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사역에 대한 질문과 경험을 함께 나눔으로서 가정교회 목회를 하시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마련된 공간입니다.
 
 
새롭게 깨닫는 가정교회
송재현 2019-03-08 13:08:54 218 3

최영기 목사님을 모시고 가진 부흥회를 통해 저와 우리 교회가 큰 힘을 얻었습니다. 특히 저는 최 목사님을 통해 


목회가 무엇이고, 교회가 무엇인지에 대해 새로운 통찰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부흥회 기간에 최 목사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깨달음이 몇 번 있었는데 부흥회가 끝나고 나서 구슬이 꿰지듯 선명하게 정리가 되었습니다. 


제가 깨달은 내용을 목회칼럼으로 써서 최 목사님께도 보내드렸는데 이곳에 올리라고 하셔서 순종하는 마음으로 


나눕니다. 



새롭게 깨닫는 가정교회


어떤 사람이 검술을 배우기 위해서 검술의 대가가 사는 산속을 찾아갔습니다. 검술의 대가는 검술을 가르쳐 주겠노라고 하면서도 장작 패는 일만 시켰습니다. 무려 10년 동안 장작만 팼을 뿐 검술을 배우지 못했습니다. 인내심이 바닥이 난 그는 스승에게 도대체 언제 검술을 가르쳐 줄 것이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그러자 스승은 이제부터 가르쳐 주겠다고 하면서 검법을 가르쳐 주었는데 사흘 만에 검술을 다 섭렵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10년 동안의 장작 패기가 검술의 기초가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2002년에 휴스턴 서울교회 가정교회 세미나에 참석한 이후에 계속 가정교회 목회를 해 오고 있는데 그동안 장작만 패다가 이제 정말 가정교회가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난 부흥회 때 최영기 목사님과 이런저런 교제를 나누던 중에 뭔가 깨달음이 오다가 부흥회를 마치자 구슬이 꿰지듯 정리가 되었습니다.

 

2002년 세미나 때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월요일 저녁부터 시작된 세미나를 거의 마치고 토요일 오전에 목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이었습니다. 그 당시 100여 명의 목자들이 강단에 앉았고 150여명의 목회자들은 회중석에 앉았습니다. 그 때 한 목자님이 VIP를 섬긴 일에 관해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VIP에게 자신의 차를 빌려주었는데 사고를 내서 가져와서 변상해 주겠노라고 했답니다. 그때 그 목자님은 괜찮다고, 자신이 차를 빌려주었을 땐 그런 것까지 고려한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 장면을 보면서 저 정도의 헌신이 있는 목자가 100명 있는 교회라면 부목사님 100명이 있는 교회보다 훨씬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사건이 제가 가정교회를 시작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 부흥회가 끝나고 제가 그 때 잘못 생각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때 저는 가정교회를 목회 방법의 하나로 받아들였던 것 같습니다. 첫 단추가 잘못 끼워졌던 것입니다. 저는 그 때 이런 질문을 해야 했습니다. ‘어떻게 저 목자님이 저런 헌신을 하게 되었을까?’ ‘저렇게 헌신을 하게 된 원동력은 무엇일까?’ 이렇게 질문을 했다면 그 목자님이 누군가에게 섬김을 보고 배웠을 것이고,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교회 존재 목적을 분명히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랬다면 자연스럽게 가정교회 네 기둥을 처음부터 분명히 붙잡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제가 제대로 서 있지 못했었음을 생각할 때 교우님들께 죄송한 마음입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가정교회 정신을 제가 제대로 이해하게 되어서 참으로 감사합니다. 이제 가정교회 네 기둥을 붙잡고 주일 예배와, 목장, 삶 공부의 세 축을 교우 여러분과 함께 하나씩 세워나가고자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주사랑 교회에 새 일을 행할 것임을 확신합니다.

 


심영춘 : 송재현목사님이 새롭게 깨달은 가정교회가 저를 돌아보고 여러 목사님들의 목회를 돌아보게하실것입니다. 저도 기본기의 중요성을 연수하면서 많이 강조하는데 송목사님의 이야기를 같이해야할것 같습니다. 가정교회 최고의 대가에게서 배우신 효력이 목회현장에서 잘 나타내시기를 바랍니다.^^; (03.08 16:26)
구정오 : 송재현 목사님
솔직하게 교우들께 죄송한 마음을 아뢰고, 지금이라도 가정교회 정신을 제대로 이해해서 함께 새롭게 해나가고자 하시는 결단과 소원을 진심으로 축복하고 격려합니다. 주사랑교회통해 새 일을 행하실 하나님을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03.08 20:05)
걍승찬 : 송목사님의 깨달음이 우리 모든 목회자들의 깨달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생깁니다.
좋은 질문이 정답과 명답을 찾게 하듯이, 송목사님의 좋은 질문이 이제 가정교회에 대한 명답을 찾게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기본기를 다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3.11 17:14)
송재현 : 심영춘 목사님, 구정오 목사님, 강승찬 목사님 가정교회 명장들이 격려의 말씀 주시니 힘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03.11 17:45)
안관현 : 지난 목회기간이 장작패는 일을 잘 감당했던 기간이었군요.
이제 가정교회 명검술사가 될 것을 기대하게 됩니다. 송목사님! (03.1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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