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사역에 대한 질문과 경험을 함께 나눔으로서 가정교회 목회를 하시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마련된 공간입니다.
 
 
(필리핀 두마게티) 가정교회 선교 이야기-6th ; 세미나, 세례식
박성국 2018-10-09 02:18:48 234 3

가정교회 선교이야기 "6번째" 보고서 입니다.

필리핀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세요?

지리환경적 관점에서 보면 더위, 리조트, 휴양지 등을 떠올리기도 하고, 총,반군, 무서운나라 등의 이미지를 떠올리기도 합니다.선교적관점에서 보면 많은 한국교회에서 3번째로 많은 선교사를 파송한 국가 입니다. 2017년 KWMA기준 전체 한국선교사님 27,436명중 1,651명의 선교사님들이(통계에 잡히는 교단,단체 파송자에 한함) 필리핀에서 사역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하지만 통계에 잡히지 않는 분들까지 합하며 숫자가 더 많을것으로 추정됩니다.


오늘은 필리핀의 섬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필리핀은 710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라고 합니다. 대형섬으로 3등분하게 되는데요. 북쪽와 남쪽 그리고 저희가 있는 중부의 몇개섬이 큰섬에 속하고 중소형 섬들이 무지 많아 섬과 섬을 이동하는 교통수단이 여간 어려운것이 아닙니다.

배부분 배를 타고 섬을 건너는것이 일상적입니다.^^;

10월 5일과 10월 7일은 양일은 필리핀 두마게티 Blessing church에서 의미있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양일간에 걸쳐 저는 가정교회가 선교지에서(특히 연약한 나라들) 과연 가능할까? 라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었고, 7일날은 " 아 가정교회 라면 가능할지도 모른다 " 라는 가능성을 던지게 되었습니다. 두 Event를 각각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1. 제2차 필리핀 한인선교사를 위한 가정교회 1일 세미나 : 더 섬김의 기회.


1월에 이어 10월5일(금)에 2번째로 필리핀 한인선교사님들을 위한 가정교호회 1일 세미나를 준비해서 섬기게 되었습니다.
   
                        (책자도 만들고, 한국 세미나에 비할수 없지만 최선을 다해 섬기게 되었습니다)

현지사역자들을 섬기는것보다 선교사님들에게 가정교회를 소개하는것이 저에게는 여간 어려운일이 아닙니다. 아마 기존에 해오시던 교회개척사역이나 교회건축사역후 현지사역자들을 배치하는 사역,구제사역,교육사역 등에서 전환(?) 하시기에 두려움,버거움도 있으신것 같고 왜 굳이? 라는 당위성에 의문을 가지고 계시기도 한것 같습니다. 그래도 감사한것은 조금씩 마음문을 열어주시는것이 고무적이고 ,저희가 어떤 방법으로 전환을 도울수 있을까도 고민하게 되는 시간이 감사입니다.^^


        
                        (블레싱 처지 목자님 간증 - 3축4기둥, 생,삶과 함께 간증타임을 넣었습니다)


책자를 인쇄소에 넘기면서 걱정이 하나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1일세미나에 무엇을 설명해야 하나? 고민이 되었습니다. 오전,오후와 저녁에 저희집에서 모이는 목장탐방까지 하는 일정으로 초대를 했는데 시간이 촉박하기때문에 3축4기둥도, 생삶도 다 할수 없는 시간이라 무엇을 하고 무엇을 빼야 하는가도 고민이 되었고, 어떤 내용을 설명해야 선교사님들께 가정교회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게 될까? 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4기둥중 첫째기둥인 '교회의 존재목적'을 가지고 선교사가 선교지에서 해야할 가장중요한것 으로 설명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넷째기둥인 '섬기는 리더쉽'으로 선교사가 해야할 중요한것들을 설명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한국사람앞에서는것이 여간 어색하고 두려운것이 아닙니다.^^; 오전부터 아내를 붙들고 '여보 기도해줘' 를 반복한것 보면 알수 있습니다.


오전에 이 강의를 마치고 진땀을 뻘뻘 흘렸습니다. 짧은 시간에 다 전달하는것보다 정말 고민해야할것들만 가지고 설명을 하다보니 뒤죽박죽이 되었을것이 분명합니다. 낙심이 되어 점심을 준비해서 섬겨드리고 있는데 가장 멀리서 오신 선교사님께서(컨퍼런스도,목회자 세미나도, 선교사 세미나도 다녀오신)제게 오셔서 '이제까지 목회자세미나,선교사 세미다 다 다녔는데 오늘 강의만큼 제게 잘 전달된적이 없었어요. 너무 감사합니다' 라고 하시는것입니다. 물론 저 듣기 좋으라고 격려해주신, 칭찬의 표현인줄 알지만 그 격려에 힘이 낫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후강의를 더 잘한 것 같습니다^^;


편도10시간걸리는 일로일로섬에서 배타고 버스타고 오셨고, 세부섬에서도 오셨습니다. 계강현목사님께서 소개해주신 마닐라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께도 연락을 드렸는데 이번에는 사역이 바쁘셔서 못오시지만 다음에는 꼭 오시겠다고 하시며 기도해 주셨습니다. 12분이 참석키로 하셨다가 섬과 섬을 이동하는 여건이 쉽지않아 보홀섬에서 오시기로 한 선교사님도 다음을 기약해야 했습니다.

주님원하시는 그교회를 세워보고자 8분이 참석하셔서 가정교회에 대해 듣고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멀리서 오신분들은 목장참관까지 마치고는 당일복귀가 어려우신줄 알고 숙소를 미리 잡아드려서 섬겨드렸습니다.(전자에 한국가사원장님과의 대화중 팁을 얻은 아이디어 입니다)

         
                           (목장이동전 - 강의를 마친 오후6시부터 결단의 시간 -기도합니다)

         
                           (목장탐방- 참석한 선교사님들이 5분이나 감동으로 눈물를 흘리셨습니다)

목장에서 한마디씩 소감을 나누며 너무 감동이 되었다 하시며 눈물지으신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중보자들의 기도덕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참석후 선교사님들께 받은 소감문을 정리하면

* 나도 섬김의 특권을 누리고 싶다는 결단을 하게 되었다.
* 우리가정에서 부터 시작할 것이다.

* 섬김의 기초를 배운것 같다.
   제자를 만드는 사역이 될수 있게...

* 교회의 본질적 존재이유와 선교의 방향을 조금더 정확히 알게 되었다.
* 섬김의 사역을 시작하겠다.

* 11월부터 삶공부를 시도해 보도록 하려 합니다.

* 식어져 가는 선교사역에 다시 도전을 받고 용기가나서 일어설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 감사.

* 새로운 목양을 배우게 하시는 하나님께감사드립니다.
* 더욱 주님의 제자삶는 일에 매진할것을 다짐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 성경적인 교회로 돌아가라는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게 확신을 주심감사

* 성공적인 열매를 거두고 있는 블레싱교회의 메뉴얼을 따라 가고 싶습니다.


섬길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2 . 2018년 2번째 세례식  : 15명에게 세례를 베풀다~

첫번째 1일 세미나가 가정교회가 선교지에서 과연 가능할까?
라는 질문을 가지고 모였다면

세례식을 통해서는  " 아 가정교회 라면 가능할지도 모른다 " 라는 소망을 경험합니다.


      



                        (토요일오후 - 목자님들의 간청에 세례받을분 남편의 허락을 위해 심방.)

​2017년 10명에게 세례를 베풀게 되었습니다.2018년 새해가 되면서 
"주님 가정교회가 성경적인 교회인것을 알게해 주세요. 작년의 두배인 20명에게 세례베풀수 있게 해 주세요." -기도했습니다.


두렵고 두려웠습니다.
상반기 생명의 삶과 세례식을 마치고 나니 VIP숫자가 많지 않았고, 상반기 세례식에 6명이 세례받았으니 14명에게 세례를 베푼다는것이 전혀 불가능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교회앞에 이비젼을 선포했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처한 상황이 되었기에 때로 금식하며, 때로 주님께 떼를 쓰며 VIP들을 만나게 해달라고 졸랐습니다.^^;
      
      
                       (2018년 2번째 세례식 - 15명에게 세례를 베풀어 기도에 응답해주심.)


주님이 VIP를 섬기게 하실것이다. -믿고 목자님들과 함께 기도하며 섬겨나갔습니다.

왠 은혜 입니까?

10기,11기 생명의 삶에 24명이 등록했는데 (이것도 큰 기적이었는데) 그중 17명이 오늘졸업하고 17명중 15명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할렐루야!!

      
                     (가정교회 세례식은 어디나 축제입니다. - 목원들의 축하시간,울고 격려하고)

세례식 설교시간에
"가정교회모델이 성경적인교회이면
주님이 내년에 올해의 두배인 40명에게 세례를 베풀게 하실줄 믿습니다."

성도들이 '아멘' 으로 고백합니다.
주님하실일들이 벌써 부터 기대가 됩니다



● 저도 3번이나 눈물을 참았던 순간은 이렇습니다 .
 
모든 순서를 마치고 오후에 목자미팅을 가졌습니다.

감사하게 모든 목장에서 1명 이상 VIP들이 세례를 받았으니 나눌 이야기들도 많았습니다.

             

                         (한국가정교회 목자님들 처럼 선교지 목자님들에게도 간증을 더하시는 주님)


목자님들과 예비목자님들이 VIP들을 섬기신다고 하나같이 마음고생 한것들이 있었나 봅니다.

듣고만 있는데도 감동이 되어서 몇번을 울컥울컥 했었습니다. 그러면서 제 마음에 드는 생각은 두가지 였습니다. 하나는 이제 섬김과 간증이 우리부부에게만 머물지 않고 목자님들,예비목자님들께로 흘러가고 있구나 하는 감사의 마음이 그것이구요. 다른 하나는 주님이 미국,한국가정교회 목자님들처럼 선교지목자님들에게도 간증을 부어주시는구나 하는 기쁨의 마음이 그것이었습니다.

VIP들이 15명이 세례를 받기까지 어떤 목자님은 생삶 13번을 한번도 빠지지 않고 함께 와서 격려해주고 ,독려해주기도 했고요. 부모와 남편의 반대에 있는 VIP들을 위해 기도하고 섬겨왔더니 오늘 드디어 세례를 받게 되어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는 이야기에서 부터 . 등록했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중도에 떨어져 나간 VIP들에게 대한 애닮음 등등으로 눈물바다가 되었습니다.

제 눈에 눈물을 겨우겨우 숨겨야 했던 또하나의 간증이 빨간넥타이의 예비목자님 때문입니다.

시장에서 하루번돈으로 연약한 VIP가정에 쌀을 사다주며(쌀이 최고의 선물입니다.이곳은) 생,삶을 같이 하자고 권면하여 데려와서는 하루가 멀다하고 오토바이로 테우러 다니며 정성을 쏟았는데 졸업하고 세례를 받게 된 섬김을 소개할때 제게 큰 감동이 되었습니다. 그런 섬김의 예비목자님한테 지난주에 큰 시련이 온거지요. VIP가 교회왔다가 오토바이 교통사고가 난겁니다. 저도 놀라서 날마다 병원에 가서 상황을 돌보며 모든 행정을 섬기게 되었는데요.


예비목자님이 섬기고 있던 VIP가정이라 많이 당황하고 걱정이 되었나 봅니다. 행여 이일로 교회 왔더니 사고났다고 다시는 안온다고 할까봐 걱정이 되었나 봅니다.(사실 저도 이를 위해 기도했었거든요) 그래서 100페소(한국돈 3000원) 밖에 남지 않은 생활비중 60페소를 이분들 섬기는데 쓰고 40페소로 본인 가정저녁을 준비하게 되었는데 그래도 VIP걱정이 잠을 설치고

다음날 빗자루가 잘팔린 돈의 50%를 뚝 잘라서 병원에 가서 VIP들 밥을 섬기는 정성을 보였다고 합니다. 감사하게 뼈에 이상이 없어 3일만에 퇴원한 이 VIP 가정이 오늘 교회에 다시 나온거지요. 예비목자님 세례식을 축하해 줄 뿐 아니라, 이분들이 다음 생,삶에 참석하겠다고 약속하고 갔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이 등치큰 예비목자님이 손수건을 꺼내 울쩍 거리는데 저는 차마 그분을 끝까지 보지 못하고 어서 핸드폰을 꺼내 이 장면을 남겨놓아야 겠다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기도해 주세요 :
-100% VIP로 원형목장에서 시작된 블레싱처치가 선데이스쿨 예배와 하이스쿨예배도 목장을 준비하게 되면서
  주님이 많은 영혼들을 섬기게 하셨습니다. 지난번 성남은혜로교회의(노일목사님) 단기선교의 열매로
  VIP들이 많이져 더 넓은 예비당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더 넓은 예배당을 허락하시도록.(여건과 상황을 준비해 주시도록)

-11월에 예비목자님들이 분가를 하게 되면 지금까지는 싱글목자님들이 분가를 했었다면 부부가정이 분가를 하게
  되는 귀한 순간이 됩니다.

   이후에는 현지목회자들을 위한 가정교회세미나를 섬길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15일부터 25일까지 목자,예비목자님들과 한국을 방문하게 됩니다.
  가정교회와 목장을 배우고 듣고,보는 귀한 시간이 되어서
   복귀후에 배운데로 잘 섬겨갈수 있도록.

조근호 : 이 글을 읽으면 저도 울컥해집니다.
두마게티 블레싱 처치가 가정교회가 되는 이유는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고, 섬겨보려고 하기 때문인 거 같습니다. 가르치는 자가ᆞ섬기는차가 최고 수혜자라는 말이 있듯이 블레싱 처치가 그런 거 같습니다.
감돔과 도전의 눈물샘 계속 자극해주세요. ㅎ (10.09 06:40)
오명교 : 선교지에서 선교사님들이 가슴으로 신약교회를 만나고, 많은 분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감격의 현장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앞으로 이루어질 놀라운 일들이 더 기대됩니다.~~^^ (10.09 17:14)
최영기목사 : 박 선교사님으로 인해 필립핀에 큰 일이 벌어질 것 같습니다. ^^; (10.10 02:20)
송영민 : 박 선교사님 너무 멋집니다. 필리핀에 많은 선교사님들에게도 큰 영향을 주실것이 기대가 됩니다. (10.10 17:24)
박성국 : @조근호목사님: 섬기는 자리에 있을수 있는것은 가정교회 목사님들을 따라배울수 있어서 입니다. 한국 원장님께 배우는 배려와 사랑이 큽니다.~

@오명교목사님: 주님 하실일들을 기대해 주시니 제게더 소망이 됩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선교사들에게 큰 용기가 됨을 고백합니다. 감사합니다.~ (10.11 21:38)
박성국 : @최영기목사님: 힘나게 용기나게 촌철활인의 격려 -사람을 세우는 원장님.

@ 송영민목사님: 섬길수 있도록 중보해 주신줄 알고 감사드립니다.따뜻한 사랑의 격려는 또하나의 섬김의 마음인줄 압니다. ~ (10.11 21:46)
이옥경 : 감동입니다! 힘을 다해 섬기시는 두 분 선교사님께 주님의 능력이 늘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10.16 20:02)
박성국 : @이옥경사모님:따뜻한 눈으로 봐 주시는 사모님. 섬기는 마음의 다른 표현인줄 압니다. 축복해 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0.1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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