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사역에 대한 질문과 경험을 함께 나눔으로서 가정교회 목회를 하시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마련된 공간입니다.
 
 
안 중요한 듯 중요한 가정교회 몇 가지들
이정필 2017-10-11 01:23:36 893 16

모든 일은 개념에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차이는 있지만, 저는 이 ‘개념’을 그림이라는 말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어떤 개념(혹은 그림)을 가지느냐에 따라 일의 향방이 바뀝니다. 가정교회도 마찬가지겠지요. 그러면 가정교회는 어떤 개념을 가지면 좋을까요? 가끔 가정교회를 ‘가정사역’으로 이해하고 계시는 분들도 만나게 됩니다. 전혀 아니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사실 가정교회 사역의 감을 못잡고 계시는 것이지요. 

가정교회 사역은 ‘평신도 목회’라는 그림에서 출발합니다. 평신도를 사역자로 세우는 목회이지요. 그러니 목자 목녀의 역할이 절대적이라 할 수 있겠고, 사제주의적 목사와 제왕적 목회는 근본적으로 가정교회와 어울리지 않습니다. 

다들 그렇게 이해하고 계시는 줄 압니다. 하지만 목회 현장을 들여다보면, 충분히 이해하고 계시다고 하기에는 아쉬운 부분들이 있어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안 중요하듯 보이지만 중요한 것이고, 개 교회에서 꼭 그렇게 해야만 하는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평신도 목회’라는 그림을 그리고 계시다면 상당히 중요한 내용들을 짚어보았습니다. 

가정교회가 뿌리 내린 교회들의 특징들이기도 하고요, 담임목사님께서 애를 써도 가정교회가 잘 세워지지 않는 교회라면 다음의 몇 가지를 한번 점검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1. 교회의 의사결정은 누가 하나요?
교회 의사결정에 평신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합니다. 목회자가 의견을 내놓아도 끝에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를 물어서 성도들이 최종결정을 하도록 합니다.  또 결정된 행사들을 실제적으로 이끌어가는 주체도 평신도들이 가지도록 합니다. 담임목사가 지시하고 통제한다고 해서 일이 안되는 것은 아닐 겁니다. 하지만, 평신도 사역자가 세워지는 그림과는 다소 거리감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평신도들이 사역의 전면에 나서도록 자꾸 기회가 주어져야 합니다. 그렇게 하해도 결국은 담임목사 체제로 교회는 돌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2. 확신의삶을 사모님이 인도하면 안되나요?
확신의 삶을 목자, 목녀가 일대일로 하도록 하는 것에는 깊은 뜻이 있습니다. 확신의삶 과정은 목자 목녀의 리더십을 세우는 과정입니다. 이미 국제사역원장님께서 지난 컨퍼런스 개회사에서도 언급한 내용인데, 확신의삶 공부는 세례를 받은 VIP가 교회 멤버십 안으로 들어오도록 하는 현관문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목회자가 확신의삶을 가르치면 아무래도 더 탁월한 내용 전달이 되겠지요. 혹은 사모님께서 인도하시는 것이 뭐 문제겠습니까만, 확신의 삶 과정은 내용을 잘 가르치는 것에 주 목적이 있다기보다는 목자 목녀를 통해야만 교회 멤버십 안으로 들어오도록 행정 구조를 바꿈으로써, 목자 목녀의 위상(권위, 리더십)을 높이는 것에 더한 목적이 있다 하겠습니다. 


3. 어설픈 평신도에게 삶공부를 맡기면 효과가 떨어지지 않을까요?
위와 함께, 평신도를 삶공부 강사를 세우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배울 때보다는 가르치면서 훨씬 많이 습득합니다. 그러니 삶공부를 평신도 강사들이 인도하게 되면 그 자신은 말씀으로 든든히 세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는 강점이 가집니다. 그 어떤 제자훈련 보다 탁월한 제자훈련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목장에서 성경교사를 별도로 세우는 이유도 이에 해당됩니다. 최소한 성경교사는 말씀으로 세워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질 것이니까요. 이런 점에서 예비목자를 염두에 둔 사람을 교사로 세우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성경공부 이콜(equal) 제자훈련이라는 등식에 익숙한 목회자들께서는 그야말로 성경공부를 통해서 제자훈련을 시킬 수 있다는 패러다임을 살짝, 아주 살짝만 바꾸시면 평신도 삶공부 강사가 ‘제자’로 만드는 재미?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4. 생명의삶을 꼭 담임목사님이 인도해야 하나요?
생명의삶을 담임목사님이 하셔야 하는 이유는 ‘생삶’을 통한 영적 권위를 세워가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전도의 분업화’ 중에 목회자가 담당해야 할 예수영접은 바로 생명의삶에서 거의 쇼부?를 낸다고 봅니다. 예수영접모임은 생명의삶 내용을 정리하는 시간이자, VIP로 하여금 의지적인 결단이 일어나도록 휘발유에 스파크를 내는 시간이지요. 물론 이미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에게는 헌신자로 변화시키는 도전의 시간이기도 하고요.  이 두가지 모두 전도의 분업화 중에 담임목사의 주요사역이고, 목자 목녀들이 믿고 맡기는 과정인 것입니다. “역시 밀어넣기만 하면 목사님이 책임지셔!” “역시 우리 목사님~”이라는 고백을 통해 영적 리더십이 자리잡게 되게 되는 것입니다. 부사역자가 혹은 사모님이 해서는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안하는게 맞다고 보고요), 담임목사님이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5. 가정교회들은 새벽예배 설교를 안하나요?
교회마다의 정서적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매일 매일 새벽 설교를 들으며 그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장점이 틀림없이 있습니다만, 반면에 성경을 성도 스스로 해석하는 능력이 약화되어 지나치게 목회자 의존적 신앙으로 흐를 수 있고, 많은 양의 내용 전달로 인해 말씀을 살아내는 힘이 약해질 수도 있다는 약점도 있습니다. 들었던 말을 계속 반복해서 들으면 성도들로 하여금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자기 스스로 그 말씀대로 살고 있다고 착각을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매일 매일 설교를 듣게 하기 보다는 주일 예배 설교 한번에 심혈을 쏟는다면 임팩트있는 설교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말씀에 집중되도록 하는 장점은 보너스로 주어집니다. 일주일 동안 칼(말씀의 검)을 예리하게 갈아서 한번에 심장 깊숙이 찔러 넣는 것이지요.   


6. 특히 선교사님들이 방문하실 때, 예의 차원에서 강단을 내어주는 경우가 있는데, 가정교회의 이해가 없으신 선교사님들이 설교를 하시게 되면 교회에는 오히려 좋지 않은 영향력을 남길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담임목사님이시라면 .. 교회 전체의 흐름과 방향을 타고 매주일 설교가 이뤄질 것이라고 봅니다. 목자 목녀를 위해서, 오늘 처음 참석하게 될 VIP를 위해서, 이제 막 교회와 예수님을 알아가고 있는 성도를 위해서 얼마나 고심하면서 한주 한주 인고의 시간을 보내며 설교를 준비하실까요 .. 그런데 예의상 강단을 맡기다니요 .. ^^;


7. 설교는 선포가 아닌가요?
설교에는 선포적이기는 합니다만, 현대 성도들은 ‘~~합시다!!’ “해야만 합니다”는 설교에 피로감을 느낍니다. 설교를 통해 위로와 격려를 받고 싶어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려는 목마름이 크지만, 요즘 강단은 지적과 충고 심하면 야단만 맞습니다. 그것도 매주일 ...
반면 가정교회 설교에는 따뜻함이 있습니다. 설교시간에 최소한 한번쯤은 목장사역을 언급하여 목자 목녀님들을 칭찬하고 격려하며 위로합니다. 사역의 놀라운 열매가 있거나, 간증 등이 교회 전체에게 유익이 되겠다고 판단되면 열매가 있는 목자 목녀님들의 사역을 소개합니다. 이 때에는 ‘진심의 스킬’이 필요합니다. 티나게 칭찬하면 반감을 살 수도 있고, 어설프게 칭찬하면 잘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자괴감에 빠지게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진심을 담아 내용을 전달하는 고도의 스킬이 필요합니다.  


8. 꼭 영상광고를 해야 하나요?
앞선 이야기와 연속선상에서 바라볼 수 있는 것이 주일예배 광고 시간입니다. 대개 주일예배 광고는 설교 앞이나 설교 후에 목회자가 합니다. 둘 다 단점이 있습니다. 설교 전에 광고를 듣고 나면 성도님들편에서는 설교가 광고인지 광고가 설교인지 분간이 안갈 수 있습니다. 많은 목회자들이 광고할 때 설득도 하고 협박?도 하기 때문입니다. 설교 뒤에 광고를 하면 설교를 통해 받은 감동과 결심이 희석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그래서 광고를 영상으로 하는 이유가 이런 약점을 커버하려는 고심에서 나온 결과물이라 하겠습니다. 영상광고가 아니더라도 어떤 식으로든 광고가 설교와 오버랩되지 않도록은 해야지 싶습니다. 목회자는 예배에 은혜가 잇도록 순서에 대해 
끊임없이 고심해야 합니다.


9. 온라인 회의는 효율성이 떨어지지 않나요?
온라인 회의는 효율성을 따지기 보다는 ‘배려’입니다. 밴드나 카톡 회의를 성도들을 배려하는 목사의 표현입니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얼굴을 보면서 회의를 하면 더 많은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나눌 수 있다는 점은 두말할 것도 없습니다만, 그럼에도 온라인을 이용하는 것은 바쁜 성도들을 배려하려는 이유에서 입니다. 목회자가 성도들을 배려하고 있다는 가시적인 표현인 것이지요. 물론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효율성도 기대할 수 있겠지만, 이 경우는 회의 효율성보다 더한 목회자에 대한 신뢰와 존중을 얻는다고 봅니다. “아~ 우리 목사님은 성도들의 바쁜 상황을 이해하고 계시는구나” 혹은 “우리를 배려하시는 구나”를 느끼게 하는 부분입니다. 


10. 가정교회는 행사가 없나요?
가정교회와 관련이 없는 이벤트는 가급적 지양합니다. 영혼구원하여 제자 만드는데는 어마어마한 에너지가 필요한데, 성도들로 하여금 보다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하도록 선택과 집중을 잘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지요. 물론 바쁜 성도들의 삶을 배려하는 차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목회자님들이야 늘 교회 생각만 하시기 때문에 교회일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이겠지만, 목장사역에 엄청난 에너지를 쏟는 직장인들의 경우는 이중으로 짐을 지고 산다는 아셔야 합니다. 여기에 교회의 이벤트까지 있으면, 짐을 하나 또 지우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 행사를 해야 한다고 할 때에는, 가급적이면 목자 목녀들의 목장 사역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고, 교회가 목장 사역을 지원하는 행사가 되어야 합니다. 행사 후에도 ‘일을 하나 끝냈다!’는 마음 보다는 보람과 긍지를 심어줄 수 있는 행사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신나게 사역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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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이 좋으면 .. 2편도 올리겠습니다. ^^;)


이정필 : 위의 내용은 함께 토론이 되었으면 싶고, 가르침을 주실 수도 있으며, 가정교회 선배님들의 또다른 깊은 통찰력을 나눠주시길 기대합니다. (10.11 01:24)
임관택 : 아주 통찰력 좋은 말씀입니다. 감사드립니다! (10.11 02:25)
조근호 : 가정교회 정신을꿰뚫고 계시는 분의 "가정교회 핵심 요약 짚어주기"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많은 목사님들이 큰 도움되겠네요. ^^ 감사합니다. 이정필 목사니ㅡ임! (10.11 03:31)
최영기목사 : 내가 하고 싶은 얘기를 해주어 너무나도 고맙습니다, 이정필 목사님. 2편 기대하겠습니다. (10.11 04:05)
심영춘 : 우와~~ 무조건 2탄을 기다립니다. 3탄, 4탄 그 이상도 기다립니다. 가정교회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정필목사님이 가정교회하는 목회자 중에 있다는것이 자랑스럽습니다~~^^ 가정교회 문필가로 죽전에 있는 분과 함께 늘 떠오르게합니다
(10.11 08:12)
남기환 : 정말 놀랍네요~ 최근 가정교회 연수 내용을 깔끔하게 정리한 느낌입니다. 역시~ 이정필 목사님입니다. 당연히 2탄 기대합니다~ (10.11 08:43)
김정원 : 이정필 목사님 가정교회 내공이 장난이 아닙니다. 마치 질의 문답으로 쉽게 풀어가는 가정교회 주석을 보는 듯합니다. 2탄 바로 기대합니다. ㅎㅎㅎ (10.11 22:44)
성경득 : 이정필 목ㅅ님 같은 분을 자카르타로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담임 목회를 10년씩이나 하시던 분이 가정교회를 바르게 세우기 위한 일념으로 부목사로 자원하신 이정필 목ㅅ님을 이곳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지역목자로 정식 임명해주시면 안되시나요...? (10.11 23:41)
이철민 : 머리속에 있는 것을 풀어주시니 감사합니다. 정필 형님!!! (10.11 23:41)
최진기 : 꼭 필요한 내용 참 잘 정리해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목사님! (10.12 00:23)
오명교 : 주님께서 빛나는 지혜를 인도네시아에서도 부으시는군요. 이렇게 정말로 필요한 글을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10.12 00:58)
이재익 : 좋은 글 바른목회를 향한 열정이 느껴집니다. 인니에서 화이팅 ~! 응원합니다. (10.12 02:50)
배영진 : 멋진 포맷으로 가정교회 실제를 풀어주셨군요. 깔끔합니다.^^ (10.12 07:49)
황대연 : 이정필 목사님의 글을 읽고, 과연 가정교회의 정신으로 잘 무장(?)된 목사님답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몇 몇 부분에는 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토론방이니까, 토론 차원에서 의견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쓰신 글 10개 중에서 달리 생각하는 5개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게시판에 쓸 수 있는 글자수가 제한되어 몇 조각으로 나누어 올림을 양해 바랍니다.)

1. 교회의 의사결정은 누가 하나요?

'교회 의사결정에 평신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합니다. 목회자가 의견을 내놓아도 끝에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를 물어서 성도들이 최종결정을 하도록 한다'고 하셨는데, 저는 평신도의 의견 수렴까지는 동의하지만, 최종 결정 부분에서는 “담임목사”가 하도록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여깁니다.

가정교회는 평신도 사역자를 키우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담임목사의 리더십을 무시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담임목사는 교회를 위해, 그리고 평신도 사역자들을 키워내기 위해, 설교하기 위해 3시간씩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담임목사가 최종 결정하는 것이, 지시하고 통제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배당 건축, 이전, 장로장립등등. 삶공부, 교회 집회 일정등등 대부분 목자들이나 평신도들의 의견을 반영하되 담임목사가 최종 결정할 일들입니다.

5. 가정교회들은 새벽예배 설교를 안하나요?

이정필 목사님 말씀 그대로, ‘교회마다의 정서적 차이’가 있습니다. 그 정서적인 차이를 인정하고 넘어가면 족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희 교회는 전교인이 정해진 큐티집을 구독하고 있으며, 매일 새벽마다 큐티집에 정해진 본문을 따라 말씀을 읽으며, 10분 정도의 설교를 합니다. 아무 문제없습니다. 교인들이 설교 듣는 피로감은커녕, 오히려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는데 더 힘이 된다는 고백이 있습니다. ^^ 그리고 한국교회의 정서는, 설교없는 새벽기도회는 이상하게 여기며, 이단성있는 교회로까지 봅니다. 굳이 그렇게 할 이유가 있습니까? (10.12 18:29)
황대연 : 6. 특히 선교사님들이 방문하실 때, 예의 차원에서 강단을 내어주는 경우가 있는데...

저희 교회는 선교사님들이 방문하시면, 사전에 광고가 되며, 반드시 준비된 말씀과 ppt 영상과 함께 선교보고를 하실 수 있도록 강단을 드립니다. 그것도 교인들이 제일 많이 모이는 주일 낮 강단입니다. 그러나 결코 예의상 강단을 드리지 않습니다.

선교사님들은 거의 대부분, 수 년만에 한 번 방문하기에 선교사님을 초대하는 일정은 그 선교사님을 후원하는 목장에서 결정하고, 담임목사인 제가 주일 일정을 살펴서 허락하거나 조율합니다. 선교사님은 자신을 후원하는 목장을 방문해서 목장모임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그 목장에서 홈스테이로 하룻밤을 주무시기도 하고, 토요일에 목장식구들과 나들이등 특별한 시간을 보내다가 주일에 오시곤 합니다. 주일 특송도 그 목장에서 합니다. 그래서 선교사님 오시는 날은, 축제가 됩니다. ppt 영상도 보고, 생생한 선교현장보고와 임팩트있는 말씀을 들으니까, 초신자들도, vip들도 은혜 충만입니다.

7. 설교는 선포가 아닌가요?
‘설교에는 선포적이기는 합니다만, 현대 성도들은 ‘~~합시다!!’ “해야만 합니다”는 설교에 피로감을 느낍니다.’

설교가 선포라고 할 때, 선포의 의미를 피로감을 주는 어떤 ‘지적이나 충고, 심하면 야단치는 것’으로 생각하시는 것이 놀랍습니다.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으로써 궁극적으로 ‘선포’입니다. 인간의 이성에 납득하도록 알아듣기 쉽게, 논리적으로 설교를 구성하는 것이 ‘설득’이라면, 그것을 포함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는 의미에서 종국적으로는 설교는 '선포'인 것입니다. 그리고 설교가 너무 청중과 상관없는 천상의 언어가 되어서도 안되겠지만, 그렇다고 청중의 귀를 긁어주는 소리만 되어서도 안될 것입니다. 사람들이 설득될 때, 그때 비로소 하나님의 말씀이 말씀이 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10.12 18:30)
황대연 : 8. 꼭 영상광고를 해야 하나요?

가정교회를 하시는 분들은 휴스턴서울교회를 따라하기가 유행인듯한 느낌을 종종 받습니다. 한국교회의 80% 이상은, 100명 미만의 작은 교회들이며, 그 중에 미자립교회들이 태반입니다. 영상광고는커녕 빔프로젝트도 없고, 설령 있다하더라도 영상광고를 찍거나, 편집하기 위한 인력이나 수고가 보통이 아닙니다. 영상광고를 만들만한 사람이 없습니다. 그리고 영상광고가 그렇게 절대적인 것도 아닙니다.

광고는 담임목사님이 교인들을 바라보며 말로 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그저 교회 형편에 따라 하면 될 일이라는 생각입니다.
(10.12 18:30)
이정필 : 황대연 목사님~ 조목조목 잘 말씀해주셨습니다. 맞는 말씀이세요~
제가 위에서 드린 말씀들은 .. 왜 이렇게 하는지에 대한 의도를 이해하자는 취지로 말씀드린 거지 꼭 이렇게 해야한다고 말씀드린게 아니라는거 아시지요? ^^;
분명 교회 형편에 따라서 해야 할 것이고요, 무엇보다 교회 정서가 가장 중요하겠지요. 대표적인 예가 새벽설교이고, 영상광고겠지요. 영상광고가 원칙인가요? 아니지요 ... 그러나 왜 영상광고로 대체해서 사용했는지 의도를 이해한다면 .. 말로하는 광고도 분명 달라질 것이라 생각되고요 ...
선교사님에 대한 말씀도 잘 해주셨습니다. 언급해주신대로 .. 선교사님 방문이 축제가 되면 좋겠고, 교회 정서를 생각해서 분명한 가이드라인을 드리는게 필요할 듯 싶습니다. ^^

저역시 설교는 선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선포'하시는 선배님들을 뵈면 너무 무서워요~~ 그래서 격려와 위로가 있는 설교는 어떠냐고 말씀드린 부분입니다. 하나님은 분명 따뜻하신 분이신데 말입니다. (10.12 19:55)
석정일 : 이정필 목사님, 반갑습니다. 그리고 귀한 섬김 감사합니다. 저도 가끔 글 좀 올려보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예상되는 모든 반론들을 다 염두에 두고 쓰자니 글이 너무 길어지고, 에너지가 너무 많이 들어서 그냥 포기하고 말게 됩니다.^^ 목사님 멋있습니다. 2탄 올려 주세요. 2탄을 고대합니다. (10.13 06:01)
석정일 : 황대연 목사님..... 토론방이 토론이 되도록 좋은 의견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최종 결론 담임목사님이 내려도 성도님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결론을 내릴 수 있으면 좋겠고, 설교가 선포여도 우격다짐 선포가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이 전달되는 충분히 설득하는 선포였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때로 저의 체면을 유지하기 위해서 강단을 내어드려야하는 것은 아닌가 부담을 갖게 되기도 하는데..... 성도님들의 필요를 위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계획된 강사초청이 되도록 다시 한 번 결심합니다.^^ 감사합니다. (10.13 06:04)
임군학 : 이정필 목사님~ 가정교회를 섬기는 마음이 담긴 좋은 글을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황대연 목사님의 글 속에도 가정교회가 성경적인 신약교회가 되기를 소망하는 교회들의 고민과 사랑이 담겨있는 것 같아 큰 도움이 됩니다. 글을 읽는 내내 마음에 울림과 도전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정필목사님 2~10편 부탁드립니다~ 홧팅!! (10.13 07:11)
김영길 : 귀한 글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었습니다. 2편도 기대하며 기다리겠습니다^^ (10.13 09:32)
김안호 : 많이 도움이 되는 글 감사드립니다. 저도 2편 기대하겠습니다. 황대연 목사님
글도 참고가 되어 좋습니다.... (10.15 18:12)
김홍일 : 모두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면서 어떻게 하면 신약교회를 잘 회복하는 목회를 할 것인가에 대해 열정이 묻어나는 말씀들을 하시는 모습이 참 아름답게 보여집니다.

교회소식에 대한 제 경험을 말씀드립니다. 영상광고를 하는 이유는 유행이라기 보다는 예배의 흐름을 깨뜨리지 않기 위한 고민에서 나온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교회소식을 목사가 직접 하다 보니 때로는 목사의 잔소리(?)처럼 들려질때도 많았고 예배의 흐름이 깨어지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래서 3-4년 전부터는 교회소식 내용은 PPT 화면으로 내보내고 여자 성도 중에 한 분이 교회소식 아나운서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얼마전부터는 어린이들도 같이 예배드리는 관계로 종종 어린이들에게 돌아가면서 미리 원고를 작성해 주어서 읽도록 하고 있는데 어린이들에게 예배 훈련의 차원에서도 좋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해보니까 예배의 참여도도 높아지고 예배의 흐름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이정필 목사님 2탄도 기대합니다. (10.16 07:33)
임순창 : 가정교회 초심자로서 이정필목사님의 원칙의 의미들 잘 읽었습니다. 경험과 마음이 담긴 실제적인 제언들 큰 도움이 됩니다. (10.16 16:22)
황대연 : 많은 분들이 의견을 나누어 주셨네요...

이정필 목사님의 2탄! 저도 기대합니다.^^

교회의 광고는, 그 교회 형편대로 하면 될 것이라는 생각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휴스턴 서울교회에 연수가서 주일예배 참석하며, 영상광고를 봤었고, 영상광고 제작 과정도 봤었습니다.

큰 교회는 광고할 내용이 많으니까, 그리고 인력도 되니까, 잘 정제된 말로 짧게 하기에는 영상광고가 안성맞춤입니다. 그런데, 이 영상광고를 만들기 위해 촬영하는 분, 조명 들고 있는 분, 광고 낭독하시는 분, 편집하시는 분, 방송실 스탭등등... 기본으로 5~6명 이상이 필요하고, 각 목장에서도 자기목장의 영상을 찍어서 넘겨주는 등, 상당한 공이 들어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대부분의 작은 교회에, 컴퓨터 프로그램 활용도 쉽지 않은 분들이 이걸 따라하기가 쉽지 않다는 말씀이고, 찬송가 가사 띄워주는 것도 제 때 제 때 속도에 맞춰 띄워주지 않으면 답답하듯, 영상 광고역시 보여주는 타이밍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 오히려 영상광고가 예배 흐름을 끊어지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여전히 저는 100명 정도의 작은 교회들의 경우, 성도들과 함께 호흡하는 담임목사의 잔소리(?) 같은 광고가 더 좋다는 생각입니다. (10.1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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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9 가정교회의 힘을 보았습니다(제자교회 연수보고서) (7)   강재영 2017.09.26 320 4
2698 어! 뚜껑이 열리네! (제자교회 연수보고서) (11)   김혜희 2017.09.26 810 8
2697 2분만에 등록 마감이 되었답니다(수지 예일교회) (16)   최영기목사 2017.09.25 621 9
2696 수해복구 현장에서의 아주 특별한 연수(연수보고서)  (20)   김기태 2017.09.22 663 5
2695 목회자 지역모임을 갖고싶은데요..  (5) 김영민 2017.09.22 434 0
2694 예수님을 닮아가는 섬김(목회자 컨퍼런스) (25)   남인철 2017.09.18 1124 6
2693      컨퍼런스 등록금 면제나 반환 없습니다 (5) 최영기목사 2017.09.20 642 3
2692 가정교회 설계도와 건축자재를 가지고(제자교회연수보고서) (6)   진재봉 2017.09.05 658 4
2691 쪽집게 과외를 받고 왔습니다 (제자교회 연수 보고서) (9)   이호준 2017.09.05 625 5
2690 와 보라! (Come and See!) (제자교회 연수보고서)  (5)   강승원 2017.09.05 429 3
2689 (필리핀 두마게티) 가정교회 선교 이야기 (3) (17)   박성국 2017.09.05 507 5
2688 레시피를 완성한 교회.. 그대로 요리하면 된다. (제자교회 연수 보고서) (8)   신현찬 2017.08.28 724 4
2687 가정교회를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곳 (천안아산제자교회 ... (7)   임순창 2017.08.28 738 4
2686 휴스턴이 물에 잠겼습니다!!! (62) 최영기목사 2017.08.28 2637 13
2685 '심영기' 아닌 '심영춘'(제자교회 연수보고서) (12)   이정우 2017.08.23 890 6
2684 보직변경(네분 목사님께 감사) (19) 김명국 2017.08.14 1324 8
2683 신임 미주 가정교회 사역원장 인사드립니다.  (70)   이수관 2017.08.13 2019 22
2682 한국 가정교회 사역원장으로 부름 받았습니다.  (73)   조근호 2017.08.13 1989 21
2681 어! 가정교회가 보이네!!!(제자교회연수보고서) (7)   이장우 2017.08.11 716 7
2680 이 땅에서 하늘 복을 누리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제자교회 연수 보고서) (3) 박상우 2017.08.11 50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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