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사역에 대한 질문과 경험을 함께 나눔으로서 가정교회 목회를 하시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마련된 공간입니다.
 
 
휘귀병에 걸린 사람들, (연수보고서)
이봉일 2017-10-01 13:47:57 509 5
연수자: 이봉일 목사, 조원자 사모(대전 하늘비전교회)
기  간: 2017. 9. 18- 10. 2


연수 동기와 목적:
  교회를 개척하여 담임목사의 절대적인 리더쉽으로만 세워지는 일반적인 목회를 해 오던 중에   
  목장을 중심으로 평신도 지도자가 교회를 세워가는 가정교회를 만나게 되었으며 어느덧 전환 7 
  년이 지나가고 있는 지금,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 무엇을 더 알아야 되는지, 성경적인 건강한  
  교회로 세워가는데 가정교회의 태동이요 모델교회인 휴스턴 서울 교회의 현장을 직접보면 가보 
  지 않은 길의 끝을  미리 볼 수 있고 이 길을 가야 한다면 마음을 지키고 갈 수 있겠다 싶어  
  연수를 오게 되었습니다.

현장을 보고 느낀 점:
1. 휴스턴 서울 교회와의 첫 대면:
  공항에 도착하여 이강배 사무장님의 안내로 휴스턴 서울 교회에 도착 하게 되었습니다.
  미국 특유의 넓은 국토, 특히 남북한 면적의 일곱배나 되는 휴스턴 지역에 일만평이 조금 넘는        
  교회 부지와 EM, KM 예배당이 각각 세워져 있고 교육관, 체육관, 어린이들을 위한 건물과 시설
  들이 휴스턴 서울 교회의 역사와 저력을 충분히 짐작 할수 있었습니다.

  휴스턴 서울 교회 3대 담임목사로 부임하신 최영기 목사님은 현재도 한인 수가 만명이 되지 않
  는 이곳에서 100여명 남짓 한 교인과 작은 예배 동 하나 밖에 없는 교회를 20년 목회 사역에
  2000명이 넘는 교회로 부흥을 이루셨다는 한 집사님의 말씀에 최영기 목사님의 리더십과 가정
  교회의 파워를 충분히 느낄수 있었습니다.

2. 휴스턴 서울 교회의 첫 주일 예배:
  1부, 2부, 3부로 나누어 드려지는 예배를 풀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9시 20초에 시작된 예배는 물 흐르듯이 막힘도, 꺽임도 없이 10시 45분 까지 드려졌고
  열정적인 열린 예배에 익숙한 분들은 서울교회의 예배가 밋밋하게 느껴 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  
  이 들었으나 Vip와 기신자들이 함께 하는 예배로써는 모두가 감동받고 은혜받기에 최적화된 예
  배로 정착이 되었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주보와 함께 설교 내용의 핵심을 담은 프린트 물을 나누어 주어서 설교의 핵심을 각인시켜주는
  데 큰 도움이 되었으며 축도 전에 보내심의 멘트는 예배자들이 세상에서 살아내야 할 기준을 
  명확히 제시해주는 예배의 정점을 찍어 주는 감동이 있었습니다.

3. 이수관 담임 목사님과의 면담:
  이수관 목사님은 어투나 손짓이나 표정까지도 최영기 목사님을 참 많이도 닮았다는 인상을 받
  았습니다.
  설교를 쉽게 해야 한다, 믿는 자들도 성경을 잘 모른다, 성경을 얘기하는 것이 설득력이 있다,            
  예화가 현실감이 있어야 한다, 평신도 사역이 활성화되는 교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등의 면담   
   내용은 다시 한번 목회와 설교의 기준 선을 선명하게 긋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수관 목사님의 일주일 스케즐을 보면서 교회외에는 다른 곳, 다른 일에 전혀 관심이없는 그
   리스도의 신실한 일꾼이라는 인상을 받았고 목회의 열매는 오랜 집중의 진액에서 나오는 결과
   물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4. 목자님들과의 면담:
  제가 만난 목자님들은 평신도 임에도 불구하고 목회자만이 가질 수 있는 정신과 열심이 대단한 
  분들이셨습니다.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삶에 베어 있었고 한 주간의 삶의 중심이 목장을 축으로 돌아가는 목
  장 목회를 하는 삶임을 보았습니다.
  문화와 물질에 치우치지 않고 자기 영혼을 위하여 적절히 흘려보내는, 삶과 신앙이 균형을 이
  루는 성숙한 성도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뜻 밖의 사건과 고통속에서도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고 목자, 목녀의
  직분을 순종함으로 감당하여 하나님께서 이전보다 더 좋은 것으로 채우시고 높이시는 복음의   
  산 증거들을 보았습니다.
  목자, 목녀의 삶이 자신이 존재하는 목적이요 삶의 이유라고 표현해도 과하지 않을 만큼 기쁨
  과 만족이 충만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목자 병, 목녀 병, 중병들을 앓고있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어떤 의술이나 의약으로 치료될 수 없는 불치병, 오직 Vip가 예수를 영접하고 침례를 받고 영 
  혼구원이 일어나고 목원들이 말씀으로 세워지고 분가를 이뤄야만 치료되는 휘귀 병, 목자 병,  
  목녀 병들을 다 앓고 있었습니다.
  주일예배와 목장과 삶공부의 세 축이 지금의 목자, 목녀들을 있게했다는 확신과 결과를 보았습
  니다. 
  가진 사람들이 좀 더 섬기는 교회, 가난한 사람들이 힘을 얻는 교회, 배운 자들이 겸손한 교회,
  배움이 적은 사람들이 목자가 되어 존경받는 교회를 보았습니다.
  잔잔한 파도가 일렁이는 교회, 그러나 무서운 에너지를 품고 있는 바다같은 교회를 보았습니
  다.

5. 집사회 참관:
  새벽기도 후에 사무실에서 모이는 집사회의 분위기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였습니다.
  모임의 목적에서 벗어나지 않고 문제를 풀어내기 위한 의견들이 오고가는 상황에도 서로를 베
  려하는 훈련된 모습들이 보였습니다.
  회의 중간 중간에 웃음소리가 들리고 서로를 존중하는 모습들이 자연스러웠습니다.
  이때 들은 생각은 영혼 구원과 상관 없는 것은 사소한 것으로 여기는 가정교회 정신이 집사님  
  들의 의식속에 강물처럼 흐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6. 초원탐방:
  목자, 목녀들의 목장인 초원모임은 온통 목원들의 기도제목을 나누는 나눔으로 몇시간이 흘러
  갔습니다. 
  모임에서 가장 연장자이신 초원지기 목자님은 목자, 목녀들을 격려하고, 자신의 부족함을 고백
  하며 자신이 더 기도하겠다고 하시면서 남은 음식들을 챙겨서 나눠드리고 차를 타고 돌아가는 
  순간까지 손을 흔들고 배웅하는 모습이 마치 부모님 집에 다녀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7. 목장 탐방:
  목원의 집을 오픈하여 모이는 목장에 목원의 손을 덜어주기 위해 음식을 준비해온 목녀님,
  목원들을 한 사람, 한 사람, 일일히 반기며 챙겨주는 목자님,
  피도 다르고 성향도 다른 사람들을 식구을 챙기듯 챙기는 모습이 진심으로 보여졌습니다.
  목원들의 나눔을 경청하고 온 몸으로 반응을 해주는 목자, 목녀님을 보면서 같은 입장이라서  
  그런지 측은 지심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직장이 뉴저지로 정해져 미련없이 목장을 떠나려는 목원을 바라보며 상한 속을 감추고 축하부 
  터 해주는, 애써 속 마음을 감추는 목녀님의 아픔도 보았습니다. 
  탐방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목자 목녀의 외로운 삶을 얘기하며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녹록치 않은 가정 형편임에도 불구 하고 목원들을 섬기고 Vip를 자기 일처럼 챙기는 삶이 일상  
  이 된 목자, 목녀님, 
  왜 해야 하나! 언제까지 해야 하나! 하는 스스로의 질문에, 한결 같은 자기 대답은 “주님이 하 
  라고 하신 일이니까 끝까지 한다,“하다 보면 주님이 갚아 주시겠지, “이 땅에서 받지 못하면   
  하늘에서라도 상을 받겠지, 하며 세상이 주는 그 어떤 에너지도 아닌 신앙으로 이겨내는 모습  
  을 보았습니다.
  휴스턴 서울 교회는 어떤 모임에 가든, 누구를 만나든 가정교회 Spirit 이 관통하고 있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8.교회 협의회 참관:
  오전 7시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20분을 차로 달려 협의회 참관을 위해 한 집사님 댁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30명이 넘는 집사님들의 식사를 정성스럽게 준비하셨고 식사 후에 키타 반주와 함께 찬양이 시 
  작되었습니다.
  한 분 씩 돌아가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기도가 끝나고 회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오전 11시 까지 진행된 집사회는 준비되고 목적에서 벗어나지 않으며 웃음이 있는 해피한 시간 
  이었습니다.
  교회를 사랑하는 집사님들의 마음이 말과 행동 하나 하나에서 보여지는 참 인상깊은 시간이었 
  습니다.

결단과 적용:
  보고 배운대로 하겠습니다.
  하나를 하더라도 바르게 하겠습니다.
  도중에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바르게 계속하면 된다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인간적인 목회의 모든 유혹을 뿌리치고, 부족함과 연약함의 핑계를 극복하고
  쉽게 하려는 잔꾀를 초월하고, 땀 흘리지 않고 거두려는 거짓에 속지 않고
  장거리 경주처럼 숨을 고르며 달리겠습니다.

감사하신 분들:
  가정교회의 역사이신 최영기 목사님,
  자기 것을 버리고 그 뒤를 이으시는 이수관 목사님,
  연수를 권해주신 전두선 지역 목자님,
  공항 Pick up부터 하이개그와 면담으로 웃음을 주신 이강배 목자님,
  순종의 감동의 스토리를 들려주신 김지나 목자님,
  솔직 담백한 이야기로 마음에 위로를 주신 박영찬 목자님,
  목장의 아픔을 딛고 일어나고 있는 진실한 이야기로 동변상련의 마음을 일으키신 여수현 목자,   
  천옥순 목녀님,
  점심과 선물과 간증으로 마음을 풍성하게 해주신 박용범 목자님,
  이른 아침 부터 달려와 사역에 큰 도전을 주신 김종진A 목자님,
  오리브 브래싱을 더 중요하게 여기도록 도전해 주신 백동진 목사님,
  오후의 빈 시간을 이용해 점심과 영어 회중에 나타나는 가정교회의 저력을 보여주신 신동일 목
  사님,
  연수관을 방문하여 두번 이나, 몇 시간씩 기쁨과 감동을 주신 이은주 사모님,
  연수의 일정을 조율하고 세심한 안내로 섬겨주신 백장현 목자님,
  집에 초대하여 맛있는 자장면을 만들어 주신 김홍근 목자님, 김은미 목녀님,
  가정교회의 본질과 정신을 다시 한번 점검하게 해 주신 성승현 목자님,
  그리고 걱정 없이 연수를 다녀올 수 있도록 주일 강단을 지켜주고 물심양면으로 섬겨주신 우리
  교회 목자님, 목녀님, 성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조근호 : 이봉일 목사님 조원자 사모님 - 연수관에서 엊그제 뵌 것 같은데 - 벌써 연수를 마치고 연수 보고서를 올리셨네요. ^^ 아직 연수관에 계시면서 쓰신 것이지 - 아니면 공항에서 쓰신 것인지 ^^
이 목사님에게서, 조용한듯 하시면서도 예리하신 통찰력을 보는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서울교회는 '잔잔한 파도가 일렁이는 교회, 그러나 무서운 에너지를 품고 있는 바다같은 교회' 입니다. 그런 교회를 보셨으니 그런 교회를 기대합니다. ^^ (10.01 16:09)
최영기목사 : 이봉일 목사님의 결단과 적용을 읽으면서 이번 연수가 목사님 목회에 분기점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대가 됩니다. (제목 뒤에 '연수보고서'라고 써주세요. ^^;) (10.01 16:23)
심영춘 : 이봉일목사님. 연수보고서 잘 읽었습니다. 정말 잘하셨습니다. 받은감동, 받은사랑, 받은 은혜와 그리고 결단이 목회의 현장에서 잘 나타나게하실 것입니다. 하늘비전교회가 기대가 됩니다. 왜 연수가 필요하신지 보고서가 말해주고 있습니다. 가정교회를 하고자한다면 어떤 비용을 감수하고서라도 가셔야 될것 같습니다 다녀오시면 연수 후기 들으러 가겠습니다. 남은 일정 행복하게 보내고 오세요~^^. (10.01 17:22)
유병훈 : 목사님 연수보고 기대했습니다. 세세한 기록이 연수의 기억을 새롭게 하네요 ㅎㅎ (10.02 01:47)
전영욱 : 목사님 새벽5시에 일어나 마지막 떠나는 인사를 드리려고 했는데 이미 떠나신 후라 대문만 열어보고는 컴퓨터 룸에 앉아서 목사님의 연수보고서를 읽었습니다. 목사님을 통해서 고민하던 교회 문제 중에 하나가 잘 해결되어갈 것 같습니다. 평신도를 리더로 세워오신 목사님과의 만남, 사모님의 긍정적인 표현에 따뜻함을 느꼈습니다. 자주 뵙겠죠? (10.02 05:30)
장현봉 : 이봉일 목사님, 목자병,목녀병... 거룩한 병명을 알려주섰네요. 돌아오셔서 더욱 아름다운 가정교회 사역을 세우시길 기도합니다 (10.02 05:34)
박경수 : 이목사님과 만남은 주님의 큰 축복이었습니다. 목사님의 연수보고서를 읽으니 다시한번 연수의 감동이 느껴집니다.신실하신 이목사님께서 결단하신대로 잘 하실 줄 믿습니다. (10.02 10:53)
김안호 : 하나를 하더라도 바르게 하겠다는 결심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10.0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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