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사역에 대한 질문과 경험을 함께 나눔으로서 가정교회 목회를 하시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마련된 공간입니다.
 
 
오기 싫은 지역에서의 네시간(울산 초원지역 회원과의 4시간)
박형철 2018-11-20 03:45:01 835 5

오늘 회원과의 네 시간을 어디서 하더라? 어이쿠!”


울산이지만 외곽에서 모이는 것을 뒤늦게 확인하고 헐레벌떡 서두릅니다. 특히나 코리안 타임이 적용이 되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는 가정교회의 문화이지요. 깊은 가을이라 그런지 외곽 풍경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물든 단풍을 스치며 가정교회에 짙게 물들었음을 새삼 생각했습니다.

945분에 도착해서 강의실을 찾아가니 낮선 풍경이 펼쳐지는데요, 먼저는 원장님이 가장 먼저 와 계신 풍경입니다.


스타(?)가 맨 마지막에 등장하지 않아도 멋있구나를 생각합니다. 또 하나는 박종국 목사님이 정장을 입고 계시네요. 늘 편한 스타일을 추구하시는데 오늘은 어쩐 일이실까?


나중에 여쭈어보니 새벽예배 마치고 바로 왔다 하시네요. 역시나 박 목사님의 목회적 열정은 활화산입니다. 서울산교회의 정성스런 간식과 따뜻한 커피도 우리를 맞이해 줍니다.

 

이번 모임에는 13명이 참석 하셨습니다.

박종국목사님(다운공동체교회) 노도영목사님(서울산교회) 임대진목사님(큰빛교회) 이광훈목사님(양지뜰교회) 박형철목사(해오름교회) 박원동목사님(행복한제자교회) 이명동목사님(삼산제자교회) 서성규목사님(산성교회) 강교섭목사님(성결교회) 반흥업목사님(미래로교회) 이왕재목사님(경일교회) 강재영목사님(성안남부교회) 김하준목사님(새누리선교교회


선착순으로 등록을 받았는데요, 미리 신청한 것을 다행으로 여겼습니다. 최 목사님이 울산까지 직접 오셨는데 이런 기회를 놓치기에는 너무 아깝잖아요. 13명의 목사님들은 교단이 다르고 연배도 같지 않습니다. 하지만 신약교회의 회복이라는 같은 목표를 추구해서인지 처음 뵈어도 낯설지 않고 대화도 어렵지 않습니다. 이것 또한 가정교회가 주는 파워인 것 같아요.

 

자기소개

비슷한 내용일 것 같지만 결코 동일하지 않습니다. 오늘은 어떤 분야에서 새로운 내용을 흡수할 것인가? 흡수율! 흡수율! 기대하는 마음으로 세 축과 네 기둥을 중심으로 질의를 시작하기 전, 찬양을 하고 자기소개를 합니다. 선배되시는 목사님들의 소개를 통해서 속내를 들어보니깐요, 저는 참 위로가 되었습니다. 저만 어려운 것이 아니라 외형이나 형편이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비슷한 고민과 어려움을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건강해지는 과정에서 오는 진통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 목사님 참석자들의 긴장을 풀어주시려는 것 같아요. 말문을 여시면서 어떤 질문이라도 좋다. 유치하게 생각되어도 질문하라고 하시네요.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준비한 질문들을 내어 놓습니다

  



삶공부

(1) 삶공부는 핵심을 잡아서 구슬처럼 꿰어주어야 한다

- 삶공부를 가르치다보면 시간이 오버될 때가 많죠. 특히나 생삶은 두 과를 진행하기 때문에 시간 배분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서 최 목사님은 과다정보는 과소정보보다 나쁠 수가 있다하십니다. 자꾸만 시간이 길어지다면 너무 많은 정보를 제공하려거나 완벽하게 설득하는 것 아닌가를 점검하라 하시네요. 중요한 것은 완전히 이해시키려 하기보다는 핵심을 찔러주고 내용을 구슬처럼 꿰어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2) 영적 감수성을 계발하라.

- 삶공부에 참여하는 성도들의 형편을 볼 때에 가슴아픈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바쁜 일정에서 삶공부 마치기가 무섭게 가정으로 돌아가는 뒷모습을 보면 시간을 좀 줄여주어야 하나 싶은데요, 이것은 영적인 문제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를 믿기 시작하고 삶공부를 들으면 영적인 방해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것을 이기려면 기도가 무기입니다. 또 한 가지 고생을 해야 남습니다. 여행도 고생한 때가 기억에 오래 남지요. 그러니 어려워하는 것을 너무 부담갖지 말고 기꺼이 치우러야 할 댓가라고 말해 주면 되겠습니다.

 

(3) 가정교회는 충격을 주고 있다.

- 가정교회는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목회자컨런스에 천명 가까이 모이는 형태, 이런 행사가 자원봉사로 이루어지는 내용, 강사비도 없이 섬김, 목장에서 자신의 가정을 매주 오픈하는 것, 남편들이 목장에 나오는 것 등. 우리에게는 익숙한 내용들이지만 이런 내용들이 이미 충격입니다. 성경적인 교회로 회복되는 모습들이 충격을 주는 것입니다.

 

※ New 정보: 새로운 삶 교제가 내년에 새롭게 출판될 계획이라고 합니다. 직역을 의역으로 풀어서 조금 더 쉽게 만들기 위함이라고 하시네요. 새로운 책이라니 내년이 기대가 됩니다.


 



연합예배

(1) 유동성, 신축성, 다양성을 통해서 변화에 익숙해져라.

- 연세가 들었거나 전통에 익숙한 분들은 변화 자체를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신약교회를 하기 위해서는 변화되어야 하지요. 그것을 위해서 유동성, 신축성, 다양성을 붙잡고 그 다음에 성경적으로 변화를 주어야 합니다. 속도는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천천히 가는 것은 괜찮지만 변화가 없으면 위기입니다. 그것을 위해서 왜 변화가 필요한지를 소통하면서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2) 침묵의 무게를 활용해라.

- 침묵기도에 파워가 있습니다. 교회가 자꾸만 무언가를 붙이려고 하는데 오히려 비우는 것에서 능력을 보게 됩니다. 침묵은 생삶에서의 성령체험을 반복해서 할 수 없을까를 고민하는 중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러니 침묵의 무게를 활용하여 연합예배를 통해서 성령님의 음성을 듣고 말씀에 순종하는 결단을 촉구합니다.

 

(3) ?라고 물으면 답이 있어야.

- 교인들은 점점 합리적으로 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왜? 해야하는지에 정보를 주어야 합니다. 예배 순서가 왜 이렇게 되었냐?를 물으면 대답을 못하는 교회가 많습니다. 최 목사님은 왜에 대해서 분명하지 않으면 하지 않은 것을 원칙으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모임 숫자를 줄이고 회의 시간을 줄이는 것을 오랫 동안 목표하였습니다.


    

 

목장

(1) 포기하는 것도 목회다.

- 목회자나 목자가 최선을 다해서 품었는데도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럴 때에는 하나님께 맡기고 과감하게 포기하는 것도 답입니다. 안 되는 사람 한 두명에게 힘을 빼지말고 따라오는 사람에게 집중하는 지혜도 필요합니다.

 

(2) 길이 안 보이면 엎드려라.

- 이번 회원과의 네 시간에서 최목사님이 가장 여러번 반복하신 단어가 기도였습니다. 많은 경우에 목회에 대한 답이 보이지 않고 그럴 때에는 기도가 답이라는 것입니다. 목장에 분위기를 흐트러뜨리는 목원이 있다면 방법을 찾아야겠지만 기도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3) 분가의 때를 놓치지 마라.

- 분가의 시기를 놓쳐도 인원이 줄어들 수가 있답니다. 그러니 10명이 되면 분가를 준비하고 12명이 되면 분가의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리더십

(1) 감정적으로 호소하고 애교도 필요하다.

- 리더십은 항상 논리적일 수가 없습니다. 때로는 감정적으로 호소하고 부탁하듯이 하며 필요에 따라 애교도 떨 필요가 있습니다. 젊은 목사들이 특히 배워야 할 부분인데 사람은 의외로 감정적이기 때문에 부탁하듯이 다루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2) 언제든지 대안을 제시하라.

- 무슨 통계를 보던지 동일한 것은 종모양이라는 점입니다. 잘하는 목장, 현상유지 목장, 못하는 목장이 있다는 말입니다. 나를 좋아하는 성도, 그냥 그렇게 생각하는 성도, 나를 싫어하는 성도가 있을 것입니다. 목회는 자기를 좋아해주는 사람과 하는 것입니다. 한 두명이 나를 조금만 싫어해도 시선을 자꾸만 그쪽으로 향하게 되는데 그러면 목회가 피곤합니다.

잘한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칭찬을 해 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못하였을 때에는 못한 것을 지적하기보다는 언제든지 대안을 제시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서 뛰어노는 아이에게 뛰지 말라고 할 것이 아니라 천천히 걸으라고 해 주는 것입니다. 대안... 다시 말해서 바른 길이 무엇인지를 제언하는 것입니다.

 

(3) 목회의 정답은 바로 이것이다. 기도!

- 리더십의 마지막도 기도입니다.


 

ㅁ소감

이번 울산초원 지역 모임의 네시간은 쉼 없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오죽하면 최 목사님께서 댓글도 안 다는 사람들이 질문이 많다고 하셨습니다. 이쪽 지역이 가사원 홈페이지에 댓글도 잘 안 달고 표현을 잘 안하나 봅니다. 농담속에 뼈가 있는 말씀으로는 이쪽에는 부흥회를 안 오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목을 오기 싫은 지역에서의 네시간이라고 했습니다. 최 목사님이 오기 싫은 이유는 이쪽 사람들이 표현을 잘 하지 않고 반응이 없다고 합니다.

우리 울산초원 목사님들은 마음을 찢으며 회개하는 심정이었습니다 ^^;; 앞으로는 댓글도 잘 달고 가사원 홈페이지에도 자주 방문하는 등으로 반응을 보이겠다는 다짐을 모두가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회원과의 네시간을 참여한 것이 감사하였고 세 가지를 결심했는데요, 첫 번째는 가사원 홈피에 댓글을 달아야겠다. 두 번째는 기도의 분량을 채워야겠다. 목회는 방법론이 아니고 기도가 정답이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는 연합예배 중에 성령님의 임재를 항상 여지를 두어야겠다는 결심을 하였습니다. 최 목사님은 예배 중에 치유를 위한 기도를 하셨다고 하네요. 성령님의 감동이 그런 모습으로 임할 수 있음을 생각하였습니다.

 

금일 함께 한 목사님들 모두 강건하시구요, 질의에 열정적으로 답해주신 최목사님 감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새벽부터 정장입고 섬겨주신 울산초원지역 목자이신 박종국 목사님과 사진찍고 모임의 행정을 도맡아주신 다운공동체교회 성병호 목사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리포터 박형철> 

 


서성규 : 박형철 목사님, 회원과의 4시간에 오고간 대화 내용을 잘 요약해 주셨네요.
그리고 제목이 멋있습니다.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댓글은 저녁밥도 안 먹고 달았습니다.^^ (11.20 03:58)
박형철 : 서 목사님 격려감사합니다 저도 댓글 서둘렀습니다 ㅎㅎ (11.20 04:17)
강재영 : 박목사님 수고하셨고 강의 요약 최고입니다. 선배목사님 가까이 뵐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축복하고 사랑합니다. 최목사님 강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다음에 오실땐 '오고싶은 지역에서의 4시간'으로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 (11.20 04:21)
박종국 : 댓글은 잘 안달면서 질문은 많은 울산초원^^; , 이제 댓글도 잘 달고 질문도 잘하고 적용도 잘하는 초원이 될 것을 믿습니다. (11.20 04:32)
최영기목사 : 댓글 달 줄 모르는 영남 목회자들이 회원과의 4시간을 통해 철저히 회개한 것 같습니다. 글이 오르자마자 벌떼처럼 댓글을 단 것을 보니! ^^; 박형철 리포터 님, 신속하고 핵심을 찌른 보고서 감사합니다. (11.20 04:50)
임대진 : ㅋㅋㅋ원장님의 뼈있는 한마디에 두손을 들고 회개하는 심정으로 씁니다. 박형철목사님 짧고 묵직한 요약 감사합니다. 그리고 초원지기님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멀리서 오셔서 진액을 쏟아주신 원장님 감사합니다. ㅅㅓ울산교회 노동영목사님~감사합니다. (11.20 04:54)
이왕재 : 저도 경주에서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정교회 모임은 어디든지 찾아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오늘 은혜의 자리를 만들어주신 최목사님과 울산초원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잘 정리된 리포터.... 부럽고 멋져요 ~~ (11.20 06:15)
김명국 : 울산 지역 네시간을 보니까 웃음이 나옵니다! 몇일전 세축다지기에서 원장님이 거기에 가셔야 한다고 하셨는데.......... 늘 그렇지만 하고 나면 엄청난 것을 얻었다는 느끼이였을 것입니다. 다음에는 기회 있을 때 세축 다지기 주최를 곡 하시기 바랍니다. ^-^ (11.20 06:16)
이명동 : 원장님의 내공을 한껏 느꼈던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감사했고 기뻤습니다. 말씀 해 주신 것을 하나하나 점검하면서 섬기려고 합니다^^ 섬겨주신 박종국 목사님, 노도영 목사님, 멋지게 내용을 정리해 주신 박형철 목사님 고맙습니다. (11.20 06:19)
박원동 : 시간 시간이 놓칠 것 없이 중요한 내용들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멋지신 목사님들과 함께 해서 감개무량했습니다..!! 박목사님의 사진 멋지십니다!~~ (11.20 07:23)
김하준 : 저도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댓글 순종합니다.~^^
(11.20 07:31)
이광훈 : 박형철목사님 멋있습니다. 방송국 피디로 나가셔도 성공하겠습니다. 이렇게 정리를 잘하실 줄 알았으면 손에 땀나게 안썼을 텐데... 감사합니다. (11.20 08:10)
박형철 : 댓글 달아주신 모든 목사님 격려 감사합니다 또 좋은 기회에 함께 뵙기를 기대합니다 (11.20 14:42)
박종국 : 최목사님께서 어제 오성역 정전으로 인해 기차가 연착이 되어 새벽 2시30분에야 주무셨다고 하는데, 최목사님께서 전해 오시길 “고생을 해야 기억이 나는 법이라고 회원과의 4시간에서 말했는데, 이번 모임은 오래오래 기억할 것 같습니다. ^^;”라고 말씀했습니다. 울산초원 역사에도 기억에 남을 전환점이 되길 소망합니다. 모두들 감사합니다. (11.20 22:40)
노도영 : 목사님 회원과의 4시간은 참으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산책의 시간도 아름다운시간이었는데 오성역에서의 큰 고생을 하신 소식 듣고 생전 당지 않던 댓글로 같이 아파합니다 목사님 감사합니다 함게 하셧던 목사님들 내용을 잘 정리해주신 박목사님 감사합니다 (11.21 00:24)
반흥업 : 우~~정말 정리를 잘하셨네요.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최목사님께서 어제 기차 연착으로 고생하셨다는 말씀 들었습니다. 관히 많이 죄송해집니다. 수고와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기도하며 성경적인 좋은 교회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11.21 02:54)
강교섭 : 최목사님의 모임 마치시고 상경하시는 중에 오송역 KTX 정전사고로 인해 많은 고생을 하셨다하니 더욱 죄송하고 더 많은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최목사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11.22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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