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사역에 대한 질문과 경험을 함께 나눔으로서 가정교회 목회를 하시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마련된 공간입니다.
 
 
가정교회를 통해 인도 펀잡에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를 꿈꾸며 (휴스턴서울교회 연수보고서)
임한중 선교사 2019-03-05 14:56:37 580 3




<연수에 오게 된 과정과 동기>


꿈같은 3주간이 지나갔습니다. 5개월 여 안식년 기간 중 가장 중요한 계획이었던 휴스턴 서울교회 목회자세미나와 연수 마지막 날입니다. 20년 전 부목사로 섬기던 교회에 오셨던 최영기 목사님의 설교는 이제 막 신학교를 졸업하고 사역에 접어든 제게 큰 충격이었습니다그날부터 제 마음에 품은 소원은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가정교회를 제대로 배워보고 가정교회 원리를 기초로 한 목회를 하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하지만 하나님은 제게 한국에서의 담임목회를 허락지 않으시고 2008년도에 인도에 선교사로 보내셨습니다.


선교지에서 10여년을 사역하면서 본 인도교회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불가사의라는 말입니다한 번도 체계적인 신학 또는 성경훈련을 받아보지 못한 평신도 목회자건물도 없이 집에서 모이는 교회제대로 된 예배순서도 없고 즉흥적인 설교와 찬양 그리고 기도만 있는 예배기름병과 물병을 들고 와서 기도를 받고 그것을 집에 가져가 성수처럼 쓰는 교인들대부분 인도사회에서 가난하고 배우지 못한 이들로 구성된 교회주일마다 5루피, 10루피(약 15센트)씩 헌금을 드리는 교인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교회에서 아버지의 대를 이어 아들이 사역하고주변의 다른 지역에 새로운 교회가 생겨나는 교회.... 볼수록 안타깝지만 동시에 볼수록 불가사의 한 교회가 바로 지금까지 제가 만난 인도의 가정교회들이었습니다이렇게 가정교회를 돌보는 평신도목회자들을 위해 지난 6년여 동안 약 600여명의 목회자와 사모들을 대상으로 신구약 성경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현지어 순회성경훈련과정을 마련해 진행해왔습니다.


그러나 10년이 지나고 신구약 성경공부과정이 마무리되어 가면서이제 이 교회들을 스스로 제대로 된 건강한 가정교회로 세워가는 일에 앞으로의 사역의 모든 노력을 집중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고이를 위한 가장 좋은 모델이 바로 오래전부터 사모해왔던 휴스턴 서울교회의 가정교회임을 깨닫고 안식년을 맞아 세미나 및 연수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휴스턴에 오기 전에 제 친구와 선후배 목사님들이 하고 있는 가정교회 목장에 방문할 기회가 있었고비록 작고 미약하지만 그럼에도 행복하게 목회하고 있는 목사님들과 목장식구들을 보면서 휴스턴서울교회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무척 궁금해졌습니다.

 

<휴스턴 서울교회 연수를 통해 느낀 점>


1. 먼저 무엇보다도 가정교회를 지탱하는 힘은 섬김에 있음을 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나는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섬기러 왔다고 하신 말씀이 말에 그치지 않고 목자목녀들의 삶과 교회 리더십을 형성하고 있는 집사님들과 목회자들의 모습 속에서 그대로 실천되고 있었습니다특히 한 영혼의 구원을 위해 자신의 가장 귀한 것을 내어놓고 희생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목자목녀들의 태도를 면담에서 뿐 아니라 목장방문을 통해서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교통사고를 당한 현장에 보험회사 직원보다도 더 빨리 달려가고하비 홍수로 인해 어려움을 당한 목장식구들을 위해 온 교회가 수많은 팀을 구성하여 단 며칠 만에 피해를 복구해 냈을 뿐 아니라 어려움을 당한 이웃교회들까지 도왔다는 믿지 못할 이야기들직장에서 해고되고 사업이 파산했어도 목장사역만은 끝까지 포기할 수 없었다는 목자목녀님들... 부부가 모두 바쁜 직장생활 가운데서도 목장모임을 위해 시간을 쪼개가며 음식을 준비하고 VIP를 챙기는 것은 기본이고주일날 교회오는 목장식구와 VIP들을 위해 음식을 챙겨와 8시 반부터 3부예배가 끝나는 4시까지 교회에 머물러 있는 목자목녀님들의 모습은 지구상의 어떤 교회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놀라운 섬김의 현장이었습니다.


2. 가정교회의 다이나믹한 헌신과 생동감의 근원은 주일연합예배였습니다.


이수관 목사님의 설명을 통해그리고 예배의 현장에 직접 참여해 봄으로써 이 예배가 얼마나 치밀하게 준비하고 성령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며 드려지는 예배인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주일연합예배의 가장 큰 목표는 목장에서 따뜻한 사랑을 경험하고 온 성도들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변화를 꿈꾸며 결단하게 하는 것이라는 목사님의 설명대로 마지막 헌신의 시간을 위해 예배의 모든 초점이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모아져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초단위로 시간을 계산하여 손실되는 시간이 없게 하고정시에서 20초가 지나면 예배당 문을 닫는 등 성도들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는 예배에 집중하도록 하는 모습은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특히 시리즈로 이어지는 이수관 목사님의 설교는 변화와 결단에 강조점을 둔 강해설교의 모범답안과도 같았습니다설교내용 전체를 암기하여 이야기와 대화형식으로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모습을 보며 제 자신의 설교를 돌아보며 반성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3. 가정교회의 행복은 한 영혼이 새로 태어나 자라가며 성숙해 가는 과정에서 비롯됨을 알게 되었습니다.


목장에 VIP가 처음 나올 때부터처음 교회예배에 참석했을 때등록을 하고 삶공부에 참석할 때영접모임에 참석하여 예수님을 영접했을 때침례를 받고 허그식을 할 때 모든 목장식구가 함께 기뻐하며 축하해주는 모습은 말 그대로 가족이었습니다아이가 태어나 자라는 과정에 온 가족의 관심이 집중되고 함께 기뻐하는 것과 전혀 다름이 없었습니다아이가 자라는 과정 하나하나가 부모와 가족들에게 얼마나 큰 기쁨을 주는지요가정교회에서 한 영혼이 목장에 나와 허그식을 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보면서 바로 그 가정의 행복과 기쁨이 느껴졌습니다그 많은 섬김과 헌신을 다한 후에 그런 행복과 감격을 경험한 목자목녀그리고 목장식구들은 그 기쁨을 잊을 수 없기에 또다시 새로운 VIP를 모시기 위해 그렇게 노력하고 애쓰는 것 같습니다저희가 면담한 목자목녀들은 저마다 많은 상처와 실패의 경험들이 있었습니다그런데 그분들은 VIP가 예수님을 알고 만나는 데 도움이 된다면 자신의 부끄러운 과거까지도 정직하게 오픈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또한 어떻게든지 VIP를 목장에 데려와서 예수 영접 모임이나 생명의 삶 공부에 이끌기만 하면 목사님을 통해 그 영혼들이 변화될 것이라는 확실한 믿음과 신뢰가 있었습니다이 철저한 역할분담은 곧이어 영혼구원의 행복분담으로 이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4. 마지막으로 철저하면서 효과적인 교회행정과 사역자들의 자기관리를 보게 되었습니다.


가장 좋은 행정체계는 의사소통에 막힘이 없게 하는 것입니다그런 점에서 휴스턴서울교회는 담임목사로부터 모든 성도들까지 서로의 마음과 생각을 알 수 있는 다양한 채널들이 열려 있었습니다이것은 목회자로서또 교회의 직분자로서의 특권을 내려놓는 일부터 시작되었으며세밀하면서도 원칙에 충실한 체계적인 행정체계를 통해 틀이 마련되었고목회자코너금주의 한마디나눔터스탭회의교회협의회집사회총목자모임초원모임 등을 통해 미세혈관까지 막힘이 없이 풍부한 산소와 헤모글로빈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전통교회도 여러 조직과 기관들이 있지만 상당수는 콜레스트롤이 가득쌓여 이름만 존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러나 적어도 휴스톤서울교회에는 이름뿐인 기관이나 조직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동시에 이런 효과적인 행정은 목회자들의 철저한 자기관리와 최선을 다하면서도 절제된 사역자세에서 비롯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최영기 목사님으로부터 내려오는 세 시간 기도는 사실 저로서는 지금도 자신이 없습니다그 외에도 너무 많은 소중한 것들을 보았고 그것들은 저희의 연수노트에 기록되어 있지만이미 많은 분들이 기록하셨기에 제 마음에만 다시 새겨봅니다.


<연수를 마치며 스스로를 향한 다짐과 각오>


1. 이번 연수를 통해서 무엇보다도 가정교회의 본질과 정신이 무엇인지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따라서 저희 사역지인 인도 펀잡에서 가정교회의 본질을 놓치지 않고 끊임없이 목회자들에게 강조하면서 신약교회 회복에 대한 소망을 심어주려고 합니다.


2. 펀잡에서 가정교회를 전파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실시하고자 합니다먼저 최영기 목사님의 저서 “The House Church”를 펀잡어와 힌디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시작하고영어로 된 목회자 세미나 자료집 역시 펀잡어와 힌디어로 번역하여 PMBT 목회자훈련 네트워크에서 훈련 시에 사전에 읽고 공유함으로써 토양작업을 실시하고자 합니다.


3. 현지교회 목회자들에게 가정교회를 소개하면서 가정교회를 시작할 모델교회를 두 곳 정도 정하여 집중적으로 멘토링하도록 하겠습니다몇 년이 걸릴지는 알 수 없지만 그 교회에서 북인도의 교회들을 위한 목회자세미나와 평신도세미나를 열 수 있도록 힘을 다하겠습니다.


4. 무엇보다도 선교사인 저와 아내가 가정교회 정신으로 무장하고 기도와 말씀한 영혼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도록 힘쓰며목장에서 받고 보고 배운 섬김을 작은 부분부터 실천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의 말씀>


휴스턴에 도착하여 목회자세미나와 연수까지 3주간 머무는 동안 정말 말로 다할 수 없는 사랑과 섬김을 경험하였습니다특히 세미나 기간 동안 저희에게 숙소를 제공해주셨을 뿐 아니라 3주 내내 지속적으로 따뜻한 사랑으로 섬겨주시고 공항에 오가는 라이드를 기꺼이 담당해주신 김성은/김선영 목자목녀님과 해란강 목장 식구들께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또한 저희 부부를 목장모임에 초대해 주셔서 최선의 것으로 섬겨주시고 목장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신 타이중 목장 김주성 목자님에콰도르 목장의 나성욱 목자님께 감사드리고면담을 통해 진솔한 목자의 삶을 보여주시고 은혜로운 간증을 해주신 권혁도/권신연오기준/오영민강재호/강향숙소준영/오승민백석원/백애란이선근/이수경오진구/오영은이재현/이향란이한주/이금숙정태희/정향미임병화 목자목녀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휴스톤서울교회에 관한 전반적인 그림을 볼 수 있게 해주신 이강배 사무장님과가정교회의 핵심을 요약하여 보여주신 성승현 집사님맛있는 타코맛을 알게 해주신 박점수 목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마지막으로 가정교회 리더십의 모델을 보여주신 이수관 목사님과 손수 맛있는 저녁을 준비해주시고 탁월한 유머로 즐겁게 해주신 이은주 사모님텍사스 스테이크의 진수를 맛보게 해주시고 가정교회의 문화를 형성하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신 최영기 목사님영어회중예배를 통해 큰 도전을 주신 신동일 목사님교회협의회 때 킹크랩으로 우리의 미각을 한 차원 높여주신 백혜원 전도사님외 모든 교역자님들연수신청 때부터 친절하게 안내해 주신 백연숙 간사님과 박지선 간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북인도 펀잡주 임한중 / 최미정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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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기목사 : 인도에도 성경적인 허브 교회가 생겨서 이를 중심으로 가정교회가 전파되면 좋겠습니다. 아세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에서 이미 가정교회가 잘 정착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인도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03.05 17:32)
임한중 : 최목사님께서 사주신 텍사스 최고의 스테이크를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가정교회가 정착되려면 가정교회 문화가 형성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저 자신의 체질개선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목사님의 귀한 가르침 정말 감사했습니다. (03.05 19:33)
이옥경 : 임한중,최미정선교사님 보고서를 읽으면서 함께 한 행복한 시간을 회상합니다. 저희도 이제 떠납니다. 두 분과 함께 연수하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남은 일정 건강하게 잘 마치시기 바라고 아름다운 가정교회가 인도 펀잡에도 세워지기를 생각날때마다 기도하겠습니다. (03.07 00:48)
이경준 : 임한중 선교사님, 저도 콜카타 지역으로 95년부터 8년 동안 단기선교를 다녀왔고, 다운교회에서 금년에도 30여 명이 단기선교를 다녀왔는데, 가정교회가 이루어질 것을 생각하니 기대가 됩니다. (03.07 05:37)
심영춘 : 임한중선교사님, 인도교회에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이 목사님을 목세와 연수로 이끄는 강한계기가 된것 같습니다. 인도 교회가 가정교회로 온전히 전환되어 선교지의 기적을 이루어나가기를 응원합니다. 연수보고서를 읽으면서 제가 받은 은혜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습니다.^^; (03.07 06:34)
임한중 : 이옥경 사모님, 두분의 목회현장이 가정과 같은 따뜻함과 돌봄과 성숙과 새생명의 기쁨으로 가득하길 기도하겠습니다. 이경준 목사님, 인도를 향한 애정과 진심어린 격려의 말슴 감사합니다. (03.07 06:36)
박성국 : 한번도 뵌적은 없지만 선교지에서 가정교회를 세우시고자 하시는 선교사님이시라니 급 친근감이 듭니다. 선교사님과 사모님을 통해서 인도에 큰 일들이 일어나게 하실줄 믿고 중보합니다. 연수보고서를 통해 마음을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03.07 21:57)
걍승찬 : 임한중 선교사님 ~ 인도 펀잡에서 사역하시는군요, 선교 현장에서 연수를 마치시면서 결심하신 것들이 이뤄지길 바라며 응원합니다~!!! (03.11 17:09)
정만영 : 임목사님, 하나님께서는 철저히 채워주시는 좋으신 분임을 목사님 연수를 통해 다시금 확인합니다. 그동안 선교사님의 선교사역을 통해 얻은 것도 있고 잃은 것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하나님은 이번 연수를 통해 많은 것을 채워주셨네요. 가정교회를 통해 새로운 사역의 지평이 열리리라 믿습니다. 힘내십시다! (03.2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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