.23 09:19)
서윤주 : 최목사님 물리치료를 받으셔야 할 정도로 목과 허리가 아프신데 이틀동안 하루 종일 서서 말씀을 전해주신 열정과 헌신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보고 따라할 수 있는 모델이 가까이 계신게 얼마나 축복인지요. 목사님 강의하시는 중에 눈이 두번 정도 펑펑 내렸는데 저도 뒤돌아보시라고 손들어 말씀드리려다가 강의 방해했다고 혼날까봐 참았습니다 ^^;; 생각해보니 목사님 오실때마다 쌓였던 눈도 녹고.. 오다가도 그치네요 ㅎ (03.23 18:46)
조성대 : 최목사님 이번에 오셔서 저희 싱글목자님들께 큰 힘과 위로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일일특강 마쳤을 땐 제가 목사님 등을 더 주물러드려야 했는데 싶었습니다. 다음엔 조금 더 시간을 갖고 주물러 드리겠습니다. ^^ (03.25 18:46)
이창순 : 최목사님 아프신데도 혼자 많은 순서를 다 감당하셨군요. 특강 때 손을 떠실 만큼 많이 아프셨을 것 같은데 항상 웃음을 띄고 계셨어요. 마음이 뭉클하네요. 목자 목녀가 있는 교회들이 부럽지만 저희 안에도 숨은 보석같은 예비 목자 목녀(부)가 있으리라 믿습니다. 목사님 한 분 한 분이 보고서와 당일에 순서 맡으셔서 수고하셨네요. 감사합니다~ (03.2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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