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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나라와 가정교회 - 홍인규 교수님 강의 요약
정태원 2018-11-28 02:07:54 735 6

하나님의 나라와 가정교회 홍인규 교수님 강의 요약

 

하나님의 모든 것의 시작과 끝이십니다. 하나님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영원한 사귐 가운데 계십니다. 삼위의 사귐은 서로를 향해 끊임없이 자신을 내어주는 역동적인 사랑과 섬김입니다. 영생은 인간이 그러한 하나님의 영원한 사귐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하시는 모든 일 가운데는 하나님의 존재와 성품이 드러나 있습니다. 하나님은 창세전에 완전하신 그분의 뜻을 따라 세상을 창조하셨고 그 분의 형상을 닮은 인간을 통해 그분의 사랑이 가득한 세계를 이루시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이것을 하나님의 나라라고 부릅니다. 사랑과 섬김은 혼자서는 이룰 수 없기에 하나님 나라의 실체는 사랑과 생명의 공동체입니다. 창세기에는 에덴동산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인간의 사랑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사랑과 섬김으로 세상을 다스려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도록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가 채 펼쳐지기도 전에 사탄의 유혹을 통해 하나님 나라 역사의 주체인 인간과 공동체가 파괴되고 말았습니다.

 

죄는 자아의 분열과 관계의 파괴를 가져왔습니다. 아담은 자신을 하나님의 자리인 인생의 중심에 두고 모든 것을 자신의 유익과 행복을 위해 이용하고자 했습니다. 그는 자신을 스스로 부끄럽게 여겨 하나님을 피하여 숨었습니다. 하와는 아담을 악의 길로 유혹하고 아담은 하와에게 책임을 전가했으며, 가인은 동생 아벨을 시기하여 죽임으로 가정 공동체가 파괴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장차 아들을 인간의 몸으로 보내어 사탄의 권세를 깨뜨리고 죄로 인해 파괴된 인간과 공동체를 회복시킬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섬김은 십자가에서 가장 눈부시게 그 아름다움을 드러냈습니다. 성부 하나님은 자신보다 소중한 아들을 범죄한 인간을 위해 내어주셨으며, 성자 하나님은 고통 속에서 아들을 내어주시려는 아버지의 놀라운 사랑 앞에 기꺼이 죽음의 쓴 잔을 받아들입니다. 성령 하나님은 이 고귀한 사랑을 사람들에게 나타내기 위해 자신을 철저히 감추시고 오직 성부 하나님의 사랑과 성자 하나님의 순종과 희생만을 드러내십니다. 인간의 구원은 온전히 삼위 하나님의 서로를 향한 이해와 존중 그리고 순종과 희생을 통해 완성되었습니다.

 

사도 요한은 인간으로 오신 성자 하나님이 인간과 함께 하는 공동체의 삶을 3년 동안 직접 경험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랐으나 예수님은 오직 12명의 제자들과 삶을 함께 하시며 하나님의 마음과 사랑을 나타내셨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을 가리켜 나의 형제와 자매와 모친이라고 하심으로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신 영적 가정 공동체의 회복을 알리셨습니다. 하나님을 경험한 이 공동체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전파하셨습니다. 이 작은 공동체가 사탄이 지배하는 세상에 침투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려는 하나님의 전략이며 지혜였습니다. 초대 교회는 하나님의 역사를 가장 선명하게 드러내시려는 성령님의 역사로 가정에서 10명 안팎의 사람들이 모여 떡을 떼며 사랑의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예수님의 삶을 통하여 입증된 하나님의 존재와 성품을 드러내는데 최적화된 이 가정교회야말로 초대교회의 강력한 역사의 핵심이었습니다. 가정교회는 하나님의 사랑과 희생과 섬김을 눈에 보이도록 세상에 드러내는 역사의 비밀이며 생명의 공동체입니다.

 

이스라엘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시려는 구약에 나타난 역사의 실패는 인간의 내면에 자리 잡고 있는 죄의 실체가 얼마나 강력한 것인지를 드러냈습니다. 그것은 인간의 어떤 노력으로도 저항할 수 없는 어둠의 힘이었고 사탄의 권세였습니다. 따라서 인간이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는 죄의 세력을 능가하는 하늘로부터 이 땅에 침투하는 보다 강력한 힘을 덧입지 않으면 안 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죄를 사하신 것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닙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성령을 통해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성령은 이미 죄와 세상과 사탄을 이긴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아무리 가정교회라 할지라도 성령님의 역사가 없이는 하나님의 나라를 세울 수도 확장할 수도 없습니다.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내면의 죄의 세력과 싸워 주님의 형상을 회복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싸움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며 일생에 걸쳐 치열하게 싸워야 할 영적 전투입니다. 오늘날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를 이루고자 하는 선한 노력은 곳곳에서 강력한 사탄의 저항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십자가에서 이미 승리하셨으며 악의 세력은 해방 후 잠시 머물렀던 일본 군대와 같이 물러갈 수밖에 없으며 승리의 확신 가운데 포기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바울은 서신 여러 곳에서 승리의 비결이 주님의 죽음과 부활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내면의 죄성과 싸우며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 삼는 사명을 감당하려 할 때 우리는 필연적으로 자신의 악함과 한계에 직면합니다. 그 때에 우리는 십자가 앞에 자신을 완전히 내려놓음으로 부활의 능력을 힘입게 됩니다. 나의 마지막이 주님의 시작이며 나의 죽음이 주님의 부활입니다. 십자가를 통해 우리는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라 주님이 내안에서 사신다는 믿음의 신비를 체험하게 됩니다.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 삼는 생명의 역사는 인간의 자원이 아니라 자신의 한계를 깨닫는 철저한 실패를 통해 하늘의 자원을 공급 받음으로 가능합니다. 가정교회를 하면 교회가 부흥한다는 단순한 믿음은 현실의 어려움에 부딪혀 쉽게 좌절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무엇보다 치열한 영적 전투임을 분명하게 목자 목녀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그럼에도 이것은 주님께서 이미 싸워 이기신 결코 패배할 수없는 싸움이며 죄와 세상과 마귀보다 강력하며 하나님 나라의 실체이신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승리가 보장된 싸움입니다. 거룩함은 결코 혼자서는 이룰 수 없는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최고의 영성은 공동체의 삶에서 나옵니다. 공동체 안에서 갈등을 통해 비로소 자신의 한계와 비참을 깨닫게 될 때만이 십자가로 가는 길이 열리며 되며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참여함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주님과 함께 살고 죽는 삶의 현장이 바로 목장입니다. 가정교회는 목회의 방법론 가운데 하나가 아니라 유일한 길입니다. 목장은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는 현장이며 실체입니다.

 

초대교회는 태생적으로 오래 지속될 수 없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수만 명의 교인 중 절반 이상이 다른 나라에 흩어져 사는 유대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절기를 지키려 예루살렘으로 왔다가 성령의 역사로 예수를 믿고 그곳에 머무르게 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직업과 직장이 자신들이 살던 나라에 있었기에 수입이 없어 주로 유대에 살던 교인들이 집과 땅을 팔아 바친 자금으로 생활하고 있었으며 이 자금이 언젠가는 고갈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세계 곳곳에 확장하려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예루살렘 교회의 교인들은 핍박을 받아 흩어지고 그들이 살던 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들은 흩어진 곳에서도 복음을 전하여 교회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교회의 형태는 자연히 그들이 수년간 예루살렘에서 경험한 가정교회였습니다. 바나바와 바울이 목회한 안디옥 교회도 가정교회였으며 그들이 파송 받아 아시아와 유럽 일대에 세운 교회도 가정교회였습니다. 가정교회는 당시 유일한 교회의 형태였습니다.

 

바울의 서신과 당시의 역사적 기록과 유물을 통해서 본 가정 교회는 종과 주인, 여자와 남자 그리고 유대인과 헬라인과 이방 여러 나라의 사람들 그리고 부자와 가난한 사람, 귀족과 고관과 평민들이 대등하게 형제자매로서 교제하는 시대와 계급을 초월하는 혁명적인 공동체였습니다. 그것은 가정교회가 하나님이 직접 설계하신 하나님 나라 확장의 전략이며 성령이 능력이 이끄시는 생명의 공동체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당시 고린도 교회는 다섯 개 정도의 목장에 50-100명 정도의 규모였습니다. 가정교회는 예배와 삶이 하나였으며 모두가 성령의 은사를 따라 봉사하고 예배에 참여하는 주체였으며 평신도와 사역자의 구분이 없었습니다. 바울의 서신은 이러한 가정교회를 배경으로 쓰여졌기에 그의 서신을 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가정교회를 전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가정교회는 모든 외적인 핍박과 교묘한 철학적 이론 그리고 음란과 정욕을 자극하는 이방의 종교의 유혹을 물리치고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는 역사의 주체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가 공인(313)되고 이어 국교가 된(380) 후로 가정교회는 결정적으로 타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예배와 모임의 장소는 가정이 아닌 콘스탄티누스로부터 시작된 바실리카 형태의 공적인 건물이 되었고 가정에서의 성찬과 침례가 불법화되었습니다. 예배와 삶이 분리되고 성도는 예배의 주역에서 구경꾼으로 전락하였으며 평신도와 사역자가 나뉘어졌습니다. 기독교는 생명의 종교가 아닌 문화가 되었으며 교회의 생명력을 불어넣으려는 소그룹 운동이 역사의 고비마다 일어났으나 기득권을 가진 세력으로부터 이단으로 정죄되어 핍박을 받았습니다. 1517년 루터에 의해 종교개혁이 일어났으나 그것은 구원론에 대한 개혁에 지나지 않았으며 성도의 삶을 통해 누룩처럼 이 세상에 침투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성령의 역동성과 성경의 다양성을 이신칭의의 개인적인 구원의 영역에만 제한시키는 경향을 띠게 되었습니다. 바울서신의 주제가 이신칭의라는 개혁교회의 주장은 많은 학자들에 의해 도전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그것도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주제이지만 보다 포괄적인 성경 전체의 주제는 하나님의 나라라는 주장이 가장 보편적으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죄사함에서 더 나아가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해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서 확장하는 데까지 나가야 합니다. 오늘날 교회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능력을 상실하고 오히려 세상의 지탄을 받게 된 이유는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바른 가르침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가운데 있다는 것은 성도의 사귐과 공동체 안에 있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최종적 완성은 주님의 재림을 통해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것은 이 땅에서 펼쳐진 모든 역사의 궁극적 완성입니다. 우리는 이미 하나님 나라의 실체인 목장을 통해 그 나라의 영광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이기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은 성령을 통하여 우리 안에서 역사하고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의 생명과 재능과 재물과 모든 것을 다 바쳐도 아깝지 않은 최고의 가치이며 영광입니다.

 

부족하나마 요약을 했지만 홍인규 교수님의 가르침을 잘 전달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부족한 점은 이해해 주시고 필요하다면 잘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승관 : 요약 감사합니다. ^^ (11.28 04:10)
김일권 : 감사합니다~~~~~^^ (11.28 06:30)
최영기목사 : 아멘! 아멘! 아멘! (11.28 19:16)
오명교 : 정태원목사님의 탁월한 요약이 감동입니다. 홍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찾아온 감동이 새롭게 다시 일어납니다. (11.29 08:01)
최창의 :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다시 한 번 그 감동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11.29 16:11)
유태준 : 아멘! 명심 또 명심하겠습니다. (11.29 17:00)
김영길 : 강의 요약을 잘해 주셔서 현장에서 받았던 감동을 다시 받게 되었네요. 콧등이 찡했었는데..감사함으로 교회에서 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12.02 19:14)
최영호 : 강의해 주신 홍교수님과 잘 정리해 주신 정목사님에게 감사합니다.
항상 바라보고 배우겠습니다. (12.04 01:01)
조근호 : 정태원 목사님의 수고에 여러사람들 다시 은혜에 잠기게 되네요. 감사드립니다. (12.09 06:54)
정태원 : 부족하지만 다들 읽어주시고 은혜 받으신다니 감사합니다 (12.10 01:19)
김명국 : 목자들과 함께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2019년 새해 목자 수련회때 사용해야할 자료로 삼으려 합니다. 탁월한 요약 감사합니다. (12.11 21:32)
나종열 : 정태원 목사님, 감사합니다. 저도 목자목녀 신년 세미나때 사용하겠습니다.^^ (12.13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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