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사역에 대한 질문과 경험을 함께 나눔으로서 가정교회 목회를 하시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마련된 공간입니다.
 
 
한 카페 한 목장을 그립니다.
이종수 2018-01-22 04:04:00 916 1

한 카페. 한 목장을 그려 봅니다.

 

 이야기 교회카작을 하는 이유와 목적의 첫 번째는 지역교회를 세우기 위함입니다. 현재 교회에 비판적인 한국사회의 상황과 개척이 어려운 기독교의 생태계 속에서 지역교회를 세워가는 하나님의 부르심이 여기 있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2년이 지난 시점에서 돌아보니 출발로서는 잘 된 것 같습니다. 어떻게 완성되고 열매를 거둘 것인가는 시간이 좀 더 지나가면서 확인할 문제겠지만 되어져 온 과정을 보니 소망을 품게 됩니다.

 

  작년 가을부터 거기서 한 걸음 더 나가라는 마음을 하나님께서 주십니다. 그것은 '한 카페 한 목장이란 환경' 을 세워보라는 겁니다. 가정교회를 하는 목회자들이 목회를 하는 이유는 영혼구원과 제자 세움에 있습니다. 목회자의 역량에 따라 더 큰 목회를 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해도 성공자체에 목적을 두고 있지는 않고 성경적인 교회를 세우고 그런 목회를 하는 목자가 되자는 것입니다. 그러면 규모가 크던 작든, 기본은 영혼구원이 일어나는 목회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런 노력은 개척을 할 때만이 아니라 은퇴 뒤에도 마찬가지이며 이런 노력은 목회자만이 아니라 목장을 섬기는 평신도 목자에게도 의미 있는 일입니다. 목자역시도 목회자와 동일하게 자신의 인생의 가장 가치있는 일이 영혼을 구원하고 제자를 만드는 것에 있음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구원할 영혼을 만날 수 있고 만나는 영혼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필요를 채워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데 카페는 매우 적절한 공간을 제공합니다.


 ​현재 우리가 운영하는 카작에는 카페의 이웃으로 등록된 사람들만도 1600명이 넘었고 등록을 하지 않고 카페를 드나드는 사람들은 그 배가 넘을 수도 있습니다. 이 가운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붙여 줄 영혼들이 얼마인지는 우리가 준비된 그릇인가의 여하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그런 대상들을 만나는 좋은 환경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우리처럼 규모가 크고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사이즈가 아니라 규모와 비용을 낮추고 각각의 개성을 살린 소규모 카페 안에 한 목장이 출발할 수 있는 공간을 가진, 작은 카페 설립은 목회환경만이 아니라 운영하는 사람의 생업환경도 제공할 수 있기에 작은 카페 한 목장설립은 가정교회 안에서 해 볼 수 있는 좋은 사역인 것 같습니다.

 

  이 사역은 첫 번째로 은퇴하는 목회자 그룹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은퇴를 하면 준비된 다음사역이 없는 목회자들은 여러 정황상 마땅한 사역이 없는 채 여생을 보내게 됩니다. 카페운영은 은퇴 후에도 영혼구원사역이 지속될 수 있게 해 주고 더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삶의 질을 높이는 데도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그룹은 직장을 그만두게 되어 새로운 생업을 찾는 평신도 목자그룹입니다. 카페 운영은 인생의 후반전을 직장과 영혼을 섬기는 일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환경을 갖게 되는 겁니다.

 세 번째는 개척을 준비하는 목회자들입니다. 가정교회에 관심을 가진 분들은 가정에서부터 출발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 많은 가정들이 사모님들이 취업을 하거나 목사님들도 취업을 하면서 동시에 개척을 준비하기에 목회에 기반이 될 영혼구원에 집중할 시간이 부족하게 됩니다. 자연히 목회는 목회고 생활은 생활인, 이중적인 부담을 안고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카페운영은 가장으로서 경제적인 책임도 감당하고 영혼구원을 위한 환경도 마련하는 것이기에 교회 개척에 집중력을 가질 수게 도와줍니다.


  카페의 형태는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고 북카페든 나눔카페든 공방카페든 지역과 운영자에 따라 개성을 담고 거기서 한 목장정도가 모임을 하고 지역과 소통하는 사랑방 공간으로 시작을 한다면 적어도 이 세 그룹의 분들에게는 삶과 목회에 의미있는 환경이 마련될 수 있다고 보입니다. 덧붙인다면 창업을 계획하는 청년들에게도 가능한 일입니다. 그 일의 시작을 잘 돕고 세워줄 수 있는 카작이 되게끔 기도해 주십시오.



이종수 :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되면 그 계획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01.22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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